- 나리
- 조회 수 2649
- 댓글 수 1
- 추천 수 0
대학 이후, 글 쓰는 것이 두려워 졌다.
말장난, 글장난, 가볍고 유치한 애들 장난이 될 것만 같아서.
그러나 언젠가는 내 유치찬란한 말장난, 글장난을 모아서
어디든 남겨두리라는 작은 염원에, 그러한 글들을 버리지 않고 컴퓨터에 차곡차곡 모아 두었다.
그렇게 모아 둔 글들이 수십편, 개 중에는 짧은 일기 형식의 수필도 있고
기승전결이 분명치 않은 허점 투성이 단편소설도 있으며, 나름의 시선으로 써내려간 몇 안되는 칼럼도 있다.
여전히 두렵고 부끄럽지만
살며시 풀어 놓으려 한다.
사실 글쓰는 것을 업으로 삼는 사람이 아니니 가당찮게 부끄러움을 느낄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유치하면 어때, 조금 어설프면 어때.
완벽하기를 포기해도 그리 나쁘지 않다는 진리를 깨닫고 있는 요즘이다.
댓글
1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76 | 당연한 존재는 당연하지 않다. [8] | 맑은 | 2008.12.22 | 2954 |
575 | 신이 바라시는 사람 | 은도끼 | 2008.12.22 | 2622 |
574 |
나를 사랑하다. ![]() | 맑은 | 2008.12.29 | 2882 |
573 | 작가가 되지 않은 이유 [4] | 나리 | 2008.12.29 | 2739 |
572 | 막내 삼촌 [2] | 나리 | 2008.12.30 | 2790 |
571 | 자기다움 실천가들의 흥겨운 레인보우 파티 후기 by 이재... [1] | 이기찬 | 2008.12.30 | 2719 |
» | 말장난, 글장난 [1] | 나리 | 2008.12.31 | 2649 |
569 | 담론 Chatting [3] | 백산 | 2009.01.01 | 2639 |
568 | 그가 오다. [5] | 맑은 | 2009.01.02 | 2696 |
567 | 참 잘했어요! | 나리 | 2009.01.02 | 3108 |
566 | My salad day [1] | 나리 | 2009.01.03 | 2640 |
565 | 지혜 | 은도끼 | 2009.01.05 | 2640 |
564 | 커뮤니티로 변화하다. [2] | 맑은 | 2009.01.05 | 2700 |
563 | 변화한다는 것 | 은도끼 | 2009.01.07 | 2820 |
562 | 인생 키워드 히스토리 & 나의 모습 (1) [1] | 신재동 | 2009.01.07 | 2715 |
561 | 2009년 독서목록 [8] | 햇빛처럼 | 2009.01.08 | 3016 |
560 | 인생 키워드 히스토리 & 나의 모습 (2) [8] | 신재동 | 2009.01.11 | 2960 |
559 | 그녀가 오다. [9] | 맑은 | 2009.01.12 | 3276 |
558 | 하루는 16시간이다. [3] | 맑은 | 2009.01.15 | 3084 |
557 | 개나리 아파트 [2] | 나리 | 2009.01.15 | 3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