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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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기연구원 한명석입니다.
변경연을 통해 제 프로그램 홍보를 했던 만큼, 그 진행상황도 공유해야할 것 같아서 보고드립니다.^^ 그것이 예의이기도 하고, 요즘 우리 연구소에서 진행되는 사자, 호랑이 프로젝트의 생생한 실험판이기도 하구요. 저와 비슷한 꿈-강의와 저술로 먹고살고 싶다는-을 갖고 계신 분들에게 하나의 사례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15일 모두 열 두 분이 신청해주셔서 첫 강의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첫 강의치고는 많은 분이 와 주셔서 용기백배했습니다. 글쓰기를 하고 싶은데 내면에 장애물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확인했고, 제가 그 분들을 도와드릴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행복한 글쟁이’요 ‘글쓰기전도사’로서 제가 깨달은 것을 보다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를 계속하겠습니다.
'글쓰기를 통한 삶의 혁명' 카페 http://cafe.naver.com/writingsutra
이번에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첫 강의를 마치기까지 든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평소의 인맥이 도와 주었다.
열 두 분이 제 프로그램을 찾아온 경로를 보면,
변경연 세 분, 1기 연구원 문요한씨의 에너지플러스 두 분, 4기 연구원 이한숙씨의 모닝페이지 한 분, 평소 제가 하던 모임 세 분, 제 책의 독자 한 분, 단순검색 한 분, 미확인 한 분입니다. 정말 다양하지요?
연구소는 물론이고 동료연구원들과 평소의 활동이 제 첫 강의를 성사할 수 있게 해 준 것입니다. 이번 일을 통해 인맥의 중요성에 대해 새삼 깨달았구요, ‘1인기업’을 지향하는 분들과의 연대에 대해서도 눈뜬 기분입니다.
2.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다고 판단되면 실행을 통해 검증하자.
전에 초중생 대상이나마 글쓰기학원을 4년 한 경험이 있고, 2006년 연구원 활동 이후로 나름대로 준비해온 것도 있어서, 글쓰기강좌를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강의안도 뚝딱 짰지요. 그런데 마지막 2%의 두려움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저는 그 두려움을 똑바로 들여다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의외로 뿌리가 없었습니다.
‘그냥 막연한 망설임’에 불과했지요. 하고 싶고,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일을 안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눈 딱 감고 저질렀습니다. 늘 그래 왔듯이요.^^
공지를 올린 이후로 마음이 바빠져 강의안을 준비하느라 발을 동동거리면서, 이렇게 열심히 살게 된 것만으로도 이번 일은 성공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으면 실행을 통해 배우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에 일어나는 일에서 배울 준비만 되어 있다면, 어떤 상황도 결정적인 실패는 아니니까요. 저는 실행 이후에 어떤 결과가 닥친다해도, 막연한 두려움을 껴안고 실행을 않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무엇이 부족한지 알게 될 것이며, 대부분의 경우 다소 미흡하더라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반드시 된다!’고 생각하자.
시도한 일이 기본적인 성사가 되었으니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거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저는 무슨 일을 할 때, ‘안 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은 거의 안합니다. 이번에도 12명만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정확하게 열 두 분이 와 주신 거지요.
샥티 거웨인을 비롯해서 ‘시각화’에 대해 강조하는 분들이 말하는, ‘꿈꾸는 것을 이미 이루었다고 생각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확인하는 기분입니다. ‘이루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면, 아직은 이루지 못했다는 것을 뇌가 거듭 확인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원하는 것을 모두 이룬 것처럼 생생하게 상상하고 느끼고, 감사하라는거지요.
이제 겨우 첫 발을 떼었습니다. ‘시각화’와 ‘절대긍정’에 대해서 좀 더 훈련하면서 계속 성과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비슷한 관심을 가진 분들과 연대할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나기를 바랍니다.

아 저는 창조놀이 시작하기 전에 책쓰기와 강연으로에 달력 8개 필요하다고 도와달라고 했잖아요. 그런데, 관계자 수 + 멤버수 합하면 9명이네요. 하하하. 역시 미래시각화란 현실에서 맞을 땐 무서울만큼 잘 들어맞아요. 크게 생각해야 겠어요. 하하하.
저는 자라면서 제게 늘 큰 옷을 사주어서 옷이 다 헤질 때쯤에 그옷에 제몸이 맞아서 무척 싫었었거든요. 그런데 성인이 되어서도 제게 늘 저보다 큰 옷을 내어주는 이들을 만났지 뭐예요. 그래서 '이름이 너무 크고 무거워서 불편해요.' 했더니 주변분들 왈....
'옷에 너를 맞춰라.'
그래서 옷에 맞을 만큼 엉첨나게 커지기로 했지요. 흐흐흐. 그때부턴 재미난 일이 아주 많이 일어났어요.
한샘~, 글쓰기 강의하면서 생기는 일 마구 자랑해 주세요. 기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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