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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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치열한 인터넷 세상사, 아득바득 이 바닥 살라치면,
우리가 과연 해낼 수 있을까, 이걸 할 수 있을까,
고개 갸우뚱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우리 실력으로 가능할까, 내가 할 수 있을까.
그래, 지레 겁부터 먹는 경우 말입니다.
지레 겁 먹으면 이길 일도 지게 되기 십상이거늘...
그렇게 미리 겁먹고 시작한 일은,
미리 내 약한 패를 보여버린 것이니,
어쩌면 될 일도 애초부터 안될 수 있을텐데,
생각합니다.
갈수록 살벌한 이 세상, 이기는 프로로 살아남으려면,
적어도 그 분야에서만은 최고라는 자부심으로,
열정 가득한 프로 근성을 행동으로 실천해야 할터이니,
그래서 다시 다짐할 일입니다.
난 이 부분이 약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다면,
약하다는 생각이전에, 당장 강해지는 연습을 해야하는 것이다.
지금 당장, 뚝심있게 부단한 열정으로,
스스로 내실을 기하고 자신감으로 충만해질 연습을 해야하는 것이다.
난, 어느 누구보다 강하다, 잘 할 수 있다,
이 바닥, 내가 진짜 프로다, 하면서...
그렇게 당당함으로 무장해야 하는 것이라, 라고...
그런 관점에서 호칭 이야기를 잠시 해볼까 합니다.
사실 직급(사원, 대리, 과장, 부장..), 직책(팀장, 팀원)이 그 사람의 업무 반경을 가늠하게 하지요.
똑같은 상황에서 똑같은 일을 대할때에도 직급, 직책이 그 사람을 달라지게 만들기도 하니까요.
문득 10여년전 조나단이 다니던 회사 재무이사였던 한 선배가 생각납니다.
요즘도 회사에서 호칭을 직급대신 '님'으로 부르는 곳이 많은데...
그때에도 그 선배는 말입니다.
직원들 부를때 '김선수' '강선수' '이선수'...
사원부터 대리, 과장, 팀원, 팀장 할 것없이 직급, 직책에 관계없이
'선수'라는 호칭을 붙여 주었더랬지요.
그 부름을 듣는 직원들,
그래, 내가 선수다. 내 인생도 진짜 선수로 살아야한다, 무의식중에 그렇게 생각하고 다짐했다지요.
아, '선수'보다 '프로'가 나으려나요. 골프선수가 떠오르긴 합니다만... ^^
아무튼, 호칭 하나부터 프로 선수처럼,
프로가 되기 위해 더 자신을 치열하게 다스려야만 함을 느끼게 해주는 대목입니다.
그러게, 잠시 잊고 있었는데,
당장 내일부터 조나단도 후배들에게 '선수', 아니 '프로'라는 호칭을 붙여줄까 봅니다.
상대를 제압하는 힘은,
그 무엇보다, 스스로 프로가 되고자하는 뜨거운 비전과 열정,
그리고 그 당당함으로 충만되어 있을 때,
그럴때 자연스레 따라오는 포스가 아닐런지...
적절한 비유가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52장의 심리 게임>(이태혁)이라는 책에서도 상대를 제압하는 힘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마추어들이 포커를 하는 곳에 프로 선수가 찾아갔다고 하자.
많은 사람은 그가 프로 선수라는 사실 때문에 그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두려움을 느끼며 바라본다.
그러한 상황에서는 제대로 된 실력이 나올 수 없을 게 뻔하다.
프로와 아마의 실력 차이가 실제로는 그리 크지 않더라도, 이미 그가 프로라는 것 하나만으로 상대들은 크게 위축된다.
그리고 거의 모든 사람은 영화에서 나오는 말도 안 되는 상황들을 프로 선수가 만들어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좋은 카드가 나쁜 카드를 이기는 것이 아나라, 강한 이미지가 약한 이미지를 이기는 것이다.
뉴욕 양키스의 줄무늬 유니폼이나 레알 마드리드의 흰색 유니폼이 상대를 경기 전부터 제압하는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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