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칸양(양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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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 사장님이하 임원들 그리고 모든 부서장(팀장)까지 참석하는 상반기 경영회의가 있었습니다. 이 경영회의는 1년에 2회, 상반기(1월)와 하반기(7월)에 열리는데 매번 참석할 때마다 조금씩 다른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대회의장을 꽉 메운 50명이 넘는 회사의 관리자들을 보며, 이번에는 문득 이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10년 후 이들의 미래는 어떠할 것인가. 그 중에서도 나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그런.
지나가다 좋은 글에 느낌 한 줄 올립니다.
저 역시 회사 내 여러 선배님들의 가시는 길(?)을 보면서 많은 자각과 반성을 하게 됩니다.
그래도 회사에서 한 목소리 내시던 분들이 경쟁에서 밀리면서 본인이 설 자리를 잃고 변방에서 방관자로 지내시는 모습들 보면
특히 안타깝습니다. 다들 현역에 계실 때는 회사의 성장에 주축이셨고 본인들의 열정을 불태우셨을 텐데 나가시면 준비되지
못한 미래로 인해 많이 방황들 하시다가 다시는 돌아보지 않으리라 결심했던 예전 회사의 언저리에서 가끔씩 인사드리게
되는 모습들이 자주 있습니다. 선생님 회사처럼 그런 좋은 제도가 없다보니...ㅠㅠ 나가시면 미래가 막막하시죠.
그래서 다들 현역에 있을 때 그렇게 열심히(?) 하시는 건지...물론 부하직원들은 그렇게 안 느낄수도 있겠지만요.
선례들이 많다 보니 저 역시 항상 마음속으로는 10년 후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플랜은 짜고 있지만 목표의 실행까지는
요원하기만 합니다.
오늘 좋은 글 접하면서 올해는 지금까지 현재에 치여서 저만치 밀려났던 제 미래를 좀 데리고 와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시키는 우(愚)를 범하지는 않는 정도의 균형감을 갖고 말이죠.
제 미래의 종착지를 비추는 작은 등불을 조금씩 켜보려고 합니다.
굉장히 중요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시키는 우를 범하지 않는 정도의 균형감이라 하셨는데요,
저도 그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만을 즐기자니 미래가 불안해지고,
미래만을 생각하자니 현재를 희생하거나 포기해야 할 것 같고.
그런 딜레마 속에서 우리는 사실 방황하거나,
결국 이도저도 아닌 모양새로 미래를 준비할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죠.
그래서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준비해야죠. 정말 중요하니까요.
정답은 없으니, 먼저 자신을 잘 돌아보고 고민해야 할 듯 합니다.
저 또한 아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집중하고 열심히 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남매대니님도 좋은 방향 찾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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