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옹박
- 조회 수 3783
- 댓글 수 40
- 추천 수 0
사랑하는 연구원 여러분께 부침.
다산이 그의 첫째 아들 학유에게 보낸 가훈에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용(勇)이란 지(知), 인(仁)과 함께 삼덕 가운데 하나다.
명필이 되려는 사람은 "왕희지와 왕헌지는 어떤 사람인가?"라고 묻고,
부자가 되려는 사람은 "도주공과 의돈은 어떤 사람인가?"라고 물어
한가지 소원이 있으면 어떤 사람을 목표로 정해
그 사람과 동등한 경지에 이르고서야 그만두어야 할 것이니,
이것이야말로 용(勇)의 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사부님처럼 '어제보다 아름다운 사람'이 되려는 인물들이 아니던가요.
그렇다면 다산 선생님의 뜻을 받들어,
"구본형은 어떤 사람인가?"라고 물어야 함이 당연한 즉,
사부님의 '메롱이다' 뺑끼 작전에 물러서서야 되겠습니까.
진실로 용(勇)의 덕을 갖추기 위해 먼저 지(知)와 인(仁)을 고르게 써서
명석한 작전을 짜고, 끈기있게 물고 늘어지는 근성이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연구원 수업 당일날 시간이 부족하여 인터뷰를 못한다면
이 온라인 공간을 미리 활용하여 질문 목록을 만들고(知)
사부님께서 답할 만한 충분한 시간을 드리고,끈기있게 기다리면(仁)
어찌 그와 동등한 경지에 이르지 못하고, 어찌 답을 얻지 못하리요.(勇)
하여, 질문 목록을 이곳에 만드는 것은 어떨지요?
사부님께서 연구원 각자에게 '메롱'을 날리실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익명(匿名)의 댓글로서
매우 공손하고 아주 사악하게 여쭈어 봄이 어떠하겠습니까?
추신 : 1, 2기 선배님들도 동참하여 주신다면, 이보다 더 기쁜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댓글
40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사악싸부
나는 익명의 '사악 # X' 의 진짜 이름들을 알고 싶어 하는구나, 범인이 누구일까 ? 누군지 다 보인다. 보여. 이곳에 익명의 질문을 남기는 사람들은 시간이 남는 사람들인 것 같으니 끝까지 추적하여 아래 숙제를 하게 할 것임. 독재자들은 그것을 발본색원이라 했나 발색원본이라 했나 ? 에잉, 과부유급인 모양이다.
(아래)
Off-line 발표 때 그대들이 만든 질문에 대한 답변은 최소한 하나의 질문에 1 페이지 이상 되게 할 것, 따라서 1인당 최소 5 페이지 정도 되겠지 ? 그걸 읽는거야. 그 정도 되야 '다산이 누구인고 ?'에대한 답이 될꺼여. 그래야 다산과 대등해 지니 그것이 용이 아닌가 ? 나는 갑자기 좋은 선생이 너무도 되고 싶구나. ㅎㅎㅎ
(아래)
Off-line 발표 때 그대들이 만든 질문에 대한 답변은 최소한 하나의 질문에 1 페이지 이상 되게 할 것, 따라서 1인당 최소 5 페이지 정도 되겠지 ? 그걸 읽는거야. 그 정도 되야 '다산이 누구인고 ?'에대한 답이 될꺼여. 그래야 다산과 대등해 지니 그것이 용이 아닌가 ? 나는 갑자기 좋은 선생이 너무도 되고 싶구나. ㅎㅎㅎ

씨익사부
나는 찰스 핸디가 좋아. 나중에 코끼리와 벼룩을 읽게 될터인데, 호감이 가는 인물이야요.
43살로 돌아 간다면 첫 번째 책을 쓰겠지. 그건 내가 한 일 중에서 가장 잘한 일 중 하나거든.
? 그렇구나, 나도 모르게 한칸을 띄고 쓰는구나. 물음표가 많은 사람이라 그런 모양이구나. 내 아내는 나보고 늘 호기심 천국이라고 말하곤 하지.
술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난 술먹고 아직 필름이 끊어진 적은 없어. 막걸리와 와인을 가리지 않지. ( 둘다 변소를 위한 것이지. 근데 그건 왜 물어 ? 사악 #4 너 노진이지 ? ) 변기통이야 간혹 잡기도 했지만 먼 옛날 일이야. 로마 시대의 화병이나 자기에는 종종 '술먹고 토하는 사람'도 좋은 주제로 새겨놓곤 하지. 대게는 서서 토하더군. 난 취하면 자.
뱃살은 여전히 문제다. 그러나 끝까지 투쟁할 생각이다. '왕' 자를 새길 때 까지. 내 아픈 곳을 건드리지 마라.
