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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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말에 있었던 5기 수료 여행에서 자체적으로 2년차 과정을 진행하자는 의견 게진이 있어서 이를 알려 드립니다.
이번 과정의 핵심 내용은 '저자 리뷰'입니다. 작년에 읽었던 책 들 중에서 주요 저자를 매달 한 명씩 선정해서 그 저자의 책을 읽고(기존에 읽었던 책 다시 읽는 것 허용) 1년차와 동일하게 북리뷰와 컬럼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논의된 월별 저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
* 4월 - 캠벨 (신화)
* 5월 - 노자, 장자를 중심으로 (동양철학)
* 6월 - 니체, 쇼펜하우어.. (서양철학)
* 7월 - 카를 융 (심리학?)
* 8월 - 찰스 핸디 (경영)
* 9월 - 아르놀트 하우저 (예술,문화)
* 10월 - 자크 아탈리 (미래)
* 11월 - 피터 드러커 (경영)
* 12월 - 프리초프 카프라 (과학)
다만 1년차 과정과 다른 규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
1. 2주에 1번씩 올린다. 즉 1달에 해당 저자의 책 2권을 읽게 된다. 그리고 매월 2,4주 금요일 낮 12시까지 리뷰와 컬럼을 연구원 사이트에 올린다. (현역 연구원들이 월요일에 리뷰/컬럼을 올리고 나면 주말에는 연구원 사이트가 좀 썰렁해지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이렇게 정했습니다). 그런 후 한 달에 한 번씩 오프 모임을 가져서(일자는 추후 협의) 그달 저자에 대하여 토론을 진행한다.
2. 진행의 강제성을 위해서 참여자는 10 만원을 먼저 납입한다. 그런 후 한 달에 리뷰/컬럼 상관없이 한 번만 제 시간에 올리지 못하면 1만원을 사회 기여금으로 적립한다. 단 적립금은 1달에 1만원을 최대값으로 한정한다.
3. 전체 PM은 5기 웨버 장성우가 맡고 진행 관리는 류춘희 연구원이 수행한다.
4. 기본 참여 대상은 5기 연구원 중에서 자발적으로 참여 신청한 사람으로 하며, 선배 기수 연구원들에 대해서도 공개한다. 참여 신청은 10만원 납입금의 입금으로 이루어진다.
일단 이와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현재 한명석 선배님께서 진행하시는 '연구원 컴백홈'과도 어느 정도 프로그램적으로 중첩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과정을 연구원 컴백홈의 하나의 방안으로 활용하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좋은 의견을 주시면 반영해서 수정/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성우 올림.
다만 1년차 때 읽었던 책들이 너무 좋았고 또 선생님께서도 좋은 책을 3,4번 읽어서 정말 액기스 같은 글들을 얻어내는 것이 진정 그 글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방법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자신의 책을 쓰기 위한 고독의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으로서 이 포스트 과정을 고안해 내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좋구나, 두가지를 생각해 보아라.
1. 역시 철학책이 조금 힘들여 읽어야 할 것이다. 힘든 만큼 얻는 것도 많을 테니 그 독법이 중요하다.
5월 동양 철학은 신선생님 '강의'를 다시 잘 읽도록 하고, 자신의 마음 속에 남은 저자의 저서를 따라가도록
하면 제일 좋을 것이다.
6월 서양 철학은 버트란드 러셀의 '서양철학사'를 보도록 해라, 윌 듀란트 것을 보아도 좋다. 그러나 러셀 것이 더 좋을 수도 있다. 취향에 따라라. 특히 중세 이전의 고대 철학을 잘 보아 두어라. 역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중요하다. 여기가 잘 잡히면 그 다음은 대략 뭔 소리를 하는 지 가닥이 잡혀가기 시작할 것이다. 니체를 좋아한다하여 그 원류인 쇼펜하우어를 추천했었지만, 사람이 매력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읽다 보면 싫어질 수 있고 재미없을 것이다. 스피노자와는 아주 대조적인 인물로 한 말과 행동이 전혀 일치되지 않는 인물이다.
2, 그냥 읽는 것보다는 이렇게 다시 재선정하여 읽은 것을 모아 ' 우리들이 읽은 책' 으로 펴내는 방안을 생각해 보아라. 각 책 마다 한 사람이 북 마스터가 되어, 심도있게 읽고, 북 리뷰를 수정해 올리고 다른 연구원들의 리뷰를 종합하고, 발췌하고, 보완하여 그 책에 대한 완성도 있는 리뷰를 만들어 두어라. 이것이 11 개 모이면, 매우 훌륭하고 특별한 독법의 리뷰집이 나올 것이다. 연구원 각 기마다 1 권 씩 나오면 좋겠다,. 쉬울 듯 한데, 일단 수료하면 함께 하지 못해 그리된 것 같구나. 너희가 먼저 한 번 해 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