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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26일 01시 06분 등록

1. 저자에 대하여

저자 전영민은 롯데인재개발원 인재경영연구소장, 경영학 박사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롯데그룹정책본부 인사팀에서 20년을 근무하며 HR 전반의 업무를 수행했다
.
2013
년 초부터 롯데인재개발원 산하 롯데인재경영연구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서울여대 겸임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강의하고 있다
.
주요 저서로는 『팀장 매뉴얼』(공저)이 있다.

 

2. 마음을 무찔러드는 글귀

11. 하찮디하찮은 존재임에도 세상에서 자기가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하고 이 악다구니 같은 세상 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날마나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가도록 노심초사하는 당신! 그런 당신은 오늘도 누군가가 시킨 그 일에 머리를 싸매고 있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묻고 싶다. “당신 거기 왜그러고 있나?”

 

12. 인류가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강력한 비결은 집단을 이루어 조직화했고 협력했기 때문이다. 또 안주하지 않고 늘 새로운 기회를 찾아서 용기 있게 떠났기 때문이다.

사실 낯선 환경에 도전하고 모험을 한다는 것은 엄청나게 두려운 일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인류는 그 엄청난 두려움을 극복하고 용기를 냈기 때문에 지구에서 살아남아 번성할 수 있었다.

 

25. 어찌되었든 당신과 나는 70억 인구를 두 어깨에 지탱하고 있는 현대판 아틀라스다. 힘내라! 그대 직장인들이여!

 

27. 넌 누구냐? 영화 「올드보이」에 나오는 대사가 아니다. 내가 강의할 때 자주 던지는 질문 중 하나이다. 사내교육이니 당연히 명찰을 달고 있다. 그런데 그런 질문을 받으니 느닷없이 옆구리를 찔린 것처럼 황당하다는 눈빛으로 쳐다보기 일쑤다. 그리고 내놓는 답이 늘 그렇다.

“예. 롯데케미칼 황당해 책임입니다.”

나는 그런 대답을 들으면 바로 쏘아붙인다. “저도 글자는 읽을 줄 압니다. 명찰에 그렇게 쓰여 있네요. 그건 그렇고 당신은 누구입니까?” 안 그래도 성질 까칠하다고 소문이 자자한 나의 한 방에 황당해 책임사원의 얼굴은 진짜 황당함으로 붉어진다. 여러분은 어떤가? 회사와 이름을 빼고 당신이 누군지를 어떻게 설명하겠는가?

 

31. 정체성은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그래서 다음에 다가올 나의 정체성 중에 더 나은 가능상태를

지향해야 한다.

>> 사람은 늘 변하지 않는 것 같으면서도 또 변하는 것 같다. 주변에 많은 이들이 예상 외의 모습으로 더욱 성숙해지기도 하고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멋있어 지기도 하니 말이다. 조금 더 긍정적으로 변하지 않는 사람은 바로 그만큼 자기를 갈고 닦는 것을 게을리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

 

당신의 자유와 꿈을 담은 명함을 하나 만들어보라. 자신이 정말로 꿈꾸는 모습을 명함에 담아두

었다가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면 이게 나요라고 웃으며 건네줘 보라.

 

33. 회사에서, 또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직급이나 계급이 아니다. 이 조직에서 내가 무엇을 성취하고 싶은가?’ ‘무엇을 하고 싶은가이다.

 

37. 내 생각에 인사는 확률게임인 것 같다.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을 다루는 일인데 완벽한 인사란 게 세상에 존재할 수 없다.

완벽이란 결코 존재할 수 없는 것이 인사다.

 

조직에서 승진과 인정은 다소간의 외생변수가 작용한다. 그리고 사람을 재는 잣대가 항상 같지는 않다는 점도 생각에 넣어야 한다. 그러니 승진에 떨어진 당신! 너무 힘들어하지 마라.

