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

연구원

연구원들이

  • 오병곤
  • 조회 수 2838
  • 댓글 수 6
  • 추천 수 0
2007년 10월 1일 12시 09분 등록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깊어서일까요?
몽골의 여흥이 한풀 꺾여서일까요?
요즘 3기 연구원들의 글을 보면서 조금 제 마음이 무겁게 느껴지네요.
저만의 착각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소 맥이 빠지고, 방황하는 듯한 느낌도 들고, 제자리에 계속 맴돌고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약간의 슬럼프랄까.

매번 똑 같은 노력과 마음으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저 역시 연구원 활동을 하면서 한 동안 슬럼프에 빠져 허우적댄 적이 있습니다.
글을 쓸 실탄은 바닥이 나고, 책의 구절이 눈에 들어오지 않고 잡생각만 가득합니다.
마지 못해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더 기분을 가라앉게 만듭니다.

그렇지만 살다 보면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는 법입니다.
몸이 아프면 무리하지 말고 병이 조용히 물러가도록 내버려 두어야 합니다.
자신의 생활을 조용히 되돌아보고 쉴 수 있어야 합니다.

매번 완벽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야구에서 3할 타자는 강타자입니다.
열 번 중에 세 개의 안타를 칠 수 있으면 훌륭한 선수입니다.

연구원 활동은 ‘따로 또 같이’입니다.
3기 연구원은 개인이면서 전체입니다.
때로는 홀로, 때로는 함께 부둥켜 안고 가야 합니다.
서로를 챙겨주고 위안이 될 수 있는 친구이면서 스승인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더 세밀하게, 깊게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분명 일년이 지나면 그대들은 나아질 것입니다.
일 년간의 연구원 활동이 앞으로 여러분이 살아가는 동안 큰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선배로서, 동료로서 제가 감히 확신합니다.

여러분의 성실한 모습이 지켜보는 이들에게 큰 귀감이 됩니다.
그러니 조금은 마음을 내려 놓으십시오.
처음 연구원을 지원했을 때의 마음을 떠올려 보십시오.
저의 기우일 수 있으나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적어보았습니다.

끝으로 갑자기 생각난 말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만일...'은 욕심’을 낳고 '비록...'은 희망을 낳는다.

3기 여러분 파이팅~~~
IP *.92.16.25

프로필 이미지
종윤
2007.10.01 12:50:28 *.227.22.57
병곤이형~ 고마워요. 초심!
프로필 이미지
호정
2007.10.01 12:53:53 *.244.218.10
감사합니다.
아프면 무리하지 말고 병이 조용히 물러가도록 내버려 두라는 말씀이 크게 들어오네요.
프로필 이미지
써니
2007.10.01 13:01:17 *.75.15.205
칸! 칸!! 칸!!! 땡크 베리 망치! Wow!
프로필 이미지
한정화
2007.10.01 14:36:32 *.132.71.7
병곤형 고마워요. 맛난거 사줘요 먹고 힘내게...히히히.,
프로필 이미지
병곤
2007.10.03 12:50:37 *.227.204.96
맛난 거 뭐? 구체적으로 말해. 기꺼이 사주마. 옹박아~ 시간 가능한 사람 연락해서 다음주에 한번 보던가. 오케이? 연구원 수업에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왜 그때마다 일이 생기는지.ㅜ.ㅜ
프로필 이미지
한정화
2007.10.03 19:18:33 *.72.153.12
하하하. 밥하고 찌게가 제일 맛있어요. 병곤성이 좋아하는 것은 쓰고 맛이 별로더라. 김치찌게 혹은 청국장. 밥을 잘 먹어야 힘이 난당께.

에구, 그러보보니 벌써 10월 수업이 다음주네. 시간 참 빨리 간다.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8 6기 후보 연구원 면접여행 우선 공지 희산 2010.03.11 2377
607 창조놀이 기금 지원 현황 부지깽이 2011.03.29 2388
606 [사자 프로젝트] 2차 모임 공지합니다(11/21,토,오후1시) 희산 2009.11.17 2390
605 -->[re]여러분~덕분에 저희 잘 다녀왔습니다. 써니 2007.08.21 2391
604 땡7이 소식 - 6월 오프수업 재키 제동 2012.06.13 2414
603 땡7이 소식 - 2012년 4월 오프수업 재키 제동 2012.04.23 2419
602 구본형의 변화경영 희망프로젝트 Part (2) file 거암 2013.06.07 2420
601 2010년 1차 북페어 개최 공지 드립니다 file 희산 2010.03.01 2422
600 구본형의 변화경영 희망프로젝트 Part (4) file 거암 2013.06.07 2428
599 구본형의 변화경영 희망프로젝트 Part (6) file 거암 2013.06.07 2428
598 구본형의 변화경영 희망프로젝트 Part (5) file 거암 2013.06.07 2429
597 2012 연구원 총회 사진 -1 file 레몬 2012.04.20 2430
596 5기 선배님들, 연구원 도서 궁금한게 있습니다~ [4] 2010.03.24 2434
595 여우숲 4기 나무 file 한정화 2013.04.24 2434
594 [사자 프로젝트] 향후 진행 일정 희산 2010.01.18 2446
593 내 인생의 첫책쓰기 기사 발췌 file 숙인 2010.01.13 2451
592 내 마음을 적신 맑은 빗방울! [11] 박묙 2010.04.01 2454
591 [사자 프로젝트] 4차 모임 공지합니다(1/16,토,오후 1시) [1] 희산 2010.01.12 2458
590 9. 모닝페이지라는 칼. 연주. [6] 맑은 김인건 2010.04.05 2463
589 땡7이 소식 - 2012년 5월 오프수업 [3] 재키 제동 2012.05.17 2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