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오늘의

마음을

마음을

2015년 5월 8일 08시 37분 등록

찰스 핸디는 구본형 선생님이 가장 존경하셨던 경영 컨설턴트이자 1 기업가입니다. 그의 《포트폴리오 인생》의 추천사에 선생님은 이리 적어 두었습니다.

 

찰스 핸디는 오랫동안 역할 모델이었다. 그가 그토록 사랑하는 아내 엘리자베스의 표현에 따르면뚱뚱하고 키가 작고 대머리 그의 외모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러나 그의 내면은 모델이 되기에 족하다. 관심사항과 경력도 나와 비슷하다. 대학에서 인문학을 전공했고 다국적 기업에서 일하다 그만두고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한 학자와 강연가의 길을 걷고 있는 그는 나의 경력과 90퍼센트 일치한다. 길을 걸어오면서 그와 같은 사람이 있는지 알게 되었을 그의 삶은 유사한 경로와 깊이 때문에 내게 더욱 커다란 이례적인 감동으로 다가왔다. 그나 모두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에우다이모니아 추구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니까가장 잘하는 것에서 최선을 다하는 행복으로 여기고 일을 하며 살기를 원하는 사람이다.’

 

찰스 핸디는포트폴리오 생활자 전일제 직장이 아니라 다양한 활동으로 삶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사는 사람으로 정의합니다. 프리랜서나 1 기업가를 말하는 것이지요. 우리 나라의 대표 1 기업가 구본형 선생님의 애제자(?) 재키의 포트폴리오 생활은 어떤 모습일까요?  

 

저의 일주일 시간표는 형형색색으로 칠해져 있습니다. 매일 오전 1시간은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을 합니다. 월수금요일에는 퍼스널 트레이닝도 받습니다. (1 기업가는 몸이 상품입니다.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지요.) 수요일 오후엔 한문 서예를 배웁니다. (창조성을 키우기 위해 취미생활도 해야죠.) 월요일 오후엔 아파트 단지 도서관에서 봉사 활동을 합니다. (나눔도 중요하지요?) 매주 토요일에는 하루 종일 경영대학원에서 리더십과 코칭을 공부합니다. (1 기업가의 필수 무기인 학위와 네트워크를 위해 결심했습니다.) 매일 블로그도 합니다. 저에게 1 1 블로그 포스팅은 매우 중요한 일과입니다. (컨텐츠 개발과 활발한 소통은 1 기업가의 핵심 역량입니다.)

 

버는 일은 하냐구요? 그게 말이지요. 회사원일 때는 회사에 가면 해야 일이 정해져 있었지만 1 기업가는 일을 찾고 구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아직은 일이 그리 많지는 않답니다. (주절주절) , 최근 일거리가 하나 들어왔어요. 매주 금요일 점심 즈음에 지방 라디오 방송국과 전화 연결을 통해 직장인의 고민에 대해서 10 정도 조언합니다. 이번 주에는 패션잡지에 기고할셀프 브랜딩칼럼도 하나 썼습니다. 사실 일은 많습니다. 하반기에 출간할 면접관 교육에 관한 원고(공저) 써야 합니다. 5 21일로 예정된 저자 특강도 준비해야 하고, 오지랖을 참지 못하고 손을 들고만, 아이가 다니는 중학교진로 엑스포 강의도 준비해야 합니다.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서 사람들도 만나고 저를 홍보해야 합니다.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책도 보내고, 크고 작은 행사에도 참석해야 합니다. (모두 돈이 별로 되는 일입니다. 흑흑)

 

그래도 저는 포트폴리오 생활에 만족합니다. 시간을 온전히 제가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한가지 불만족한 점은 수입입니다. 찰스 핸디는 포트폴리오 생활자가 되려는 사람들에게 일감이 안정적으로 들어올 때까지 7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고 하네요. 구본형 선생님처럼 책으로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되는 일은 전생에 나라를 구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어려운 일입니다.

 

저는 7년은 너무 길고 2 정도를 잡고 있습니다. 구본형 선생님과 찰스 핸디가 말한 에우다이모니아를 실현할 있는 날이 오는 기한을요. 가장 하는 일을 최선을 다해 2 정도 하다 보면 의미와 재미, 그리고 머니도 따라오리라 믿습니다. 그런 믿음을 마음 속에 품고 오늘도 1 기업가 재키는 고고씽하렵니다. (생활비를 책임져주는 남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여러분도 힘내시길요!

 

추신: 재키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싶으시다면 http://blog.naver.com/jackieyou 참고해주세요.

 

IP *.170.63.28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54 삶의 여정: 호빗과 함께 돌아본 한 해 [1] 어니언 2024.12.26 963
4353 엄마, 자신, 균형 [1] 어니언 2024.12.05 981
4352 [수요편지] 발심 [2] 불씨 2024.12.18 1022
4351 [수요편지] 능력의 범위 불씨 2025.01.08 1029
4350 [내 삶의 단어장] 크리스마스 씰,을 살 수 있나요? [1] 에움길~ 2024.08.20 1069
4349 [수요편지] 형세 [3] 불씨 2024.08.07 1096
4348 [수요편지] 문제의 정의 [1] 불씨 2024.08.21 1115
4347 [목요편지] 흉터 [2] 어니언 2024.07.11 1136
4346 [목요편지] 육아의 쓸모 [2] 어니언 2024.10.24 1146
4345 [목요편지] 장막을 들춰보면 어니언 2024.08.22 1168
4344 새로운 마음 편지를 보내며 [4] 어니언 2024.07.04 1169
4343 [월요편지] 세상이 분노가 가득한데 [1] 에움길~ 2024.07.08 1171
4342 [책 vs 책] 무해한 앨리스 화이팅! file [2] 에움길~ 2024.07.22 1172
4341 [수요편지] 행복 = 고통의 결핍? 불씨 2024.07.10 1175
4340 [목요편지]’호의’라는 전구에 불이 켜질 때 [4] 어니언 2024.07.18 1180
4339 [내 삶의 단어장] 알아 맞혀봅시다. 딩동댕~! [1] 에움길~ 2024.07.30 1191
4338 [책 vs 책] 어디든, 타국 [1] 에움길~ 2024.08.26 1191
4337 [수요편지] 성공의 재정의 [2] 불씨 2024.07.03 1195
4336 [수요편지] 불행피하기 기술 [3] 불씨 2024.07.17 1200
4335 화요편지 - 생존을 넘어 진화하는, 냉면의 힘 종종 2022.07.12 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