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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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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3일 19시 37분 등록



6기 연구원 박상현입니다. 5기 좌경숙 선배님께서 좋은 제안을 해 주셔서 아래와 같이
변화경영연구소의 10년 후 모습을 그려보는 기회를 가지려 합니다.^^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는 게 개인에게만 적용되는 법칙은 아닐 것입니다. 꿈벗 여러분들의
간이주막인 변경연도 구성원들의 소망이 모아지면 10년 후 아름드리 자란 나무에 풍성한 열매들을
맺을 것이라 믿습니다.

소망하시는 변경연의 미래풍광을 사건 중심으로 댓글에 남겨 주시면 12월11일(토) 변경연 송년회 때  
<변경연, 오딧세이 2020> 코너에서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R.슈트라우스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오프닝곡 처럼 장엄하게 펼쳐질
변경연의 미래 10년을 기약하며.
IP *.236.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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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해
2010.12.09 10:56:01 *.67.223.154
연구원 공간만 보고 다시 나가는 연구원 동료들을 위하여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옮겨다 놓습니다. ㅎㅎ

상현씨가 찾아 걸어준 음악이 꿈틀꿈틀... 눈밭으로 나를 끌어내는 군요.  좋은 아침입니다. 

2년 가까이 변경연 사람들과 함께 지내면서 느낀점이 있습니다.
우리는 변화에 강하고 모여서 함께 얘기하는 중에 번개같은 아이디어들을 꺼내놓는 사람들입니다.
그 역동의 끝에는 늘 생생히 살아 숨쉬는 글들을 쓰려고 하는 꿈이 있지요.
모두의 가슴에 모두의 노래로 남는 글이면 ......꿈은 꿈을 꾸는자에게 다가가지요. 항상..... 

그러니까...그때 시가 내게로 왔어...
칠레에는 파블로 네루다의 "이슬라 네그라 "가 있습니다.
태평양을 향한  바닷가 마을에 있습니다.  검은 바윗돌이 많아 검은섬(Isla Negra)라 불렀답니다.
그는 이곳에서 주옥같은 시를 썼고 ..... 많은 세월을 건너 이곳에 돌아와 묻혔습니다.

그의 자서전에는 이 이슬라 네그라의 회고록이 있습니다.

210. 시는 언제나 평화적 행위이다. 밀가루가 있어야 빵을 만들듯이 평화가 있어야 시인도 있다…그러나 시는 죽지 않았다. 시는 동요에 등장하는 고양이처럼 목숨이 일곱 개나 되는 불사신이다. 시를 괴롭히고 길거리로 끌고 다니고 침을 뱉고 조롱거리로 만들고 목 졸라 죽이려 들고 추방하고 감옥에 집어넣고 총알을 난사해도 여전히 살아남아서 갓 씻은 해맑은 얼굴을 보이고 갓 찧은 쌀알 같은 웃음을 짓는다.


그가 살았던 시대와 조국 칠레는 그를 혁명가로 만들었습니다.
그의 시대가 그의 시에 담길 수 밖에 없었지요.

215. 역사적 사건 지리적 환경,  우리 민중들의 삶과 투쟁을 모두 아우르는 총괄적인 시를 반드시 써야 할  필요가 있었다. 이슬라 네그라의 거친 해변과 대양의 사나운 물결 덕분에 나는  이 시의 창작에 몰두할 수 있었다.

그런 바닷가 집필실이 우리 연구소 오천만의 역사와 꿈에 얼마나 많이 나와있는지 한번 찾아보세요.
여럿이 함께 꿈을 꾸어봅시다.

"여럿이 함께가면 길은 등 뒤에 생겨납니다. "


*** 변경연 영상작가 인건씨,
이슬라 네그라의 바다 사진을 한장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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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김인건
2010.12.10 17:02:19 *.217.125.166
선생님 이제 봤습니다. 답변 늦어서 죄송합니다. 찾아서 넣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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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2010.12.10 10:34:27 *.67.22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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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0 11:16:24 *.67.22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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