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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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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희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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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8일 08시 52분 등록


안녕하세요 수희향입니다.

저는 변화경영연구소 5기 연구원이자, 올해로 1인 지식기업가 9년차 입니다.

2009년에 변경연 연구원이 되어 1인 지식기업가의 길을 걷기 시작하곤 늘 숨가쁘게 살아왔는데 문득 이렇게 여러분께 편지를 드리게 되니 아무래도 많은 생각과 묘한 감정이 한꺼번에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그런 만큼 한 달에 두 번, 재엽 선배와 함께 수요편지로 찾아 뵙는데, 어떤 이야기로 시작할까한참을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제가 지금 쓰고 있는 글은 그 동안 저와 직접, 간접 지난 9년간 세월을 함께한 변경인 여러분들께 쓰는 편지라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마치 연...지를 처음 쓰는 설레임입니다! 아마 이제쯤 첫 마음으로 돌아가 지난 시간들을 차분히 정리하고 지금부터 제게 오는 시간들을 더욱 정성껏 살아가라고 하늘이 주신 귀한 선물인 듯 합니다.

 

그러므로 전 여러분들꼐 변경연식 러브레터를 드리려 합니다. 변경연식 러브레터란, 변경연에 첫 걸음을 내디딘 2009년 이후 제가 얼마나 수많은 날들 스승님 만난 것을 후회? 했는지, 그럼에도 도대체 왜 아직까지 이 곳에 머무르고 있는지 등, 지난 9년동안 시들한 일상에서 매일 에너지 쨍쨍한 삶을 살기 위해 평범한 한 사람이 어떤 변화의 여정을 걸어왔는지를 진솔하게 나누는 편지입니다.

 

저는 2008 11운명의 뺨을 맞은 뒤 회복하지 못하고 십일월의 잿빛 하늘 밑 일상에서 휘청거리고 있었습니다. 현실에선 숨쉬기가 도저히 너무 힘들어 며칠 산사수행으로 도망을 쳤습니다. 눈물, 콧물에 후회와 회한을 흘려 보내고 산에서 내려와 현실과 마주한 저는 너무도 실망하였습니다. 일상이 예전과 똑같았기 때문입니다! 전 산에서 며칠 그렇게 고생하며 지내고 내려오면 현실이 짠~하고 180도로 달라져있을 줄 알았습니다. 갑자기 제 마음이 천사라도 된 듯, 모든 것이 다 아름답고 다 이해되고그러나 세상은 하나도 달라지지 않고, 오히려 다시 산으로 들어가야 하나 부대낌만 더했습니다.

 

그렇게 어정쩡한 마음을 부여잡고 낑낑대는 제게 지인 한 분이 변화경영연구소를 소개해주셨습니다. 그 때까지 전 구본형 선생님이 누구신지, 그 분 책이 어떤 책을 쓰셨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그 분 또한 그저 그런 자기계발서 작가 중 한 분이겠지, 별 수 있겠어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소개해준 분 성의를 봐서 변경연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선생님 칼럼 2개째를 읽는데 불현듯 이분이다…!”하는 울림이 일었습니다. 2008 12월의 달뜸과는 상관없는 삭막한 사무실 한 구석에서 전 아직 살아있는 생명줄이 보내는 미약한 신호를 감지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커가 해킹하듯 변경연 사이트를 옮겨 다니며 선생님 글과 연구소 소식들을 샅샅이 읽어가다 선생님께서 3 4일동안 꿈벗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기 가면 이 분을 직접 뵐 수 있는 거야? 그럼 지금 내가 끌어안고 있는 이 많은 고민들에 대해 답도 해주시는거야? 아니 들어주시는거야?” 살면서 누군가에게 털어놓을 수 없었고, 들을 수 없었던 수많은 이야기들. 도대체 학교 다니며 난 그 동안 무얼 배웠는지, 아무리 뛰고 또 뛰어도 늘 제자리에서 헛바퀴를 돌리는 것만 같던 그 막연함. 그 모든 두려움을 어쩐지 이 분이라면 들어주시고, 또 답도 주실 것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행여 마음이 변할까 연구소에 알려주신 메일 주소로 바로 다음 꿈벗과 저에 대해 긴 장문의 편지를 써서 보냈습니다. 정말이지 태어나 누군가에게 그토록 긴 편지를 써보기는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편지를 쓰는데 이미 울컥거려서 사무실에서 마음을 다스리느라 애썼던 기억이 지금도 한 컷의 이미지로 떠오릅니다.

 

그렇게 미친듯이 장문의 이 메일을 보내고 2시간쯤 지났을까더 이상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선생님 책 목록을 살펴보며 안절부절하고 있는데 삑~ 하고 메일이 들어옵니다. 선생님이셨습니다! 세상에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작가라던가 하는 분의 메일을 직접 받아본 적이 없어서 이렇게 빨리 그런 분이 답을 주실거라곤 상상도 못했기에 그 놀람은 더욱 컸던 것 같습니다. 도대체 어떤 답신을 주신걸까무슨 좋은 말씀을 주신걸까.. 떨리고 떨리는 마음에 메일을 열어보았더니 거기에는…!

