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옹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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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님,
연구원들의 상소가 빗발치고 있사옵니다.
감사다 뭐다 연말이 다되어서 일은 바빠 죽겠는데
싸늘한 바람에 쏠로들은 스러지고, 일교차로 감기 몸살을 앓지 않나,
찌질이는 여전히 찌질대고, 괭이는 울어댑니다.
오늘은 레인보우 파티에, 가을이라 주말에는 결혼식 천지인데
사부님의 열변에 감동하여 과제는 잘 하고 싶고 한데
조개에서 나왔는지, '관자'라는 놈이 천 겹이 넘어 고약하기 그지 없다고
특히 향인 누님께서 콜록거리는 목소리로 피를 토하며
이번 과제를 수요일까지로 연기해 달라 하십니다.
통 촉 하 여 주 시 옵 소 서
그렇게만 된다면, 다음 과제는 화요일까지 하고
그 다음 과제는 다시 월요일로 하면 어떻겠사옵니까
부 디 통 촉 하 여 주 시 옵 소 서 ㅠ_ㅠ
살 펴 주 시 옵 소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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