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 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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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검이 몸값 올라가는 소리가 들린다.
“응답하라”를 보지 않았지만 조금 경직된 느낌이던데
순하기만 한 인상보다 훨씬 영리한가보다.
그의 연기 느는 것 보는 재미에 “구르미 그린 달빛”을 본다.
조금 빼꼼하지 싶은 눈에 힘이 들어가고
살짝 가벼워 보이는 입술을 다스릴 수 있게 되면서
보검이 점점 왕세자가 되어 간다.
책을 쓰고자 하는 사람이 우선 편집자의 눈에 들어야 하는 것처럼
연기자는 우선 연출자의 눈에 들어야 할 게다.
작가와 연출자의 페르소나가 될 수 있다면
잘 만들어진 스토리가 배우의 이미지를 만들어준다.
故 이윤기선생이 노무현대통령이 후보자로 서서히 부각될 때
“정치에는 관심이 없지만 누군가 영웅으로 서는 데는 관심있다”고 했듯이
나도 이런 걸 보기 좋아한다.
누군가 자기 영역에서 진짜 자기 모습을 찾아가는 것.
요즘 SK이노베이션 광고에서 빅픽처 그리는 김정기 작가가
스무 살부터 그림에 관련된 모든 일을 해 보았다는데
마침내 드로잉쇼에서 포텐 터진 것처럼
한 분야 안에서도 계속 좁혀지고 변주되는 과정은 매혹적이다.
박보검은 무술과 승마 등에서 스탭진의 감탄을 살 정도로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한다.
준비된 자가 기회를 만나는 것이 성공이라 했던가
스타탄생의 현장을 보고있자니 나도 덩달아 촉발된다.
보검은 이제 왕세자다.
** SNS의 영향인지 이제 자꾸 가벼운 글에 끌리네요.
책쓰기과정 10기를 모집중입니다.
공방형 카페(펜션)탐방, 반퇴시대의 대안, 스스로 직업을 만든 사람들... 등
공저 아이디어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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