 

선생님께서 무슨 답을 주셨을까요? 여러분들도 함께 맞쳐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저는 2주 뒤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변경인 여러분들, 그때까지 매일 소중한 날들 보내시구요!

 

수희향 올림.

 

 

--- 변경연에서 알립니다---


  1. 수희향의 <유로 에니어그램 성격별 운명전환 90일과정 모집>

변화경영연구소 5기 연구원이자 AL 문화기획 수희향 대표가 진행하는 <9가지 성격별 운명전환 실행법 90일 과정> 모집을 진행중이니, 나를 제대로 알아 자신의 운명을 바꾸고자 하시는 분들의 많은 참가 바랍니다. 인간의 성격에 따라 9가지 유형으로 나눈 에니어그램을 활용하여 자신의 성격 유형에 따른 운명전환 3단계(입문-심연통과-재탄생)여정을 통해 삶의 전환점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현대 에니어그램의 창시자 나란조 박사의 유럽 정통 에니어그램을 직접 체험해보시기 바랍니다.또한 『운을 경영하라: 9가지 성격별 운명전환 성공법』 신간 출간에 이어 북콘서트를 3 26() 오후에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신청 바랍니다.

http://www.bhgoo.com/2011/817707 (9가지 성격별 운명전환 실행법 90일 과정)

http://www.bhgoo.com/2011/817166 (책소개)

http://www.bhgoo.com/2011/817617 (북콘서트)


  1. 김글리의 <나를 발견하는 새로운 해법, 네이밍 워크숍>

변화경영연구소 2기 김글리 연구원이 진행하는 <네이밍 워크숍>은 약점을 통해 역으로 강점을 재발견하는 과정으로 감추고 싶던 약점이 오히려 시선 바꾸기를 통해 강점화 될 수 있는 자기발견의 새로운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나답게 살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거나,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제대로 알아보고 싶고, 자신에 대한 사랑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분들의 많은 참가 바랍니다.

http://www.bhgoo.com/2011/817647


  1. 한명석의  <글쓰기 여행 in Juju>

변화경영연구소 2기 한명석 연구원이 <글쓰기 여행 in Jeju>를 통해, 단순히 글을 쓰기 위한 여행이 아닌머무는 여행으로 제주에 집을 얻어 제주를 공부하고, 나만의 제주를 발굴하며, 제주에 대해 글을 쓰고, 마침내 한 권의 책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과정으로 공저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글쓰기와 여행을 사랑하는 분들, 여행을 할 만큼 해 왔는데 남는 것이 없다 싶은 분, 이게 전부인가 싶을 때 딱 한 스푼의 모험을 하고 싶은 분들 모두 <글쓰기 여행 in Jeuj>에 많은 신청 바랍니다.

http://www.bhgoo.com/2011/817007

 

 

 

IP *.38.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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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8 09:50:19 *.122.139.253

새로 바뀐 필자의 마지막 주자가 바로 '수희향'이었구나~

두 손 높이 들고 환영합니데이~^^


변경연식 러브레터! 너무 기대가 많이 된다는. 매주 설레이게 만들테니 말이지! ㅋ


그리고 정말 궁금하네. 사부님이 뭐라 쓰셨을까? 궁금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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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8 16:29:15 *.38.70.8

역쉬, 칭구밖에 없당. 고마워! ^^


ㅎㅎ 매주는 아니구, 정반합이랑 번갈아 격주로~

무튼 기대된다 말해주니 힘이 나는걸. 칭구야, 감사감사! ^^


그니까. 사부님께서 참...  2주뒤에 알켜줄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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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8 12:34:13 *.38.10.222
오늘부터 수희향 대표님의 러브레터와 함께 연애를 시작하게 되는 것 같아 첫사랑의 떨림처럼 설레입니다~*^^*
변경연에서 시작된 1인 지식기업가의 길이 어느새 9년차가 되기까지 그 시간속에 속속들이 숨어있는 보물같은 이야기 보따리 활~짝 풀어주시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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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8 16:31:29 *.38.70.8

ㅎㅎ 새벽여신님 감사합니다. 아이디랑 사진 속 파란색이랑 잘 어울리는데요.

새벽의 정기가 느껴집니다^^


넵. 덕분에 저도 지난 시간 잘 정리해보겠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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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8 12:39:37 *.211.89.171

와우, 첫글 축하합니다. 수희향, 글 기대되고. 새로운 활력이 넘치는군요. 이글을 보니 내가 첫글 을 썼을때가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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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8 16:34:05 *.38.70.8

저도 선배님의 빨강머리 앤이 떠오릅니다.

그때 쟁쟁한 선배님들 글 읽으며 참 많이 배웠습니다..^^


마음편지에 누가 되지않도록

매번 최선과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선배님, 늘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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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8 13:16:09 *.70.53.48
1인지식기업가.
이 단어 하나만으로도 마음편지에 무게가 실립니다. 마음편지 데뷔, 두손모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주옥(!)같은 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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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8 16:35:31 *.38.70.8

저에게 이렇듯 좋은 기회주셔서

연대님과 변경연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선 필진들에게 부끄럽지않도록

매순간 최선을 다해 정진하듯 써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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