에잉, 더 이상은 절대 말하지 않을 것이다. 합죽이가 됩시다. 합 !

선한사부
사악 #2 의 질문에 대하여
* 강점과 약점은 없다. 그저 나만의 특성이 있을 뿐이다, 이 특성을 어떻게 긍정적으로 사용할 수는 없을까 ? 이것이 중요한 것이다.
나는 글을 좀 쓴다. 그러나 문학을 하기는 어려운 솜씨다. 그 정도는 아니며 어려서 부터 오랫동안 연습해 오지도 못했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남이 잘 읽을 정도로는 표현할 수는 있다. 중요한 것은 내용이다. 전문성을가지고 특화하면 이 정도의 글쓰기로도 충분히 그 내용을 잘 전달할 수 있다.
이것이 무슨 이야기냐 하면 코엘료나 생떽지베리는 훌륭한 문학적 자질을 가지고 있다. 연금술사나 어린왕자는 좋은 문학 작품이다. 그러나 스펜서 존슨 같은 이는 자기계발류의 소설을 쓰지만 그 수준이 무척 처지는 사람이다. 많이 읽히지만 염증이 나는 이유는 그런 것이다. 문학적 취향의 문제도 아닌 것이 내용도 없는 것이 단순한 사람들을 현혹하는 것이다. 그런 자들의 성공을 따르지 말라는 것이다.
* 나는 기질적으로 사회성이 떨어지고 수동성이 강한 사람이다. 수동성이라는 것은 소극적이며 고쳐야할 약점으로 인식된다. 그러나 적극적인 수동성으로 전환하면 좋은 방향으로 이 특성을 전환해 쓰는 것이다. 식물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그들은 수동성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꽃, 열매, 향기, 꿀등을 준비한다. 온갖 동물과 곤충을 불러들여 번식하고 지구 전역에서 번성하고 있다. 수동성의 적극적 활용은 '유혹'이라는 키워드로 전환된다. 그리고 그것은 전략적 강점으로 할용된다. 그래서 자기답다는 것이 매력인 것이다. 고치는 대신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따라하는 대신 자신의 방식을 찾아내는 것이 유효하다.
* 책을 쓸 때는 자료의 활용이 중요하다. 한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된 책과 자료를 보고 참고 하지만, 보다 보면 다른 훌륭한 내용의 지식을 얻게 된다., 다산은 그것을 참새를 잡으려고 쳐 놓은 새 그물에
큰새가 잡힌다고 하여 그 새를 버리는 바보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물을 쳐 알고 싶은 내용을 끌어 올리다 보면 예상치 않았던 큰 고기들이 걸려들 때가 있다. 그러면 그것들이 또 다른 주제가 되고 또 다른 책이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저서가 늘고 관심이 확대되고 깊이가 깊어 지는 것이다. 다선의 저서가 500 책이 넘는 이유다.
* 강점과 약점은 없다. 그저 나만의 특성이 있을 뿐이다, 이 특성을 어떻게 긍정적으로 사용할 수는 없을까 ? 이것이 중요한 것이다.
나는 글을 좀 쓴다. 그러나 문학을 하기는 어려운 솜씨다. 그 정도는 아니며 어려서 부터 오랫동안 연습해 오지도 못했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남이 잘 읽을 정도로는 표현할 수는 있다. 중요한 것은 내용이다. 전문성을가지고 특화하면 이 정도의 글쓰기로도 충분히 그 내용을 잘 전달할 수 있다.
이것이 무슨 이야기냐 하면 코엘료나 생떽지베리는 훌륭한 문학적 자질을 가지고 있다. 연금술사나 어린왕자는 좋은 문학 작품이다. 그러나 스펜서 존슨 같은 이는 자기계발류의 소설을 쓰지만 그 수준이 무척 처지는 사람이다. 많이 읽히지만 염증이 나는 이유는 그런 것이다. 문학적 취향의 문제도 아닌 것이 내용도 없는 것이 단순한 사람들을 현혹하는 것이다. 그런 자들의 성공을 따르지 말라는 것이다.
* 나는 기질적으로 사회성이 떨어지고 수동성이 강한 사람이다. 수동성이라는 것은 소극적이며 고쳐야할 약점으로 인식된다. 그러나 적극적인 수동성으로 전환하면 좋은 방향으로 이 특성을 전환해 쓰는 것이다. 식물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그들은 수동성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꽃, 열매, 향기, 꿀등을 준비한다. 온갖 동물과 곤충을 불러들여 번식하고 지구 전역에서 번성하고 있다. 수동성의 적극적 활용은 '유혹'이라는 키워드로 전환된다. 그리고 그것은 전략적 강점으로 할용된다. 그래서 자기답다는 것이 매력인 것이다. 고치는 대신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따라하는 대신 자신의 방식을 찾아내는 것이 유효하다.
