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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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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27일 07시 16분 등록

10-6


길 떠난 나그네 안내하던 별처럼,

운주사 산등성이에 와불님은 배꼽처럼 누워계시다.

와불 능선 옆 대머리 민둥산에 길 하나 있어,

우리는 길 따라 한 줄로 띄엄띄엄 걸었다.

대머리 능선 정상엔 시원한 바람,

사부님이 눕고 그녀가 발을 베고 누웠다.

그 옆에 또 그녀가 눕고 또 눕고,

그 옆에 또 그 사내가 눕고 또 눕고,

모두는 발을 베고 누웠다. 그렇게 서로는 꿈을 베고 누웠다.

누워서 본 하늘은 서서 본 하늘보다 더 높고 더 넓다.

눈에는 하늘만 한 가득. 그리고 고요.

와불님은 그래서 서 있지 못하고 누워 계신가보다.

IP *.142.19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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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
2010.11.28 12:31:35 *.111.216.2
시 같은 산문..
제가 즐겨 쓰는 방식이지요...

연구원 첫번째 컬럼을 님처럼 '시같은 산문'으로 썼더니,
스승님께서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우성아. 반칙이다. 길게 써라.
노래로 치면, 4절까지 써라...."

그 이후로, 길게 쓰고자 애 쓰고 있습니다.
6개월이 지나니,  스승님의 말씀을 이해하겠더군요.
참조하세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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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11.28 19:55:58 *.142.197.82
다시 느끼고 싶어서 써 보았습니다.

머리속이 온통 ~~~~~

잘 지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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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vefingers
2011.04.18 16:55:45 *.101.1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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