 

39. “직급이 일을 하나?” 신경질이 날 수 밖에 없는 와중에도(승진탈락) 그분의 머릿속에는 자신의 승진이 아니라 자신이 맡은 일을 더 잘할 방법만 가득 차 있었다. 

 

41. “이제 누구도 나를 패배자로 보지 않겠지?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는 거다.”

(에이브러햄 링컨. 패배 후 늘 가장 비싸고 맛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 후 이발하고 나서 한 말)

 

명함에 집착하지 마라. 중요한 것은 명함에 적힌 것이 아니라 당신 자신의 역량이다.

 

43. “네가 태어난 후에 경험하고 학습하고 고민하고 느낀 것, 그 모든 것을 합해 놓으면 그게 바로 너다!” – 카를 만하임 -

 

49. 나를 1인 기업의 경영자라 생각하라. 그러면 그 순간 자신이 하는 서비스를 개선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불안과 욕망이 머리를 치켜들 것이다. – 구본형

 

51. 언제든지 떠날 준비를 하면서 최선을 다해 기대에 부응하려는 사람은 회사가 반드시 꼭 붙잡게 되어 있다.

 

69. ‘성당을 짓는 소명을 수행하는 벽돌공의 행복을 가지고 싶은가? 그렇다면 스스로 노력하라. 우리 회사의 큰 그림을 알기 위해서 물어라. 최소한 본인에게 이 일을 우리가 왜 하는지, 이 일이 어떤 것에 영향을 미치는지끊임없이 물어보라. 그러고도 모르겠으면 공손하게 상사에게 물어라.

>> 이 부분은 조금 납득이 어렵다. 아무리 모두가 함께 생각해도 왜 해야 하는 일인지 납득이 어

려울 때에 그냥 시키니까 해. 그냥 해달라니까 해줘. 라는 상사의 대답을 들어본 나로서는 말이다.

물론 어느 정도 회사의 전체적인 상황을 볼 시에 안하는 것보다는 도움이 되는 일이었겠지만 말이다.

 

77. 시너지= 시스템 + 에너지

합하는 과정이 합리적으로 시스템화되어야 더 큰 추가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말이다.

 

89. 당신이 생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이아몬드와 같은 인재가 될 수도 있고 흑연과 같은 인재가 될 수도 있다. 자기가 가진 재능이나 유전적 요인은 사회생활에서 결정적인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우리의 삶이 정말로 공평하고 아름다운 것이고 살만한 것인 것 같다.

>> 거듭되는 말이다. 결국 나 또한 신세한탄에서 벗어나 생각과 자세를 계속 해서 고쳐먹고 또 고쳐 먹으며 스스로를 개발해야 할 것이다.

 

95. 조직에서 가장 큰 문제는 소통, 이해 그리고 속도다.

 

97. 행여라도 부하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존경받는 상사, 배우고 싶은 상사가 되겠다는 개꿈을 꾸지는 마라. 여러분이 해야할 노력은 그런 것이 아니다. 당신이 은퇴하고 나서 당신의 조직이 점점 더 좋아지고 당신의 부하가 그분이 참 큰 공이 있었다라고 이야기하는 대상이 되려고 노력하라.

당신의 직장생활은 부하의 마음을 얻고 천사같이 훌륭한 사람이라는 인정을 받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당신 혼자서는 결코 할 수 없는 일들을 조직의 힘을 빌리고 동료와 협력해서 성취하는 것이다. 그 성취를 통해서 우리 세상을 좀 더 밝고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다.

>> 그러나 성취를 하는 과정에서 합리적인 배려는 할 수 있는 상사가 되길 바란다. 아마 롯데와 우리 회사와의 기업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저자는 더욱더 성취 쥐향을 강조하는 지도 모른다.

