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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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약속한 시월이 되었습니다.
러브 바이러스 엽서 신청자를 받고, 그림을 그리면서 일상에서 그릴 것들을 찾아 헤맸습니다.
별로 그릴 것이 없어서 고민도 했습니다.
그림 속 식물은 친구와 같이 간 여름휴가에서 식물원에 들렀을 때 눈길을 끌었던 것입니다.
정갈하고 세침한 것이 온통 보랏빛인데 곱더군요.
식물, 이쁘죠.
동물, 이쁘죠.
제 주변의 사물, 그리다 보면 다 이쁩니다.
그런데 그리기 전에는 늘 고민입니다.
사람을 그리고 싶다는 욕구와 눈 앞에 있는 사물부터 그리자 하는 생각과 다툽니다.
그리다 보면 다 이쁩니다.
마음 속에서 조용히 샘 솟는 그 애정을 사람에게 쏟고 싶습니다.
Love Virus라고 자꾸 부르면서,
저는 유혹하고 싶어졌습니다.
제가 아는 그림에 관련된 가장 유혹적은 말,
제가 아는 가장 섹시한 말,
'그대 내 그림 속으로 들어와 주오.'
우리의 인연이 그런 인연이었으면 합니다.
그대 이제 제 삶으로 들어와 주세요.
그대여, 제 그림 속으로 들어와 주세요.
Love Virus 10월에 첫번째로 인사 드립니다.
제 삶 속으로 들어와 주신 엽서 신청자 분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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