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오늘의

마음을

마음을

  • 이철민
  • 조회 수 1236
  • 댓글 수 2
  • 추천 수 0
2017년 4월 6일 05시 51분 등록


40년 넘게 빵을 만들며 사신 분이 계십니다. ‘신 대표님과의 인연은 4년 전 사회적기업 컨설팅을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대표님과는 최근 은평구 신사동에서 빵집을 재오픈하며 오랜 만에 인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2년 전 운영하던 빵집 건물이 재건축을 하게 되어 어쩔 수 없이 휴업을 하게 되었고, 당초 1년 계획이던 건축 일정이 이런 저런 이유로 결국 2년 만에 완공을 하고 영업을 시작한 것입니다. 신 대표님은 지난 2년에 대하여 평생 방학없이 지내었기 때문에 안식년을 가진 것도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2년을 손을 놀렸는데도 다시 문을 열고 막상 반죽을 떼니 원하는 그램이 손에 잡혀서 나도 놀랬어요

 

경험이 시간을 이긴 것이지요.

또한 신 대표님은 자신의 빵집 외에, 동네 빵집 사장님 10명과 함께 은평구에서 빵 협동조합도 합니다. 경영이 어려워진 후배들을 위해 4년 전 시작한 일입니다. 동네 빵 협동조합을 통해서 그는 지역에서 고전하는 개인 빵집을 운영하는 후배들을 돕기 위함 입니다.

신 대표님의 경험에 담긴 빵, 경영, 협동조합, 지역, 이런 것들은 자기관점이 없었다면 서로를 엮어 내기 어렵습니다.

 

창업을 준비할 때 탄탄한 기술만큼 중요한 것은 풍부한 경험입니다. 풍부한 경험이란 그저 그 일을 하면서 겪는 경험이 아닙니다. 같은 경험일지라도, 얼마나 자기 관점을 부여한 경험인지에 따라 경험의 열매는 달라집니다.

컨설팅을 하다보면 장사 경력이 203040년 된 사장님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어떤 때는 창업 1년차 2년차 3년차 젊은 사장님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 나이든 사장님은 왕년에를 말하고, 젊은 사장님은 나중에를 말합니다. ‘왕년에를 이야기 하는 사장님 치고 번듯하게 장사를 일으킨 경우를 보기 어렵고, ‘나중에를 이야기 하는 사장님 치고 현재 번듯하게 경영을 하는 것을 보기도 어렵습니다.

허술한 현재는 풍성한 미래를 보장하지도 못합니다. 길든 짧든 지낸 시간이 그간의 경험을 풍성하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기관점이 없다면 그저 그 일을 한 것이지 지낸 시간이 지금의 상황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지요. 어떤 것을 주장하든 이미 겪었거나 앞으로 겪을 경험에 자기 관점을 넣었느냐의 여부가 풍부한 경험의 포인트입니다.






==========================================================================================================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알림]


공지 1. ‘꿈 프로그램’ 43기를 모집 중입니다. 4/28()부터 4/30()까지 진행됩니다. 23일 동안 10명 내외의 인원들이 합숙하며 변화경영연구소의 관련 전문가들과 새로운 삶을 모색합니다.

http://www.bhgoo.com/2011/index.php?mid=notice&document_srl=819235

 

공지 2. 4기 연구원 로이스가 운영하는 아티스트웨이 창조성센터가 저렴한 비용으로 모임 공간을 제공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http://cafe.naver.com/morningpage/6759

 

공지 3. 정신과 의사인 문요한 연구원(1)어려움을 헤쳐나가는 치유의 심리학이라는 주제로 4월 한달 동안 매주 목요일 저녁에 강좌를 진행합니다. 저렴한 비용(5만원/1개월)에 베스트셀러 작가의 강의를 들어보세요.

http://www.bhgoo.com/2011/index.php?mid=free&document_srl=816860





IP *.221.234.154

프로필 이미지
2017.04.07 08:21:04 *.148.27.35
"왕년에"와 "나중에"
맞는 말씀입니다. 지금, 여기에 존재하고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_()_
프로필 이미지
2017.04.09 22:17:13 *.221.234.154

'왕년에'와 '나중에'를 다른 장소에서 다른 의미로 쓸 때는 정감이 좀 있는데,


창업 현장에서는 그리 정감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ㅎ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56 창업의 첫번째 단추 - 탄탄한 기술 [14] 이철민 2017.03.30 1142
1655 아흔여섯번째 편지 - 1인 기업가 재키의 커리어 컨설팅 [6] 재키제동 2017.03.31 983
1654 여성 리포트 - 비교는 경쟁력이다 書元 2017.04.01 953
1653 당신의 성소(聖所)는 어디에? 옹박 2017.04.03 1083
1652 식품첨가물, 이것 만은 피해서 먹자! file [4] 차칸양(양재우) 2017.04.04 1329
1651 [일상에 스민 문학] 인생의 첫출발 file [4] 정재엽 2017.04.05 1274
» 창업의 두번째 단추 - 풍부한 경험 [2] 이철민 2017.04.06 1236
1649 아흔일곱번째 편지 - 1인 기업가 재키의 오해와 진실 [4] 재키제동 2017.04.07 1269
1648 이 쉬운걸 제가 해내지 말입니다 [4] -창- 2017.04.08 1236
1647 '시'로 말해요 - 첫번째 이야기 [2] 제산 2017.04.10 953
1646 당신과 함께 ‘선운사’ 한번 목청껏 소리높여 불러 봤으면 [4] 차칸양(양재우) 2017.04.11 1172
1645 [수요편지3- 책읽는 어른남자] [4] 수희향 2017.04.12 1054
1644 창업의 세번째 단추 - 빌리려면 하지 마라 [2] 이철민 2017.04.13 1105
1643 아흔여덟번째 편지 - 1인 기업가 재키의 평가에 대하여 재키제동 2017.04.14 1127
1642 여성 리포트 - 갱년기 타파 [3] 書元 2017.04.15 1088
1641 텅 비어있어 실상을 보는 눈 [1] 옹박 2017.04.17 1138
1640 사랑은 현실을 딛고 피어날 때 더욱 더 아름답다 file 차칸양(양재우) 2017.04.18 1097
1639 일상에 스민 문학-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file [2] 정재엽 2017.04.19 1066
1638 입지선정-진흙탕은 피해가세요 이철민 2017.04.20 1184
1637 아흔아홉번째 편지 - 1인 기업가 재키의 코칭 프레즌스 [2] 재키제동 2017.04.21 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