 

117. 최고의 전문가로 자리매김하는 길은 두 가지 이다. 하나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매일 새벽까지 손바닥이 다 벗겨지는 고통을 감내하면서 전문성을 갖추려고 애쓰는 것이다. 두 번째는 내가 지금까지 하면서 나름 전문성이 생긴 일에 대해서 즐거움과 애착을 느끼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일에는 존재 이유가 있게 마련이다. 그 이유를 찾으면 즐거움과 애착은 따라오게 마련이다.

 

일이란게 그렇다. 직접 해보지 않고는 내 적성을 확인한다든지 그 일이 주는 즐거움의 강도를 알 수 없다. 세상의 모든 일을 전전하면서 애착 가는 일을 찾는 게 쉬울까? 아니면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 회사 내 최고의, 국내 최고의, 세계 최고의 전문성을 갖는 것이 좋을까?

최고의 전문성을 갖추게 되면 자부심이란 게 생기고 즐거움이 곧바로 뒤따라 나오기 마련이다.

 

119. 규정된 원칙에 따라 시키는 대로만 하니까 그게 지겨운 것이다. 당신이 조금 더 고민해서 그 원칙을 바꾸어 보라. 매일이 새로워질 것이다.

 

158. 왜 세상의 모든 상사는전생의 철천지원수역할을 할 수밖에 없을까? 앞에서 잠깐 언급한 분업화된 업무의 통합이라는 기능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한다. 아까 그 1,000명이 근무하는 회사를 다시 생각해보자. 그 회사 구성원 1,000명은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 그런데 그나름이라는 것이 사람마다 제각각이고 중구난방이라는 게 문제다. 생각도 1,000개이고 가치와 취향도 1,000개이고 판단 기준도 1,000개다. 그리고 드디어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

 

그냥 1+1이 아니라 그 합하는 과정이 합리적으로 시스템화돼야 더 큰 추가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조직원 개인이 가진 역량수준도 중요하지만그 역량들을 어떻게 시스템적으로 통합하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런 관점이라면 2등 인재들이 모여서 1등 인재가 모인 조직을 이길 수도 있다.

 

129. 사람은 일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보람을 느낄 수 있다. 

 

131. 오늘도 꾹 참으면서 열심히 해보려고 노력하는 나 자신도 참 고맙습니다.

 

165. 팀장들의 86퍼센트가 오늘날의 자신을 만드는 데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 분이 직장상사였다.

 

서구 직장인들이 300년 동안 서서히 발전해온 문제를 우리는 30년 만에 해치우고 있다.

3년 선배가 한 세대의 선배처럼 돼야 한다는 것이다. 전략적 통찰력과 리더십의 문제도 그렇다. 보고 배울 수 있는 선배가 서구에 비해서 엄청나게 부족하다.

서구 기업보다는 10배는 더 많은 학습과 고민을 해야 정상적인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 롤모델의 부재로 고민하는 나 외의 모든 선후배들의 문제가 바로 여기에 기인했던가

 

167. 직장을 그만두고 싶어하는 실무자들이 생각하는 대안이 무엇이던가? 대학원을 간다. 유학을 간다. 다른 회사를 간다 또는 내 사업을 한다..등이다. 이게 모두 돈 들어가는 일이라는 점은 이야기한 바 있다.

다시 한번 그 대안들을 들여다보면 돈을 들여서라도 자기 주도성을 확보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반영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자기 주도성이란 누가 시키는 걸 하는 게아니라 내가 뭔가를 주도해보겠다는 욕구다. 내가 왜 해야 하는지를 모르지만 어쩔 수 없이 해야 하고 내가 나름으로 열심히 하지만 그렇다고 칭찬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시키는 대로 묵묵히 하는 것….과거 노예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 언뜻 들게 된다.

>> 나 또한 이런 마음에서 대학원 생각을 하게 된 것이었을까? 좀 더 주도적인 삶을 만들기 위해 나를 더 채워야 겠다는 욕심에서 비롯된 것 같기도 하다.

