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뚱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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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기 연구원 장성한
익숙한 것과의 결별
구본형 / 을유문화사
1. 저자에 대하여
2017년 4월 8일 토요일. 8명의 블리븐들은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의 11기 연구원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어제의 ‘나’와 이별하는 경건한 장례의식을 치른 후 정신적으로 모두가 새롭게 태어나는 기분이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그런데 선배님들에게서 이상한 습관(?)을 관찰 할 수 있었다. 지난 면접 여행때도, 지난 토요일에도 발견하였다. 그래서 당장 나에게도 선배들의 그것을 적용해 보았다. 물론 구본형 선생님을 직접 뵌 적도 없고, 가르침을 받아 본 적도 없지만, 선배님들이 나누는 선생님에 관한 대화와 저서를 접목하여 상상해 보았다. 그리고 나는 낯선 골목길에서 울며 헤매다 그토록 보고싶었던 엄마를 만난 아이처럼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것은 바로 ‘사부님은 지금의 나를 보고 뭐라고 하셨을까?’, ‘사부님이 그 때 이렇게 말씀 하셨잖아’ 등 생전 선생님의 말씀과 지금은 어떤 혜안을 주실지에 대해 귀를 기울이는 것이었다. 무엇이 이토록 제자들이 선생님의 목소리와 향기를 잊지 못하게 하는 것일까? 무엇이 나를 미지의 세계인 이곳으로 잡아 당긴 것일까? 나는 선생님의 사상과 철학이 우리 모두를 이곳으로 모이게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이 구심점이 되어 더욱더 끈끈하게 만들어 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첫 ‘저자에 대하여’는 선생님의 철학에 대해 깊이 연구해 보고자 한다. 나만의 해석으로 그 의미를 찾아보고자 한다. 그리고 그것이 앞으로 연구원 활동을 하는데 있어 근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2가지)
● ‘우리’는 ‘어제보다’ ‘아름다워’ ‘지려는’ 사람을 ‘돕습니다.’
-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는 1인 기업의 형태로 선생님 혼자서 설립한 연구소다. 왜 ‘우리’라는 주어를 사용하셨을까?
→ ‘우리’의 사전적 의미 중 말하는 이가 자기보다 높지 아니한 사람을 상대하여 자기를 포함한 여러 사람을 가리키는 일인칭 대명사가 가장 적합할 것으로 생각된다. 단순히 ‘우리’를 여러 사람을 가리키는 개념보다는 동등한 관계에 속한 모두라는 의미로 해석 될 때 같은 기수로 뭉친 ‘우리’를 설명할 수 있다. 즉 나이나 사회적 위치를 떠나 ‘우리’가 되어야 서로의 스승이 될 수 있고 벗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리고 선생님께서는 다시 혼자가 아닌 내면탐험을 이겨낸 ‘우리’와 함께 또 다른 ‘우리’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을 돕고 싶어 하신 게 아닌가 생각된다.
- ‘어제보다’를 강조하는 느낌이 드는데?
→ ‘어제보다’라는 부분을 삭제해도 연구소에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메시지를 전달 할 수 있다. ‘우리는 아름다워 지려는 사람을 돕습니다’ 하지만 ‘어제보다’라는 의미는 연구원 선정의 첫 번째 관문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내가 살아왔던 과거를 본인 스스로가 명확히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까지 살아온 ‘나’를 가감없이 기술해야 했다. 선생님께서는 진정한 변화를 원한다면 과거의 ‘나’를 벌거벗겨야 ‘나’의 혁명을 성취할 수 있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
- ‘아름답다’라는 표현을 사용하신 이유는 무엇일까?
→ ‘아름답다’에는 균형과 조화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예쁘다’와는 다르게 심성의 고움과 갸륵함이 숨어 있다. 정말 중요하지만 스스로가 버렸던 아니 어쩌면 있는지도 몰랐던 ‘나’와 사회적인 ‘나’의 균형을 강조하고자 하시지 않았을까? 아름다운 사람만이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룰 수 있다고 말씀하고 싶으시지 않으셨을까 생각된다.
- ‘지려는’과 ‘돕다’의 의미는?
→ 선생님의 짧은 글이 그 의미를 정확히 설명해 준다고 생각한다. 바로 자신의 의지!
"좋은
씨앗을 심고 정성을 다하면 훌륭한 열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게 농부의 업이지요.
돌맹이 하나를 심고 싹이 터 결실을 맺기를 원한다면 광인입니다. 헛것에서 기적을 바라기
때문입니다. 껍질이 두꺼운 씨앗 하나를 심고 정성을 다해 발아시키면 성인(聖人)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극하다 말할 수 있습니다. 나는 다만 농부일 뿐입니다.
