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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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접속
: 나는 왜 책을 읽는가
1.
책을 읽는 까닭은, 독서와 비독서의
시간으로 구분하면 두 가지다.
독서하는 동안에 누리는 책읽기의 기쁨,
책 읽지 않는 시간을 잘 살기 위한 준비.
유희로서의 독서, 수행으로서의 독서!
2.
독서는 삶에 유용한 태도, 열정, 지혜를 안겼다.
실천의 몫이 고스란히 남지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것만으로도
인생살이의 불안과 두려움은 많이 걷혔다.
즐거움, 유익과 더불어 평온마저 안기는 독서라니!
나는 책읽기에 ‘시간을 내었다’.
3.
독서하는 이유는 또 있다.
독서는 일종의 여행이다. 혼자 여행을 다녀오면
나는 떠나기 전과는 조금 다른 사람이 된다.
책을 읽을 때에도 조금씩 달라지고 성장했다.
좋은 책을 골라 정성스레 읽고 싶어졌다.
나는 책읽기를 점점 더 ‘즐기게’ 되었다.
4.
십 수 년의 독서 인생을 돌아보다가 깨달은 바가 있다.
내 인생의 르네상스는 왕성한 배움의 시기와 일치했다.
책을 읽으면 내면에 빛이 생기고 일상이 개선되는데,
책을 읽지 않으니 내 삶이 점점 시시해졌다.
독서할 때에만 성장했다는 생각은 실망이 아니었다.
책읽기를 ‘계속’ 해야겠다는 동기부여였다.
정체와 퇴행에서 벗어날 수 있는 희망이었다.
나는 ‘끊임없이’ 책을 읽게 되었다.
5.
변화란, 나의 전(全) 존재가 변화되는 게 아니라
위대한 것들에 접속할 때마다 잠시 다르게 살아가는 게 아닐까.
그렇다면 변화의 관건은 무엇에 접속하느냐에 달렸다.
도약과 변화를 이루려면 위대한 접속을 시도해야 한다.
위대한 영혼, 위대한 지성으로의 접속! 이것이 독서다.
‘오늘도’ 나는 책을 읽는다. 위대한 접속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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