 

169. 구글의 인사담당자들은 우수한 프로그래머들의 고유틍성을 연구했다. 그 연구결과를 보니 그들은 자존심이 무지하게 세서 남들이 시키는 대로 하는 걸 엄청나게 싫어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래서 20퍼센트 룰을 도입한 것이다그들이 본성적으로 원하는 자기 주도성을 가지고 일할 기회를 준다고 꾀는 것이다.

 

173. 우리 팀의 존재 이유를 명확하게 아는 것과 그 존재 이유에 맞기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의 관점으로 세상을 봐야 자기 주도성이 발현될 수 있다.

>> 나의 인생에 있어서도 마찬가지 인 것 같다. 나의 존재 이유, 그리고 그에 맞춰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는 것 말이다.

 

182. 누군가가이것이 더 나은 길이다고 말한다고 우르르 몰려가는 그런 변화는 곤란하다. 사회 명사나 세속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말을 가져와서 자기 삶의 해답으로 삼는 것은 또 다른 내면의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 대체로 그런 변화는 모든 사람에게 통용되는 법용이거나 주장하는 그 사람에게만 맞는 것일 수 있다. 나에게 딱 맞는 변화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다. 아마존의 제프 베저스가 인터뷰에서경쟁자와 10퍼센트만 달라도 매출은 9배가 달라진다.”고 했다. 그런데 우리는 자꾸 남들과 같아지려고 한다. 저 사람이 했으니 우리도 하자. 그래서는 차별점을 못 만드는 것이다.

 

183. 지금 세상은 미친듯이 바뀌고 있다. 여러분은 현대 사회를 초경쟁사회라고 표현한다는 것 쯤은 알고 있을 것이다. 초경쟁(hyper competition)이라는 단어는 다트머스 대학의 리처드 다베니 교수가 1994년 저서 초경쟁에서 주장한 내용이다.

 

185. 성장은 어제의 나를 부정하고 반성하는 데서 출발한다.

 

187. 귀인이론(attribution thory)라고 있다. 일의 원인을 어떻게 해석하는가에 대해 설명한 이론인데, 사람들은 어떤 일이 긍정적이거나 성공한 일이면 그 일의 원인을 환경보다는 나의 노력으로 돌리는 경향이 강하다. 반대로 부정적인 일이거나 실패한 일의 경우에는 내 실수나 노력 부족보다는 환경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강하다.

>> 이는 좀 더 서구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결과라는 연구도 있다. 아시아 사람은 모든 것을 내적 원인으로 돌리는 편이라, 부정적인 것은 외적 원인으로 돌리는 서구인들보다는 불행감을 많이 맛본다는 것이다.

 

189. 나에게 가장 강한 적은 바로 어제의 나다 구본형

 

193. 매일의 치열한 경쟁이 지겨운가? 좀 여유 있고 인간답게 살고 싶은가? 우리가 모두 지친 것도 사실이다. 일부 학자들은 구석기 시대에는 주당 20시간의 노동만으로도 어느 정도 풍족하게 살 수 있었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우리는 좀 많이 그리고 심하게 일에 몰입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요즘은 웰빙이나 느리게 살기같은 여러가지 삶의 지혜를 주장하는 책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우리가 처한 상황을 지적하고 파헤치는 것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내가 느리게 살자고 해서

세상은 바뀌지 않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쉽게 나올 수 없다.

 

195. 자본주의라는 시스템이 근간으로 삼는 것이 바로 경쟁이다. 더 열심히 고민하고 노력해서 더 나은 성과를 내는 사람이 더 많은 보상을 받는다는 구조가 자본주의의 기본적인 틀이다 평등하지는 않지만 공정하다. 그래서 사람들이 룰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모든 악과 부조리가 사라진 완벽한 세상을 만들지 못한다. 인간 자체가 그렇지 않은데 어떻게 인간이 만든 세상이 완벽할 수 있겠는가?

 

197. 자본주의가 훌륭한 이유는 경쟁을 통해 구성원 모두가 각자 담당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 개선 노력에 몰입하도록 하는 엄청난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게 바로 우리 인류가 가진 원천적인 힘이다.

