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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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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9일 08시 17분 등록
이런 류의 게시물 작성하다 보면 항상 느끼는 거지만 시간이 갈수록 맥주의 김이 빠져 나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후딱 올리고 마쳐야겠습니다.







바로 윗 사진 찍고 있을 때 뒤에서 은미씨가 그럽니다.
"전봇대가 방해되지 않아?"
좀 더 내려가서 찍었다면 전봇대를 피해 넓은 바다를 담을 수 있었겠지만.
제 눈에는 다른 주제가 더 중요해 보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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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소리 외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그냥 멍하니 바다만 바라 봤습니다.
아..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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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간, 많이 갈등했습니다.
사진을 찍느냐.
먹느냐.
두 가지 모두 다 하기는 힘들어서..
눈 딱감고 후자 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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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을 때 눈에 잘 들어오는 인물 중 한 명입니다.
그런데 그 이유는 매번 다른 것 같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달라 보이는 이유에 공통점이 있을 것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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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비 뜨기'라는 말을 처음 들었습니다.
한숙누나께서 제 모습을 보시고는 그걸 잘하다고 하셨는데
처음에는 무슨 얘긴지 이해를 못했죠.

어릴 때 시골 할머니 댁에 가면 자주 했던 놀이입니다.

이날 한동안 여러 사람이 이 놀이에 푹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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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
차 안의 분위기는 유쾌했는데 저는 계속 창밖만 바라 봤습니다.
새로운 분들에 대한 낯가림도 좀 있고
요즘 전반적으로 가라 앉아 있는 편이라
그러기도 했습니다.



시리즈(?)를 마치며 끝맺음을 어떤 말로 해야 할지.
조금 헤매고 있습니다.

미처 감사 인사를 드리지 못했던 여행자님께 이 글을 빌어 인사를 전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또 다른 일상을 각자 열심히 살아 갔으면 합니다.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IP *.142.1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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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04.09 08:28:04 *.36.210.80
날씨 청아한 날이었다. 그래서 사진이 더 선명한가. 돌아오는 길에 대한 마지막 사진이 다시 일상을 차분히 가라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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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박
2008.04.09 08:56:11 *.208.192.28
표정이 살아있다!
양푼비빔밥 먹는 사진이 고스란히 찍혔다는 건 정말 기적같은 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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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
2008.04.09 11:55:59 *.152.82.96
참 좋다!
그대 마음의 눈이 하나 더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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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
2008.04.09 16:49:10 *.72.153.12
재동성이 편안하고 따뜻해서 사진이 편안한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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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정
2008.04.09 17:16:03 *.72.227.114
제가 물수제비 뜨는 폼은 괜찮았군요! (자뻑 현정)근데, 수제비는 왜 이리 안떠지는 걸까요? 아시는 분들 좀 알려 주세요..
물수제비 뜨다가 없던 열등감 생기는 줄 알았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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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환
2008.04.10 22:09:04 *.34.17.31
왠지 실제보다 쪼금 더 멋져보이는 사진!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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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인
2008.04.11 16:38:25 *.250.10.50
너무 잘 나왔네요......저게 나인가요?ㅎㅎ

메일로 보내준 사진은 가만 생각해보니 내가 아니라 그에게 민폐가 되겠네요. 재밌는 사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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