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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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댕의 '지옥의 문'에 반했다.
영웅의 여정 중 '첫관문'의 모티브로 로댕의 '지옥의 문'을 그림 속에 넣으려 한다. 로댕의 작품들을 사진으로 보면서 육체가 부드럽고 표정들이 부드럽다는 것을 느꼈다.
지옥의 문에 수많은 인간을 담아내다니 로댕은 위대하다.
23일은 늦깨 일어나서 얼마 그리지 않았다.
단테의 신곡에 반한 로댕.
강철의 연금술사에 반한 나.
단테의 신곡의 7가지 죄악을 캐릭터로 담아낸 '강철의 연금술사'에는 로댕의 '지옥의 문'이 나온다.
'진리의 문'이라는 것이 연금술사가 술법을 행할 때, 쾅하고 앞에 나타나는 것인데, 그 속 안에서는 지식이 폭포 쏟아지듯이 연금술사의 머리속으로 쏟아져 들어간다. 그런데 그 문은 다른 세상으로 연결시켜주는 통로이다.
물리학에서 말하는 웜홀과 같은 것이다.
'첫관문'이란 것을 그리려 했을 때 가장 먼저 '진리의 문(=로댕의 지옥의 문)'이 떠올랐다.
내가 몇달동안 연금술에 빠져 지냈기 때문일 것이다.
영웅의 여정...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것, '문'.
그 문을 통과하고 나면 세상이 달라보일까?
연금술사의 머리 속에 세상의 진리라고 하는 것들이 쏟아져 들어갔으니 이전과는 달라보일지 모르겠다.
(단군 프로젝트에 '매일 그리기'를 계획하여... 당분간 100일 창작은 '단군의 후예들' 이라는 다른 게시판으로 옮겨갈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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