 

201. 결국 자본주의의 경쟁이라는 것은 결국 다른 누구보다 남들에게 잘 해주는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이다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자본주의 = 누가 남에게 더 잘해주는가?의 게임)

 

지금은 세상의 모든 사람이 나한테 더 잘해주기 위해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경쟁하는 세상이다.

물론 그런 세상의 혜택을 받는 나도 다른 사람들에게 더 잘해주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자유로운 경쟁은 자본주의의 근간이기 이전에 인류가 나타나기 전부터 지구에서 존재해왔던 생존방식이다. 인간보다 더 일찍 존재했던 모든 종이 살아온 방식이고 그 방식을 통해서 더 나은 존재는 계속 생존했고 더 못한 존재는 도태됐다.

자본주의가 도입되면서 경쟁이 생겨난 것이 아니라 살아가고 번식하는 생물들의 본질로 오랫동안 존재하던 원칙이다.

 

경쟁은 우리뿐 아니라 지구 상에 살아가는 모든 종의 공통된 운명이다.

 

인생을 살면서 느낀 것 중의 하나가 피할 수 없을 때는 즐기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이다. 그러니 경쟁을 즐겨라. 그게 현명하다. 이 피곤한 경쟁의 본질은 누구도 벗어날 수 없는 부족한 자원;이라는 지구의 조건에서 출발한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세상의 자원은 늘 부족하다. 그 부족한 자원을 내가 차지해야 생존하고 번성할 수 있기 때문에 치열하게 경쟁을 하는 것이다.

 

203. 많은 심리실험을 통해서 사람들이 평등보다는 공정함을 선호한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 그러나 공정함을 느끼게 하기에는 아직 기업의 많은 시스템이 부족한 것 같다.

 

213. 경쟁은 불편하지만 아름다운 것이다.

 

217. 경쟁이 있어야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공했다는 성취감이라는 행복도 느낄 수 있다.

 

여러분은 죽음 이후에는 엄청나게 긴 세월, 끝도 없는 긴 세월 동안 경쟁이 없는 그 세상에서 아주 평등하게 푹 쉴 수 있다. 그러니 여러분의 심장이 뛰는 동안에는 경쟁을 받아들이고 즐겨라.

다가오는 도전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적극 응전하는 것 그리고 경쟁을 받아들이고 이기려고 애쓰는 것은 내가 아직 살아 있다는 또 하나의 징표이다. 그래서 경쟁은 아름다운 것이고 삶이란 게 행복한 것이다.

 

225. 쿵후가 한문으로 뭔지 아는가? 바로 공부다. 왜 무술에 공부라는 말을 쓸까? 몸을 단련하고 더 나은 기술을 익히는 것이 모두 공부의 영역에 들어간다는 말이다.

 

231. 불평하지 마라. 세상은 계속 좋아지고 있다.

 

237. 지금도 나는 내 우주가 끝나는 날 꼭 아름다웠다는 말을 남기는 인생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가? 인생이 소풍처럼 아름다운가? 아니면 고추처럼 맵기만 한가? 나는 인생이란 게 소풍처럼 아름다운 것 같다.

 

239. 우리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변화는 시작된다.

 

241. 인생을 살아가면서 맞이하는 매 순간 변화의 과정 중에서도 내 삶에 좀 더 올바른 변화의 과정이 분명히 있다. 이왕 바뀐다면 올바른 방향으로 또 올바른 과정으로 바뀌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내 삶의 올바른 과정이란 오직 나 한 사람만을 위한 과정을 말한다. 그것은 다른 누군가의 삶을 따라 하지 않는 과정이다.

 

243. 내가 구본형 선생을 존경하는 이유는 그분이 좋은 말을 하기 전에 자신이 먼저 실천해보고 그것이 괜찮다고 생각이 들면 주위에 추천하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괜찮다고 판단될 때 글을 써서 추천했다는 점이다. 그래서 그분의 말씀이 구라가 아닌 진심이 되는 것이다.

