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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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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29일 10시 50분 등록

스스로를 믿는 힘

     

   어떤 일을 시작했다 도전을 포기하는 패턴을 살펴보면 대개는 중요도의 우선순위를 정하지 못한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조금씩 다 하려니 시간이 부족해 늘 동동거리게 되는 경우, 못하는 것도 없지만 딱히 한 가지를 잘 할 수 있는 전문가로서는 부족한, 또 하려는 그 일이 산처럼 여겨져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머릿속이 뒤엉킨 실타래와 같은 경우, 대체로 이때의 일상도 그 실타래와 다르지 않게 흘러갑니다.

마음은 초조하고 늘 시간을 제대로 쓰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시달리지만 그렇다고 스스로를 고립시킨다고 그 일에 몰입도가 높은 것도 아닙니다. 그러니 시간이 부족해서 우리가 하려던 일을 하지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또 과신이 지나쳐 교만해 보이는 태도도 좋지 않지만 겸손이 지나쳐 자기검열이 심해도 종종 가던 길을 놓게 됩니다.

논어의 술이 편에 다음과 같은 일화가 있습니다.
공자가 큰 나무 밑에서 제자들에게 예를 강론하고 있었는데 송나라의 환퇴가 사람을 시켜 그 나무를 뽑게 합니다. 스승이 압사당할 것을 두려워한 제자들이 피할 것을 청하자 공자는 '하늘이 나에게 덕을 내려주셨으니, 환퇴인들 감히 나를 어찌하랴' 라고 대답하고 하던 일을 계속 합니다. 대단한 자기긍정과 신뢰인 구절이 아닐 수 없습니다.

논어를 읽다 보면 공자가 완벽하지 않은 인물이었다는 것이 곳곳에서 발견되어 그 또한 즐겁습니다. 그러나 공자는 스스로가 해야 할 일과 해야 하지 않을 일을 명확히 알고 있었으며 중요한 것은 목숨을 내놓고라도 지키고자 했던 것이지요.
이 구절을 읽을 때마다 자문 해 봅니다. 압사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스스로가 할 일은 무엇이고 과연 언제이던가라고 말입니다. 공자의 윗 구절이야말로 스스로에 대한 신의이기도 하지만 해야 할 일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이의 대답이 아니겠는지요.

오늘 아침, 우리가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고 대답을 찾아보시면 어떠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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