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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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2박3일간 일정으로 서울, 부산, 대구 찍고 창원에서 모인 6명의 꿈벗과 함께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마쳤다.
시작하기까지 두려움으로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여러 꿈벗들과 연구원들의 성원으로 용기를 가지고 했고
웃으며 마치게 되어 기쁘다.
파도 소리가 들리는 등대지기 펜션에서 오옥균님이 진행하고 나와 황성일님은 도와주었다.
연구원 10기를 이수한 정수일님도 꿈벗40기에 참가하여 내무반장과 같은 역할을 하였다.
우리는 팀웍을 발휘하여 사부님의 내공을 따라가고 싶었지만 부족함을 느꼈다.
사부님의 정신은 이어받았지만 진행 방법은 상황에 맞게 변형시켰다.
단식은 하지 않았지만 먹는 데 큰 비중을 두지도 않는 중용의 지혜를 발휘했다.
밤바다에 비친 달빛을 보며 파도소리를 들으며 낭만에 빠져보는 여유도 가졌다.
이튿날 해질 무렵에는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공원에서 쌍무지개를 보았다.
우리들은 마치 자신의 꿈을 찾은 것처럼 기뻐했다.
마치 사부님이 꿈벗들의 꿈으로 가는 길에 큰 사다리를 내려주는 것 같았다.
이번에 참가한 꿈벗들은 진지하고 성실하였다.
모두 자신의 현재 위치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발휘하고 있었다.
그런데 더 큰 꿈이 필요했던 것이다.
잘 알다시피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힘든 여행이다.
찾는 사람과 찾는 대상이 하나가 될 때 혼란이 온다.
우리도 처음에는 혼란을 겪었다.
그러나 우리들은 진지하면서도 치열하게 혼란을 극복하고 자신 속으로 깊이 들어갔다.
이튿날 밤까지는 꿈이 희미했다.
그런데 마지막 날 오전에 자신의 10대 풍광을 발표할 때는 완전히 달랐다.
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가 아니면 꿈속에서 사부님의 계시를 받았나?
6명의 꿈벗들은 전날 밤과는 다르게 자신의 꿈을 좀 더 분명하게 그려나갔다.
안개 낀 바다에서 무지개가 뜨는 것 같았다.
우리는 시간이 아쉬웠지만 꿈으로 가는 여행을 마쳐야 했다.
바다는 내내 아름다웠지만 돌아갈 때의 바다가 더 푸르고 눈부셨다.
꿈벗들의 표정도 밝았고 우리들도 기뻤다.
두려웠지만 용기를 가지고 한 우리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행사 기간 동안 멀리서 성원해 주신 꿈벗들과 연구원들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꿈벗들에게 아호를 지어주시고 주역강의와 인생상담을 해 주신 초아선생님,
울산에서 함께 온 세정부부, 큰 행사를 앞두고 바쁜 가운데서도 물회까지 산 손준호님께 감사드린다.
특히 사명감을 가지고 총대를 매고 잘 이끌어 준 오옥균님과
항상 조용하게 꼭 누군가가 해야 할 일을 해 준 황성일님께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꿈벗 40기 여러분들의 꿈을 이루어가는 아름다운 삶이
칠포 앞바다와 같이 아름답게 펼쳐지길 기대한다.
감사합니다.
꿈벗 1기
운제 어당팔 김달국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