 

변화의 가장 큰 적은 역시 나태와 게으름이다우리가 사람이기 이전에 동물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인간은 세렝게티에서 축적된 본성상 무엇을 바꾸는 것을 싫어하게 되어있다.

 

245. 그래서 변화는 작심만으로는 부족하다.  변화의 플랫폼이 필요하다.

3호선을 타고 오다가 고속터미널역 플랫폼을 만나면 바로 내려 9호선으로 갈아타야 한다.

이게 바로 플랫폼이다. 가령 월요일 아침에는 하늘이 무너져도 반드시 무엇을 한다는 결심이 여기에 해당한다. 월요일 아침이라는 플랫폼에 도달했을 때 무조건 그 행동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유혹이나 경합할 수 있는 다른 목표들을 쉽게 이기고 처음 목표를 지키도록 큰 힘을 줄 것이다. 그렇게 플랫폼을 설정하고 일단 시작만 하면 다음 단계는 뇌가 알아서 그 일을 완료하도록 이끌어준다. 옛말에 시작이 반이라고 했는데 맞는 말씀인 것 같다. 일단 변화가 시작되면 뇌는 또다시 변화된 상태를 바꾸기 싫어한다.

- 저자의 플랫폼 노하우: 점심시간 10분 전 알람, 이후 헬스클럽에서 신문보기 및 운동 실천,

매주 토요일 1시에 교보문고를 방문하여 책 5권을 고르고 주말내내 읽음. 다음주에 또 책이 쌓이기 때문에 미리 읽어두어야 함

 

257. 그렇게 나는 1년에 260권의 책을 통해서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게 확장할 수 있었다.

 

263. 인간은 변화를 본능적으로 싫어한다. 그래서 앞에서 설명한 식의 피할 수 없는 룰을 만들고 그 룰을 내 삶의 깊숙한 곳까지 끌어들여야 변화의 실마리가 시작된다. 모든 사람은 게을러지고 싶어하는 본성적 유혹을 피할 수 없다. 그 유혹을 피하는 것도 역시 내가 피할 수 없는 플랫폼을 통해야 가능하다.

 

263-264. 당신은 당신의 삶을 바꾸고 싶은가? 지금 이대로의 내 인생은 좀 질리지 않는가? 그렇다면 결심하라. 하지만 결심은 필요조건일 뿐이다. 내 삶 속 깊숙이 하나의 플랫폼을 설정하라. 그게 충분조건이 된다. 혹자들은 그런다. 해야 할 일이 산더미라 숨도 쉴 수 없는데 무슨 공부냐고. 그런 분들을 위해 미국의 유명한 부흥전도사였던 빌리 그레이엄 목사이 말씀을 들려드리고 싶다.

“내가 오늘 당장 해야 할 일은 눈앞에 펼쳐져 있는 숲의 엄청난 나무를 다 베는 것이다. 오늘 중에 다 해낼 수 있을지는 정말 의문이다. 너무 양이 많기 때문이다. 저걸 오늘 중에 다 베지 못하면 팀장에게 엄청나게 혼나게 생겼다. 더구나 나에게는 녹슨 도끼 한 자루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제 도끼날을 날카롭게 가는 일을 먼저 해야 할까? 아니면 나무 벨 시간도 부족한데 도끼날을 갈 시간이 어디 있느냐고 투덜거리며 녹슨 도끼를 들고 나무를 찍어야 할까?”

먼저 도끼를 갈아야 한다. 그리고 나무를 베기 시작해야 한다. 도끼날이 다시 무디어지면 또다시 시간을 내서 갈고 베어야 한다. 특히 오늘날같이 경영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는 한 번 배워서 평생 써먹는 삶은 완전히 불가능하다.