* 책을 쓸 때는 자료의 활용이 중요하다. 한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된 책과 자료를 보고 참고 하지만, 보다 보면 다른 훌륭한 내용의 지식을 얻게 된다., 다산은 그것을 참새를 잡으려고 쳐 놓은 새 그물에
큰새가 잡힌다고 하여 그 새를 버리는 바보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물을 쳐 알고 싶은 내용을 끌어 올리다 보면 예상치 않았던 큰 고기들이 걸려들 때가 있다. 그러면 그것들이 또 다른 주제가 되고 또 다른 책이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저서가 늘고 관심이 확대되고 깊이가 깊어 지는 것이다. 다선의 저서가 500 책이 넘는 이유다.

열혈 쌍심
공개수배! 집나간 자로를 찾습니다! 아시는 분은 즉시 이곳에 연락바람. 사부님께서 와인과 탁주를 바라보며 한숨짓게 만든 자로는 어디에 있을까요?
사부님께서 와인과 탁주를 혼돈하실 수야 있으리오만 자로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애간장이 녹아나는 듯 찾는 부르짖음이 들려옵니다. "자로야! 너는 어디에 있느냐? 내 너를 그리다가 와인통에 빠질까 탁주통에 들어 앉을까 하는구나" 하시며 애타게 그리는 것 같습니다.
술이든 사랑이든 공부든 김이 빠지면 재미가 없습니다. 자로님께서는 이쯤에서 한 방 쏘셔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당신 생각에 빠지신 사부님을 구해드려야 하지 않겠습니껴?
사부님께서 와인과 탁주를 혼돈하실 수야 있으리오만 자로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애간장이 녹아나는 듯 찾는 부르짖음이 들려옵니다. "자로야! 너는 어디에 있느냐? 내 너를 그리다가 와인통에 빠질까 탁주통에 들어 앉을까 하는구나" 하시며 애타게 그리는 것 같습니다.
술이든 사랑이든 공부든 김이 빠지면 재미가 없습니다. 자로님께서는 이쯤에서 한 방 쏘셔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당신 생각에 빠지신 사부님을 구해드려야 하지 않겠습니껴?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8 | 죄송합니다. [3] | 香山 신종윤 | 2007.07.23 | 2784 |
47 | 어제밤 꿈에 [4] | 한정화 | 2007.07.22 | 2887 |
46 | 현운, 10만원 기부합니다~ ^^ | 현운 이희석 | 2007.07.21 | 2802 |
45 | 삶의 유혹 [19] | 香仁 이은남 | 2007.07.18 | 3416 |
44 | 모기 [8] | 香仁 이은남 | 2007.07.17 | 2769 |
43 | 새벽에 사부님 댁에서 [11] | 한정화 | 2007.07.16 | 3499 |
42 | 마음이 급해지는 순간 [10] | 香仁 이은남 | 2007.07.13 | 3047 |
41 | 3기 연구원들 의견 주세요. [2] | 한정화 | 2007.07.11 | 2677 |
40 | 처음엔 그냥 걸었어 [23] | 한정화 | 2007.07.04 | 4250 |
39 | 좀더 잘 쓰고 싶어서, 좀더 잘 이해하고 싶어서 | 한정화 | 2007.07.04 | 2495 |
38 | 우덜 조교 옹박에게 [12] | 써니 | 2007.07.03 | 4268 |
37 | 백범기념관 나들이 가실 분~ ^^ [6] | 현운 이희석 | 2007.07.03 | 3024 |
36 | 서글픈 날의 훈훈한 단상 [5] | 써니 | 2007.06.27 | 3201 |
35 | 긴급연락!!! 우제 최정희님께!!! [1] | 써니 | 2007.06.27 | 3001 |
34 | 질문이요~ 글이 안써질 때 [7] | 한정화 | 2007.06.27 | 3267 |
33 | 징기즈칸 책 관련하여 [1] | 옹박 | 2007.06.26 | 2934 |
» | 사악한 우리의 또 다른 작전 [40] | 옹박 | 2007.06.25 | 3783 |
31 | 비가 오면 더 생각나는 3기 [9] | 써니 | 2007.06.25 | 3231 |
30 | 윤이의 근황 [8] | 오윤 | 2007.06.22 | 3711 |
29 | 깍쟁이 공주의 말, 눈치쟁이의 해석 [3] | 교정 한정화 | 2007.06.22 | 33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