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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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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1일 09시 20분 등록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원숭이의 해입니다. 원숭이는 우리말로 '잔나비'라고 합니다. 원숭이를 뜻하는 '납'에 날쌔다는 의미의 '재다'가 합쳐진 말입니다. 원숭이 해에 태어난 사람들은 재주가 많고 총명하며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원숭이 해를 맞아 1인 기업가 재키는 재주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새로운 사업(?)을 하나 시작하려 합니다. 바로 제 이름을 건 토크쇼입니다.  

 

올 2월부터 저는 <재키가 만난 구본형의 사람들(재만구사람)> 이라는 토크쇼의 호스트가 될 것입니다. (어때요? 이름 괜찮나요?) 재만구사람은 제목 그대로 제가 구본형의 제자, 지인, 독자 등 구본형이 남긴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구본형 선생님과 비슷한 길을 걸어온 베스트셀러 작가는 많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이 그들과 차별화되는 이유는 책보다 '사람'을 남겼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 사람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은 구본형을 통해 무엇을 깨달았나요?' '그를 만난 후 삶이 어떻게 변했나요?' '마음 속에 있는 그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나요?' 하지만 재만구사람은 구본형과의 추억만을 되새기는 시간은 아닙니다. 구본형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함께 나누고, 서로를 응원하는 시간으로 꾸미고 싶습니다. 

 

재만구사람에 초대하고 싶은 사람이 여럿 있습니다. 아직 허락은 구하지 않았지만 제 머리 속에는 이미 리스트가 만들어져 있지요. 전 제일기획 부사장이자 현 알랭 드 보통의 인생학교 강사인 최인아 선생님, 2011년 7기 연구원들과 특별한 인연을 맺었던 '철학카페에서 문학읽기'의 저자인 철학자 김용규 선생님, SERICEO의 북코치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한근태 선생님, 위기관리 전문가이자 꿈벗인 김호 대표님, 그리고 책을 내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여러 꿈벗과 연구원 등의 구본형의 제자들. 이미 섭외를 마친 분도 있습니다. 꿈벗 2기이면서 영업코칭의 선구자이신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의 김상범 교수님이 출연을 약속하셨구요, 2월 첫번째 손님으로는 1기 연구원이자 '굿바이 게으름'의 저자인 정신과 전문의 문요한 선생님을 모시기로 했습니다.  

 

어떤 형식인지 궁금하시지요? 대략 이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매주 첫째주 수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1시간 반 정도 진행하고(월 초에 에너지 충전이 필요하실 것 같아서요.) 시작할 때 15분 정도의 미니 강의를 듣고 45분 정도는 저와 초대손님의 질문과 답변 시간이 이어집니다.(아주 기발하고 창의적인 질문으로요!) 장소는 차병원 사거리에 위치한 박중환 연구원의 사무실로 정했습니다.(무료로 빌려주기로 했거든요!) 모객은 변화경영연구소 홈페이지와 마음편지, 제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활용할 생각인데요, 온오프믹스와 같은 강의 오픈마켓의 활용도 검토 중입니다. 참, 가장 중요한 것을 말씀 안드렸군요. 재만구사람은 참가비가 없습니다. 연구원 회비에서 지원을 받아 초대손님께 작은 선물을 드리고, 오신 분들께 차대접을 하는 경비로 사용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연구원 실무팀에게 전했습니다. 요약하면, 재만구사람은 내공이 꽉찬 구본형의 사람들을 무료로 만나 주옥같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최고의 토크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 이제 여러분께 부탁을 드려야겠네요. 재만구사람을 최고의 토크쇼로 만들기 위한 의견을 보내주세요. 형식이나 진행에 대한 제안도 좋구요, 곳곳에 숨어있는 구본형의 사람들을 제보해주셔도 됩니다. (체포는 제가 하겠습니다. 하하하) 참, 화요일 마음편지의 필자인 양재우 연구원이 재만구사람에 힘을 보태주기로 하셨습니다. 저는 양재우 연구원과 초대손님 선정 및 질문구상, 토크쇼 진행 등에 관한 사항을 협의할 생각입니다. 혹시 이 글을 읽고 '나도 힘을 보태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연락주세요. 토크쇼 내용을 촬영하고 녹화해 팟캐스트나 유트브에 올려주실 IT스탭도 구하고 있답니다. 또 토크쇼를 많은 분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 물품 협찬을 원하시는 분도 환영합니다. 

 

1인 기업가 재키는 2016년이 두근두근 기대됩니다. 진짜 하고 싶은 일을 기획하고 탁월한 사람을 만나 일을 도모하고 영감을 주는 이야기를 나눌 생각을 하니 온몸에 짜릿한 긴장감이 퍼지네요. 그 현장에서 그대도 만나고 싶습니다. 저를 만날 준비, 되셨지요? 

          

  

[알림] '새해에는 기필코 책을 쓸테야'라고 벼르고 있나요? 혼자는 어렵지만 힘을 합치면 멀리 갈 수 있습니다. 오병곤 연구원이 <내 인생의 첫 책쓰기>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정말 책을 쓰고 싶다면 그의 손을 잡아 보세요. http://www.bhgoo.com/2011/index.php?mid=free&document_srl=8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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