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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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사람들이 부쩍 제게 함께성장연구원, 즉 인문학 연구소를 하게 된 계기를 묻고 지금까지 이끌고 온 비결이 무엇인지, 힘든 것은 어떤 것인지 묻습니다. 햇수로 9년차가 된 연구소 일중 왜 여의치 않은 일이 없었을까요. 우선 성비와 직업, 세대차를 고려한 한 기수를 구성하는 것이 녹록치 않고 공부를 시작한 이가 꾸준히 공부를 지속하게 하는 동기부여는 제게 늘 연구 주제입니다.
그런저런 저간의 이야기를 듣던 인터뷰어가 그렇다면 왜 이 일을 계속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것은 쓰고 읽다 보면 반드시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는 삶을 경험했던 인문학에 대한 저의 확신이었습니다. 읽고 쓰는 일에서 제가 느꼈던 성장은 처음에는 미미한 배밀이의 진도였습니다. 그러다 무슨 일이든 그러 하듯 그 일을 즐기게 되면서 더 큰 세상을 만나게 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만난 구본형 스승님의 선한 영향력으로 더 명확하게 세우게 된 인문학의 힘입니다.
그후 그간의 임상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니코마코스의 말처럼 인문학을 통해 더 좋은 행복을 경험하는 것을 목격해 왔습니다. 조실부모한 제게 종교는 어머니였고 인문학은 제게 아버지를 부르는 말과 같은 말이었습니다. 그 깨달음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기에 사람들에게 그것을 알려 주고 싶은 갈망에 저는 늘 목이 마릅니다.
다이아몬드를 찾는 사람이 진흙과 수렁에서 분투해야하는 것은 다이아몬드는 완성된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헨리 B. 윌슨의 말처럼 공부를 시작한 이들이 다이아몬드를 다듬어 가는 과정을 함께하는 기쁨이 이 일을 계속하는 이유입니다.
새해를 맞아 어떤 일을 하고 싶은 그대에게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의 말도 전합니다.
‘당신이 할 수 있거나 할 수 있다고 꿈꾸는 그 일을 시작하라.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용기 속에 당신의 천재성과 능력, 그리고 기적이 숨어 있다’
지난 주말, 워크샵에서 있었던 역동의 여파가 아직도 가시지 않은 이 아침,
생신이 얼마 남지 않은 구본형 스승의 모습이 자꾸 떠오르며 ‘너는 이일을 왜 하고 있는가’에 대한 대답을 쓰게 됩니다.
날이 차지만 짧은 여정, 차비를 마치고 길을 나섭니다.
함께성장연구원 / 교육프로그램 안내
자신을 관찰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 글쓰기. 함께 쓰는 글터, 치유와 코칭의 백일 쓰기.
29기 지원서를 받고 있습니다. 1기를 모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8년이 도래하며 29기가 되었습니다.
이프로그램을 통해 동기들과 함께 성장하며 서로를 가슴으로 품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7. 지원작성시 유의 사항
http://cafe.naver.com/east47/43941
자세한 사항은 위의 사이트를 링크하시어 공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위의 사이트에 공지에 첨부된 파일을 다운 받아 지원서를 uebermensch35@daum.net 로 보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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