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오늘의

마음을

마음을

  • 한 명석
  • 조회 수 2089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15년 4월 8일 08시 27분 등록

샘1.jpg



샘2.jpg



이제껏 너무 진지하게 살아 온 것 같아

몽골의 초원을 말로 달리거나

터키의 땡볕을 알로하 셔츠로 누비며 당신은 나날이 한량으로 진화했지요.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의 표지처럼 수줍은 시절이 무색하게요.)

 

 

오랜만에 나오니까 좋지?”

어울릴 줄 모르는 저를 두 번 세 번 권하여 끌고 나선 통영길

달이 휘영청 밝았던가, 누구는 고기를 잡고, 샘은 뱃전에 누웠고,

아직 오지 못한 연구원은 놀고 싶어 미치겠다는 문자를 보내고....

(제 추억의 절반은 샘이 주셨지요.)

 

 

나는 가르치지 않습니다

누구나 스스로 원하는 삶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을 믿고 또 믿어

다 토해내라, 밤을 새더라도 들어 줄 터이니.....

수업을 했다 하면 열 시간, 서서히 밤샘 수업에 중독되었지요.

(그렇게 우리는 연구원이 되어 갔습니다.)

 

 

술잔과 돗자리 새로 장만하여

봄꽃 아래 샘 좋아하시던 포도주 한 잔 부어 놓습니다.

왜 그리도 일찍 서둘러 떠나셨을까?

가만히 물어 보지만 이는 내게도 닥칠 수 있는 우연의 장난,

죽음이 가져갈 것은 가죽과 뼈다귀밖에 없도록 오늘 힘껏 살아 있을 밖에요.

(그래도 알지 못하면 저는 사람도 아니지요.)

 

 


IP *.230.103.185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16 미래를 포기할 때 현재가 행복해진다 차칸양(양재우) 2015.02.17 2395
2215 믿는 구석 한 명석 2015.02.18 2247
2214 마지막 수업 [1] 書元 2015.02.21 2100
2213 자기경영의 세 가지 정수 연지원 2015.02.23 2212
2212 김어준의 양복 이야기 차칸양(양재우) 2015.02.24 4154
2211 재미있게 사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한 명석 2015.02.25 2342
2210 강한 사람 말고 큰 사람 김용규 2015.02.26 2224
2209 뉴욕에서 쓰는 감사일기 로이스(旦京) 2015.03.01 2027
2208 무엇이 인문학 공부인가 연지원 2015.03.02 2173
2207 세로관계(Vertical Relationship) 만드세요~ 차칸양(양재우) 2015.03.03 2082
2206 그 날 대학로에서 무슨일이 있었나? file 한 명석 2015.03.04 2090
2205 더 깊은 질문, 진정한 이유를 알기 위한. 김용규 2015.03.06 2304
2204 취하지마라, 출근해야지 書元 2015.03.06 2730
2203 자기 발견을 위한 꿀팁 연지원 2015.03.09 2107
2202 햇살에게 보내는 늦은 답장 차칸양(양재우) 2015.03.10 2083
2201 <10년의 법칙>을 관통하며-셀프인터뷰 한 명석 2015.03.11 2058
2200 자기 고유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주하는 과정 김용규 2015.03.12 2162
2199 10 Reasons: 나는 왜 (감사일기를) 쓰는가 로이스(旦京) 2015.03.16 2281
2198 자기실현의 3단계 연지원 2015.03.16 2452
2197 금리 니 앞으로 우야될끼고? 차칸양(양재우) 2015.03.17 2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