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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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다.
그리고, 아쉽다. 왜 1년은 12월까지 밖에 없는건지.
오랜 수련의 기간을 거쳐서 여기까지 왔다는 기쁨이 넘쳤다.
=========================================================
늦게 도착해서 미안했다.
아침까지도 수업준비가 안되어 있었다. 파트너의 미래소설, 조금 더 붙들고 있으면 왠지 더 잘 쓸 것 같았다. 계속 붙들고 있으면 될 것도 같았다. 나의 미래 소설이 아닌 내 파트너의 미래이니 잘(제대로) 쓰고 싶다는 심리적 압박이 강했다. 들여다 보고 고치고, 시계를보니 1시 10분 이었다. 집에서부터 수업이 있는 장소까지 가는 데는 1시간은 걸리는데... 우째 이런일이.
(늦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다들 미안, 미안, 옹박 미안... 미안, 미안)

향인언니는 이번에도 미래소설에서 새로운 인연이 등장했다. 궁금했다. 대체 어떤 매력이 있길래 영혼으로 교감하는 친구들이 마구 생기는지. 알듯도 하고 모를듯도 하다. 정작 본인인 향인언니는 '이건 소설이잖아.'하며 간단히 답했다.

쓰리 아이 보이(3I Boy).
뭐라구? 세 개의 눈을 가진 사나이라구?
민선이 찾아낸 도윤의 세개의 I(아이)
Image, lI nk, Insight
그리고 도윤 스스로가 예전의 수업에서 말한 자신의 3개의 I
Inspire, Interact, Identity
민선이 뽑은 것과 도윤이 뽑은 것은 각각 순서대로 대치할 수 있다.
도윤의 3개의 눈에는 사연이 깊다.
옹박이 우주에서 지구별로 나무를 타고 내려올 때, 눈을 하나 잃어버렸는데...
그래서 옹박이 아니라 원박이라는데....... 옹박은 눈을 찾으려고 지혜로운 숲속의 거인을 찾아나섰다. 북한산 자락쯤에 도착한 옹박은 거인 '거(위대한) 구'를 만난다. 거인은 그에게 각자가 내는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내면의 소리를 들으라고 일러주신다.

이 여인의 은혜를 입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
여기까지 우리가 오는 데 많은 힘을 보태었다. 그러는동안 이 여인은 작년보다, 처음보다 백배, 만배, 백만배는 아름다운 여인이 되었다.
나중에 내년에 4기 수련 과정에 포함될 책 이야기를 했었는데, <관자>가 좋은 책으로 추천되었다. 추천사유는 1급비밀이다.
사부님께서는 써니 언니가 쓰게 될 책이 관자에 버금갈 것이라고 언뜻 비치셨다. 그 책이 <관자>를 대신할 날을 기대해 본다.(메롱)

착한 희석이
희석이 에게서 선물을 많이 받았다. 너무 고마워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난 눈물많다. 희석이 놈이 또 날 울렸다. 이럴때는 착한놈이라고 하는 게 아니라 나쁜놈이라고 해야한다. 우이씨 그래도 착한 놈.
뒷풀이에서 사부님은 안보이게 옆사람만 간신히 볼 정도로 살짝 우셨다.
사부님 울린 이 나쁜 놈. (엉엉엉)

사랑하는 두 사람이 있다. 전생이란 게 있다면, 이 둘은 그리스시대에 유명한 커플이었을거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단계까지 진입해 있었다. 도윤이 진~한 연애편지를 들고왔다. 이런이런~ 이 둘 위험하다.

