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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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files/attach/images/12862/278/078/photo_116_1_1_no_6025_1_1-jowoo1124-lks7617612.gif)
수술대위에 누워 바라보던,
창백한 수술실 안의 기물들, 마치 이땅의 모든 것을 버려두고
딴 세상으로 가는 듯한 잠깐의 격리감.
마취에서 깨어날 때 느껴지던 그 낯선 느낌.
세번의 수술을 겪으며, 그때마다 단상이 달랐기에
그림이 그려지듯 그 상황이 이해 되었습니다.
.
.
.
.
이제 막 사부님이라 부르기 시작했는데.
사부님이 계셔서 우리들의 일상이 이제 빛나기 시작했는데,
사부님의 방귀에 절이라도 하고 싶어지는 심정입니다.
오프수업을 강행하신다니. 쉬시는게 수업 아닐런지요.
한다발의 꽃으로 퇴원을 축하 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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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여행하고 돌아왔습니다. 마음 먹은 대로 생각 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준비 부족과 용기 없이 여건이 닿는 대로 행함이 가장 큰 문제였겠다 싶었습니다. 그래도 좋았습니다. 상상할 수 없는 것을 그저 보이는 대로 느껴지는 대로 보고 듣고 느끼고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마터면 큰일 날 뻔하셨습니다. 날씨도 더운데 염증을 동반하는 병세라나서 말예요. 예전에 저의 오라비는 수술이 잘못 되어 복막염으로까지 번져서 큰 고생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모쪼록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뵈올 수 있기를 희망하겠습니다.
방귀야, 사소한 그대가 우리들 모두에게 만복의 근원이로구나. 우리를 단 한 방에 살리고 죽이고 까무러치게 한 것이 고작 유치찬란한 네로구나. 뿡뿡 빵빵 피식~ 마음껏 존재를 확인시켜주어 정말 고맙다.
저희가 백인들 천인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소리 없이 구린내만 피우거나 닐리리야 오장육부를 틀고 나오는 나아롱 방구 하나만 한 것이겠는지요. 저마다의 의미로 힘껏 살아 존재의 향기를 뿜어낸 방귀가 그저 신의 자비와 은총과 다르지 않음에 감탄할 뿐입니다. 뿡뿡 빵빵 피식~ 원 대로 마음 대로 누비소서. ^-^
하마터면 큰일 날 뻔하셨습니다. 날씨도 더운데 염증을 동반하는 병세라나서 말예요. 예전에 저의 오라비는 수술이 잘못 되어 복막염으로까지 번져서 큰 고생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모쪼록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뵈올 수 있기를 희망하겠습니다.
방귀야, 사소한 그대가 우리들 모두에게 만복의 근원이로구나. 우리를 단 한 방에 살리고 죽이고 까무러치게 한 것이 고작 유치찬란한 네로구나. 뿡뿡 빵빵 피식~ 마음껏 존재를 확인시켜주어 정말 고맙다.
저희가 백인들 천인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소리 없이 구린내만 피우거나 닐리리야 오장육부를 틀고 나오는 나아롱 방구 하나만 한 것이겠는지요. 저마다의 의미로 힘껏 살아 존재의 향기를 뿜어낸 방귀가 그저 신의 자비와 은총과 다르지 않음에 감탄할 뿐입니다. 뿡뿡 빵빵 피식~ 원 대로 마음 대로 누비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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