 

265. 나는 여러분에게 건전지 같은 삶을 살지 말고 발전기 같은 삶을 살기를 권한다. 그나마 요즘 나오는 2차 전지는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지만 예전의 건전지는 충전이 불가능했다. 구매한 후에 사용하면 할수록 보유한 에너지가 떨어진다. 그리고 어느 순간 방전이 되고 폐기물이 된다. 대학에서 공부한 것 하나로 평생을 써먹으려는 것은 건전지와 같은 인생이다.

 

273. 열정을 작동시키는 결정적인 방아쇠는 외부에서 온다.

내가 말하는 그 결정적인 방아쇠는 자신이 세우는 목표다. 5년 혹은 10, 정해진 시간 후에 내가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세워둔 구체적인 꿈과 목표, 그게 방아쇠이다. 그 꿈과 목표가 너무나도 구체적이고 매력적이어서 생각할때마다 가슴이 설렌다면 열정의 조건이 완비된 것이다.

 

357. 원래 한국인들에게는 세상에 안 되는 것이 없다는 근성이 강하다. 목표를 세우고 나면 포기를 모르는 것이 본성이다.

 

367. 당신은 왜 인생이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정말 분명한 사실은 인생의 디폴트 값이 행복한 상태가 아니라는 것이다. 인생의 디폴트 값은 행복하지도 불행하지도 않은 바로 그 중립의 상태이다.

심지어 부처님 같으신 분은 인생 자체가 몽땅 고통이라고까지 말씀하셨다.

 

369. 단연하건대 인생은 행복해지기 위해서 생겨난 것은 아니다. 그리고 인생이 반드시 행복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아무도 그렇게 운명짓지 않았다. 그러니 일상을 행복하게 느끼지 못하는 것을 불평하지 마라. 행복이라는 느낌은 인생이 존재하는 목적이 아니라 부산물이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다 보면 생겨나는 감정이 바로 행복감이다.

 

371. 인생은 행복하도록 프로그래밍된 것이 결코 아니다. 그러니 나는 왜 행복하지 못한가라는 생각에 절대 빠져들지 마라.

 

373. 공부라는 것은 그런 것 같다. 내가 모른다는 사실을 더 확실하게 하는 과정, 공자님 말씀대로 무엇을 아는지, 그리고 무엇을 모르는지를 확실하게 하는 과정인 것 같다.

 

그러니 하루하루 정진하라는 것이다. 인생은 하루씩 좋아지는 것이지 한 방의 행운으로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무릇 삶이란 죽음을 기반으로 사는 것이다. 살아 있는 존재가 하루를 더 살기 위해서 살아 있는 것들을 추수하거나 도축해 먹어야 한다. 그게 삶인 것 같다. 그래서 삶이 더 엄숙하고 아름다운 것 같다. 남의 죽음을 기반으로 내 삶을 사는 것이다.

 

377. 어설프지만 어느 정도 준비가 되면 남기고 그리고 그 글로 인해 크게 혼나고, 또 한 번 도전하고 다시 혼나고, 그런 과정에서 그토록 바라는 아름다움에 더 가까워 지는 것! 그것이 사람이 사는 모습이 아니겠는가.

 

3. 내가 저자라면  

1) 목차

이 책은 회사에서 우리가 가짐직한 질문들을 하나의 장으로 구성하고 이에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하고 있다. 아마 나 또한 책을 쓴다면 이러한 형식의 목차로 구성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 한국인에 대한 이야기는 오히려 10장에서 함께 다루는 것이 좋을 것으로도 보인다. 물론 내게는 감명깊은 이야기이긴 했지만, 전반적인 목차의 흐름과 어울리지 않게 느껴졌다.

 

추천사 직장인 여러분, 세상을 좀 더 풍요롭게 바꾸어가십시오!  

들어가기 전

들어가는 말 어떻게 인류는 지금의 번영을 이루었는가?

질문 1 당신은 누구인가? Who are you?