짓굿은 사람이 하나 있다. 조~기 앉아있다.
어느 시점에서부터인가 질문이 가슴을 쿡 찌르고 들어오더니, 맛깔나지고는 그리고는 거침이 없어졌다.
한번 쓰기 시작하면, 그거 잊혀지기 전에 후루륵 써야한다고 한다.
『우신예찬』이 3일 만에 쓰여진 책으로 당대에는 베스트셀러였다고.
옆에서 옹박이 거든다. '에라' 하고 쓰니 '스무스'하다고.
우리의 대화는 즐거워졌다.
============================================================
"앞으로 어떤 책을 쓸거냐?"
강을 건넌 이야기? 우리는 지금 '강을 건너고 있다' 강에 중간쯤 있는 우리는 강을 건너는 이야기를 쓸 수 있을 것이다.
맛있는 것들 잔뜩 앞에 두고 하는 뒷풀이도 수업의 연장이었다. 우리는 어디서나 서로에게 배운다.
"왜?"
-"사랑하니까."
'우릴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네~'
IP *.72.153.12
그리고, 아쉽다. 왜 1년은 12월까지 밖에 없는건지.
오랜 수련의 기간을 거쳐서 여기까지 왔다는 기쁨이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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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도착해서 미안했다.
아침까지도 수업준비가 안되어 있었다. 파트너의 미래소설, 조금 더 붙들고 있으면 왠지 더 잘 쓸 것 같았다. 계속 붙들고 있으면 될 것도 같았다. 나의 미래 소설이 아닌 내 파트너의 미래이니 잘(제대로) 쓰고 싶다는 심리적 압박이 강했다. 들여다 보고 고치고, 시계를보니 1시 10분 이었다. 집에서부터 수업이 있는 장소까지 가는 데는 1시간은 걸리는데... 우째 이런일이.
(늦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다들 미안, 미안, 옹박 미안... 미안, 미안)
향인언니는 이번에도 미래소설에서 새로운 인연이 등장했다. 궁금했다. 대체 어떤 매력이 있길래 영혼으로 교감하는 친구들이 마구 생기는지. 알듯도 하고 모를듯도 하다. 정작 본인인 향인언니는 '이건 소설이잖아.'하며 간단히 답했다.
쓰리 아이 보이(3I Boy).
뭐라구? 세 개의 눈을 가진 사나이라구?
민선이 찾아낸 도윤의 세개의 I(아이)
Image, lI nk, Insight
그리고 도윤 스스로가 예전의 수업에서 말한 자신의 3개의 I
Inspire, Interact, Identity
민선이 뽑은 것과 도윤이 뽑은 것은 각각 순서대로 대치할 수 있다.
도윤의 3개의 눈에는 사연이 깊다.
옹박이 우주에서 지구별로 나무를 타고 내려올 때, 눈을 하나 잃어버렸는데...
그래서 옹박이 아니라 원박이라는데....... 옹박은 눈을 찾으려고 지혜로운 숲속의 거인을 찾아나섰다. 북한산 자락쯤에 도착한 옹박은 거인 '거(위대한) 구'를 만난다. 거인은 그에게 각자가 내는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내면의 소리를 들으라고 일러주신다.
이 여인의 은혜를 입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
여기까지 우리가 오는 데 많은 힘을 보태었다. 그러는동안 이 여인은 작년보다, 처음보다 백배, 만배, 백만배는 아름다운 여인이 되었다.
나중에 내년에 4기 수련 과정에 포함될 책 이야기를 했었는데, <관자>가 좋은 책으로 추천되었다. 추천사유는 1급비밀이다.
사부님께서는 써니 언니가 쓰게 될 책이 관자에 버금갈 것이라고 언뜻 비치셨다. 그 책이 <관자>를 대신할 날을 기대해 본다.(메롱)
착한 희석이
희석이 에게서 선물을 많이 받았다. 너무 고마워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난 눈물많다. 희석이 놈이 또 날 울렸다. 이럴때는 착한놈이라고 하는 게 아니라 나쁜놈이라고 해야한다. 우이씨 그래도 착한 놈.
뒷풀이에서 사부님은 안보이게 옆사람만 간신히 볼 정도로 살짝 우셨다.
사부님 울린 이 나쁜 놈. (엉엉엉)
사랑하는 두 사람이 있다. 전생이란 게 있다면, 이 둘은 그리스시대에 유명한 커플이었을거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단계까지 진입해 있었다. 도윤이 진~한 연애편지를 들고왔다. 이런이런~ 이 둘 위험하다.
짓굿은 사람이 하나 있다. 조~기 앉아있다.
어느 시점에서부터인가 질문이 가슴을 쿡 찌르고 들어오더니, 맛깔나지고는 그리고는 거침이 없어졌다.
한번 쓰기 시작하면, 그거 잊혀지기 전에 후루륵 써야한다고 한다.
『우신예찬』이 3일 만에 쓰여진 책으로 당대에는 베스트셀러였다고.
옆에서 옹박이 거든다. '에라' 하고 쓰니 '스무스'하다고.
우리의 대화는 즐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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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어떤 책을 쓸거냐?"
강을 건넌 이야기? 우리는 지금 '강을 건너고 있다' 강에 중간쯤 있는 우리는 강을 건너는 이야기를 쓸 수 있을 것이다.
맛있는 것들 잔뜩 앞에 두고 하는 뒷풀이도 수업의 연장이었다. 우리는 어디서나 서로에게 배운다.
"왜?"
-"사랑하니까."
'우릴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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