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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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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22일 23시 24분 등록

윈드서퍼.jpg

김녕 성세기 바다의 윈드서퍼


글쓰기수업을 7년 넘게 하다보니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던 가운데 제주에 꽂혔습니다. 그동안 여행 기회가 있으면 해외 위주로 하고 제주를 아껴 온 보람이 있었던 거지요. 큰엉해안경승지나 섭지코지의 해안절경은 아일랜드의 이니스모어보다 멋졌고, 협재와 세화의 비취색 바다는 터키의 욜류데니즈보다 황홀했습니다. 저는 곶자왈의 원시성과 오름의 정겨움에 반했고, 시퍼런 바다를 잠수하며 밥을 구하는 해녀 앞에서 작아졌으며, 이 많은 돌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지질학을 파보고 싶어질 정도로 제주에 심취했습니다. 그러다가 아예 제주에 눌러 앉아 살고싶어졌구요.

 

그리하여 <글쓰기여행 in Jeju>라는 공저 컨셉이 탄생했습니다. 글쓰기와 여행을 사랑하는 분, 여행을 할 만큼 해 왔는데 남는 것이 없다 싶은 분, 이게 전부인가 싶을 때 딱 한 스푼의 모험을 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기획입니다. 막 제주에 집을 일 년간 얻어놓고 올라왔습니다.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가까이 느끼기에 주택이 좋을 것 같아 무진 애를 썼지만 여의치 않아 아파트가 되었네요.

 

그러니까 열 댓 명이 편하게 드나드는 제주집입니다. 제주에 호텔은 널렸지만 내 방을 하나 만듦으로써 머무는 여행에 다가서, 제주를 공부하고, 나만의 제주를 발굴하며, 제주에 대해 글을 쓰고, 마침내 한 권의 공저로 결실을 맺음으로써 더욱 역동적인 그 다음을 기약하자는 제안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cafe.naver.com/writingsutra/15237

을 참고하세요.

 


IP *.153.200.103

프로필 이미지
2017.03.01 01:21:29 *.210.112.106

한선생님.

우와~ 너무나도 가슴 뛰는 프로그램인것 같습니다.

제가 가슴속에만 박아 놓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큰엉해안경승지와 섭지코지를 여기에서 만나게 되다니요.

바람과 하루방과 바다의 거센 파도가

날실과 씨실로 엮여 아름다운 글들이 탄생할것 같습니다.

 

 

늘- 한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프로필 이미지
2017.03.05 11:24:01 *.153.200.103

SAM_1907.JPG

목관아 앞의 하르방



ㅎㅎ 무엇을 말하든 상세한 지식으로 맞받아쳐 오는 재엽씨!

그대의 탐구열과 지식, 수려한 문체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날이 오리라는 것을 나는 믿어요.


유명해지지 않아도 충분히 좋은 것이, 연구하고 실천하는 삶이지만

그대는 한 번 크게 넘어져 보았기에 갚아줄 필요가 있다고 볼 때

언제나 응원하리다.


그 재기발랄함에 사회적 성숙이 곁들여진 정재엽의 비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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