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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정화
  • 조회 수 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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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31일 08시 17분 등록
책을 읽었지. 무슨 책이냐구?
음. - 책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내용은 뭐냐구?
음 -. 음. 음.
음, 아~ 음.역시 그것도.
그럼 누가 나오는데?
많은 사람들이 나와. 음 - 누구냐면, 음-.
(멍)

대체 책 읽고 뭐가 남았냐구?
그러게. 재미나게(힘겹게) 읽고서는 한구절도 말할 수 없다는 게 나도 갑갑하다.
그러나 이거 하나만은 말할 수 있어. 시원하다는 거.

----------------------------------------

요즘 책 읽고 나타나는 증상이다.
'요즘'이라고 하기엔 만성병인 듯 하지만. 요즘 부쩍 심해졌다. 느낌하나 건지고 나머지는 어. 음. 어.

들이 붙는 양이 만만치 않으니, 안에서 그것들이 섞이고 정리되는 데 이상을 겪나보다.
과부하로 먹통될 것 같다라는 걱정은 없다. 단지 커다란 터빈 돌리느라 더디 갈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

다들 먹기 벅찬 음식 어떻게 먹나 궁금하다.
벅차다고 하면서 결국은 하고 있긴 하니까 대체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누구는 질문을 가지고 시작한다고 하더만.
누구는 저자를 먼저 판다고 하더만.

비법을 공개하시라~.

머리를 가볍게 만드는 법
책을 가볍게 하는 법
질문 찾기
정리하기.

뭐든지 환영.
IP *.72.1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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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윤
2007.10.31 09:04:01 *.227.22.57
그런 비법이 있는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고... 끝까지 지치지도 않고 궁금해하고, 묻고, 따지는 그 힘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너의 그 비법부터 공개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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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7.10.31 09:19:30 *.75.15.205
나도 그냥 마구 읽어. 어지럽더군. 그렇게 생각하며...

정화의 가장 이쁜 모습 나는 알고 있다. 늘 책을 끼고 다니며 한 줄 이라고 읽으며 끝없이 궁시렁댄다는 것.ㅋㅋ

저자를 너무 사랑하면 지치지. 모든 것을 한거번에 다 알려고 해도 아프지. 내 사랑은 그랬거덩. 그리고 내가 먼저 나가떨어졌거덩. 그대는 그러지 마시게나. 계속해서 쭉~오래오래 음미하며 야금야금 사랑하시게. 때때로 덮치고 엎치락 뒤치락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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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
2007.10.31 14:46:42 *.132.71.9
종윤,내가 그러니? (갸우뚱) 아마도 배가 고파서 일꺼야.
배고픔은 잘 채워지는게 아니고, 채웠다 해도 금방 배고파 지니까. 히익.

써니 언니, ... 헤~ 궁시렁, 궁시렁.사랑이 뭐다냐.. 궁시렁, 궁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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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윤
2007.10.31 15:41:04 *.249.162.56
그래, 모두들 비법을 공개해라!!! ^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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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
2007.11.01 09:05:28 *.72.153.12
비법 공개해주시라!!! 갈쳐주면 꼭 한번씩 다 써먹어 볼텡께.
갈쳐줘! 갈쳐줘! 갈쳐줘.(방금 방바닥에 버둥버둥 뒹굴다 왔음.)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고 생각하더라도 한번 얘기나 해보시죠.
다른 사람에겐 아주 커다란 전환이 될 수도 있응께.

내 비법은 써니 언니가 말한 대로 늘 책을 손에 들고 다닌다. 가방에 넣을 수 있어도 되도록 든다. 그래야 한번이라도 더 보니까. 연필도 같이 들고 있다. 그래서, 생각들이 조각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것들을 하나로 엮는데는 몰아서 많은 시간을 써야하는데, 그것은 잘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뭐였냐고 물으면 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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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
2007.11.23 08:38:15 *.72.153.12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모르고 읽다가 길 잃고 헤매기를 반복하다보니 답답해서 다른 사람이 쓴 리뷰를 읽어댔다.

그리고, 보고 내가 쓴 것을 다시 읽어보니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또 깨닫는다. 생각들이 갇혀있고, 파편으로만 남아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수련 과정 중에 제시된 책들 열심히 읽고, 연구원들이 쓴 리뷰를 열심히 읽어야겠다. 아직은 그거 말고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절대적으로 읽은 양이 부족하니까.

더디 걸리고 힘이들겠지만, 지금의 내 상황에서는 그것이 가장 좋은 팁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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