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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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인사를 드리러 은사님을 찾았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은사님이 ‘바로 코앞에 지름길이 있는데도 어떤 제자들은 그것을 믿으려고 조차 하지 않는다. 돌고 돌아서 나중에야 지름길을 묻는 제자들이 하는 말은 왜 진작 이 길을 가르쳐 주지 않았느냐는 반문이었다’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 당시 수차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셨는데 귀를 닫아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도 여전히 같은 고민으로 찾아오는 이유. 무엇 때문일까요. 또 ‘내가 늘 자네들 곁에 있으리라 생각하는 가봐’ 라고도 하셨습니다. 머지않아 퇴임을 앞두신 은사님의 말씀은 무척 안타깝게 들렸고 저도 그 같은 경험을 수없이 했던 터라 그 말씀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트랜드처럼 ‘말하는 이의 권위를 좇아 잠깐 열광’하며 시간을 탕진하는 동안 정작 스스로의 삶은 개선되지 않습니다. 어느 순간, 유행하던 권위는 과월호, 낡은 잡지가 돼 버리고 고민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습니다.
‘진정 필요한 것은 믿으려고 하는 의지가 아니라 깨닫고자 하는 소망이다’ 버트런드 러셀의 이 말에 성장과 퇴보의 비결이 담겨 있습니다. 깨닫고자 하는 소망을 가진 이의 귀와 눈은 지나가는 행인이 하는 말에도 열릴 것입니다.
가까이서 그대를 걱정하는 이의 말에 귀를 활짝 열어 두시길 바랍니다. 멀리 있는 멘토는 지나가지만 가까이 있는 멘토는 나와 함께 생을 써내려 갑니다. 나를 잘 알고 지름길을 일러주는 이는 오늘 아침 나를 배웅하던 가족일 수도 직장에서 만나는 그일 수도 있습니다.
그의 말이 그대를 걱정하는 것이라면 그말에 권위를 부여해 주세요. 유행에 따라 흔들리는 권위가 아니라 그대의 믿음으로 흔들리지 않는 권위. 그 시점이 바로 그대가 깨달음의 소망에 눈뜬 실행, 출발의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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