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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에 비해, '출판사 많이 왔습니다. 프랑스 출판'이 제일 좋은 부스에 있었습니다. '소통'이라는 주제로, 작가와 출판종사자와의 세미나도 있더군요. 2시 정도 되니까, 사람들이 많아서 책을 제대로 구경하거나 구입하기 어려웠습니다. 전 오늘, 금요일 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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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북스의 부스입니다. 선생님의 필살기 그림이 있네요. 보면 볼수록, '필살기눈'은 인상적입니다. '굿바이 게으름'의 굿바이 아류처럼, 새로운 마켓팅의 트렌드를 만들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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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유명한 '팥죽 할멈과 호랑이'의 실제 모형입니다. 실물이 낫네요. 그림도 좋고, 내용도 감동적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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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부스에 제일 관람객들이 많았습니다. 문학과 이야기에 대한 욕구는 공복만큼이나 견디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야기를 생산하는 작가들의 얼굴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천명관님도 있네요. 이들이 모두 억대연봉을 받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야기가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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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책이 보기 좋은 곳에 진열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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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전'에서는 평상시 접하기 어려운 출판사와 책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고전만을 내놓는 출판사의 책들입니다. 도서전이 있을 때마다 관심있게 보는데, 정작 서점에는 이 출판사의 책을 보기 어렵습니다. 물어보니, 교보문고하고만 계약을 맺었다고 하네요. 이 출판사의 편집자와 디자이너는 진심으로 책을 사랑하는 분들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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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전'도 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전시기획자는 편집자가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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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전'의 또 하나의 재미는, '아트북'입니다. 한쪽 부스에서는 e북을 볼 수 있습니다.(덕분에 아이패드를 처음 만져보았습니다) e북이 비타민이라면, 아트북은 사과입니다. 많은 기업이 e북 시장에 뛰어들지만, 전 손으로 만지고 냄새도 나는 책이 좋습니다. 아무리 e북이 휘황찬란해도, 책장 넘기는 재미를 따라올 수 없지요. 고지식해보여도, 책은 역시 종이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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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북은 사진을 허락해주는 부스가 없어서, 많이 못찍었습니다. 엄청 많이 참가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작은 아트북 모임에서 만든 작품이 마음에 듭니다. 내일 좀더 자세히 보아야 겠습니다.
아래 책들을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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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생각없이 도전했다가 까무라친, 니체를 다시 읽습니다. 그 사실 아십니까? 니체는 꾸준히 출판되는 철학자입니다. 니체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아서, 그들이 쓰는 책도 많습니다. 오늘날 니체는 어떤 의미일까요? 니체전집은 한눈에 봐도, 공을 많이 들인 책입니다. 이 책을 사지 않으면, 꿈속에 니체가 나와서 저를 빤히 쳐다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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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드 카버의'제발 조용히 좀 해주세요'입니다. 작가 김영하가 소개해주어서, 읽어봅니다. 정말이지, 저의 독서란, 너무나 협소했음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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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잡지 '뉴톤'의 단행본입니다. 척보아도, 유익할 것 같은 내용입니다. 20퍼센트 디씨해주어서, 큰 맘 먹고 두권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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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출판마케팅 연구소'의 기획회의 입니다. 책을 쓰기 위해서는, 편집자의 시선으로 텍스트를 보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한기호 소장은, 기획회의를 창간호부터 읽어왔다면, 대박 나는 책을 기획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그의 책은 그다지 대박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271호에는 '쌤앤파커스'의 박시형 대표 인터뷰가 있습니다.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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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책도 많이 있습니다. 제 아내가 그쪽에서 애들 책을 구입해서, 저는 가지 않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출판사는 많은데 땡기는 책은 많지 않은 것이 아쉽습니다.
일찍 가서 구경하고, 후닥 책 사서 오는 것이 장땡. 오후 2시 되면, 사람에 치여서 구경도 못하고, 계산할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해요. 가뜩이나 책도 무거운데, 들고 서있으면 탈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