무엇을 성취하고 싶은가?  

명함과 직급에 연연해 하지 마라

당신은 어제보다 아름다워지려는 사람인가?

자신을 스스로 고용하는 자가 되어라

시작할 때부터 떠남을 준비하라

 

질문 2 어떻게 일할 것인가? How do I work? 

큰 그림을 보고 일하라

왜 그 일을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아라

각자 맡은 일을 책임지고 또 함께 통합하라

왜 세상의 모든 상사는 까칠한가?

개인의 역량을 어떻게 시스템적으로 통합할 것인가?

어떻게 아이디어와 생산력은 폭발했는가?조직력으로 싸우고 이겨라

다이아몬드가 될 것인가, 흑연이 될 것인가

 

질문 3 월급은 무엇인가? What is salary?

돈을 낸다는 것과 받는다는 것

직장은 학교가 아니다

자기에 목숨을 건 승부 한번 해보자

일이 지겨운 이유는 따로 있다

당신이 맡은 일을 개선하려고 노력하라

일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아라

이 광대한 우주 속 지구에서 산다는 건……

 

질문 4 누가 승진하는가? Who gets promoted?

근무환경이 좋아서 성과를 내는 걸까, 성과가 나서 근무환경이 좋아진 걸까?

사실 구글 직원들은 워크홀릭이다

100+20의 룰

왜 승진하지 못하는가?

오늘날의 나를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

상황과 이슈에 끌려다니지 말고 주도하라

 

질문 5 누가 실력자인가? Who is competent?

초경쟁 사회에서 어떻게 역량을 강화할 것인가

성장은 어제의 나를 부정하고 반성하는 데서 출발한다

 

질문 6 왜 경쟁이 필요한가? Why competition is needed?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인간은 평등함보다 공정함에 끌린다

왜 경쟁이 없는 평등한 사회는 실패했는가?

경쟁은 불편하지만 아름다운 것이다

 

질문 7 왜 공부해야 하는가? Why have to study?

인생 3단계론

사는 게 다 공부다

강철왕 카네기의 3단계 인생

 

질문 8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 How should I change?

나는 경쟁자와 무엇이 다른가?

행동의 방아쇠 플랫폼

건전지 같은 인생을 사는가, 아니면 발전기 같은 인생을 사는가?

 

질문 9 열정은 무엇인가? What is enthusiasm?

열정과 열심은 다르다

열정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우리의 인생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목표의 조건

 

질문 10 지금이 위기인가? Is it crisis now?

영원히 청년인 그 사람 이야기

우리가 이겨낸 위기들

지금 우리에게 다가온 위기

개방적인 세계 경제를 필요로 한다

우리에게는 세계화 경쟁력이 있다

세계화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디레버리징과 디플레이션 시대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질문 11 한국인은 누구인가? Who are Koreans?

사회 정의인가, 친구와의 의리인가?

한국은 동태적 집단주의 사회다

한국인은 회사를 감정적 공동체로 받아들인다

 

나오는 말 일하며 살며 사랑하며……

 

2) 본받고 싶은 점

저자가 마치 우리에게 눈 앞에서 직접 이야기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말투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좋았다. 또한 자신의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가감 없이 털어놓고 있는 것도 이 책을 조금 더 친숙하게 읽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었던 것 같다.

 

3) 개선할 점

사실은 저자의 특성 때문인 것인지, 인사팀장으로서 사측의 입장만을 많이 대변하고 있는 것이 다소 아쉬웠다. 나 또한 저자처럼 생각하는 부분이 많긴 하지만, 우선은 지친 독자들이 기운을 얻고자 이 책을 집어 들텐데, 회사에서 말하는 듯한 지침을 다시 듣고 싶어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조금 더 현대 직장인들의 어려움들을 이해해주고 공감해준 후에 그래도 이러한 해결책을 조금 더 모색해보자 라는 접근법은 어땠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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