농부는 늘 자신이 돌볼 수 있는 작물을 고르고, 힘이 닿는 면적을 설정합니다. 그 이상이 되면 자신이 할 수 있는 능력의 범위를 벗어난 욕심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선생으로서 나의 분수입니다. 씨앗은 스스로 자신이 대단한 잠재태며 가능태라는 것을
농부에게 보여주어야 합니다”
● 시(詩) 처럼 사는 삶
시 처럼 사는 삶이란 무엇일까? 구본형 선생님이 추구하는 삶을 알기 위해서 ‘시’와 ‘삶’을 어떻게 연결 짓고 해석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나는 아래와 같이 3가지로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시 처럼 사는 삶’을 해석해 보고자 한다.
첫째, ‘시’는 운문이다. 즉 리듬이 존재한다. 리듬은 음악의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다. 음악은 구속받지 않는 자유로움을 상징한다. 이는 ‘한 곡’이라는 인생안에 자신이 원하는 리듬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간다고 해석하고 싶다. 수동적인 것이 아닌 능동적으로. 그 리듬은 본인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변화무쌍하게 요동칠 수 있다. 때론 느리게 때론 빠르게, 스스로의 통제 하에 마음껏 곡의 흐름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것이다. 각양각색의 애드립은 삶을 풍성하게 만든다.
둘째, ‘시’는 상상력의 결과물이다. 우리는 ‘시’라는 공간 속 구름 위에서 낮잠을 즐기고, 새들과
노래한다. 푸르른 하늘이 바다인 줄 착각하고 낚시도 즐길 수 있다. 누가 만들었지 모르는 틀 속
에 갇혀 사는 것이 아닌, 나 만의 기준으로 즐겁게 사는 인생을 말씀하시고 싶었던 건 아닌지 생
각해 본다. 각박한 삶 속에 시달리는 나를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 없는 놀이터로 날려보내고
싶은 생각이다.
셋째, ‘시’의 감성적 영향력이다. ‘시’에 대해 조예가 없어도 ‘시’를 읽으면 감성에 젖곤 한다. 아름
다운 시어에 심취하여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그리움이나 추억이 떠오르곤 한다. 마지막으로 선생
님께선 우리들에게 이런 삶을 살길 원하신 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Home Coming Day 때 보았던 선생님의 짧은 글귀가 긴 여운을 남긴 것처럼, 선배들의 기억 속에 남은 마음을 움직인 말씀처럼, ‘나’ 다움을 찾아 누군가에게 행복을 감염시키라는 가이드가 아닐까 감히 추측해 본다.
2. 내 마음에 무찔러 드는 글귀
■ 개정판 서문 – 나는 나를 혁명할 수 있다.
P8. 10년이 지나 10년 젊은 나를 보니 좋다. 책이란 그때의 나를 정교하게 기술해두는 것임을 또한 알게 되었다. / 이 책은 나를 위해 쓴 첫 번째 책이었고, 내가 최초의 독자였다. 나는 이 책으로 살고 싶은 인생을 찾았다. 이 책의 최초의 수혜자가 바로 나라는 사실이 내가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다.
■ 초판 서문 – 마음을 열고 욕망이 흐르게 하라
P9. 그들은 욕망에 따라 자신의 시간을 그곳에 쏟아 붓는 사람들이다.
P10. 꿈이 없는 현실은 껍데기일 뿐이다. / 나는 욕망을 사랑한다. 욕망만큼 강력한 모티베이션은 없다. / 삶이 어려운 것은 가난하기 때문이 아니다. 욕망이 죽어가기 때문이다.
→ 과거 회사생활을 하던 기억이 난다. 참 좋은 선배들로 가득 찬 공간에서 일을 했고, 그것은 나에게 행운이었다. 그런데 ‘좋은’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착하고 따뜻한 사람이라서 좋았던가? 오히려 ‘안타까운’ 선배들 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릴 지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왜냐하면 일에 치이고, 관계를 위해 눈치보고.. 모두 꿈이 없었고 욕망이 없었던 것 같다. 그저 하루하루를 버틴다는 느낌? 나 역시 그랬던가? 그렇다면 우린 모두 가난뱅이였구나…
P11.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나를 ‘변화관리 전문가’라는 틀에 넣으려고 한다. 12년째 되는 해에 변화와 개혁을 나로부터 시작할 수 있었다. 일상 속에서 나는 세상을 들여다 보는 시각을 바꾸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바꾸고, 행동을 바꿈으로써 지리한 내 일상을 바꾸고 싶었다. 비로소 나는 변화를 관리한다는 것이 매우 낡은 사고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 나 역시 변화관리를 주도하는 업무를 했었다. Joyful Member / Change Agent라는 각 부서의 조직문화 및 변화관리 담당자 전체를 관리하는 업무였다. 참 운이 좋은 것은 선생님은 12년 되던 해에 알게 되셨는데, 나는 좋은 스승을 만나 더 어린 나이에, 더 빨리 그것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는 것이다.
P12. 본질적으로 인간의 노동이 더 이상 중요한 생산 요소가 아닌 사회로 이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 처음 책을 집필하실 시기를 생각하면 도대체 이런 혜안은 어디서…
P13. 다른 누군가가 되려고 해서는 안 된다. 다시 자신으로 되돌아 오는 회귀는 바로 일상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 나는 내가 되기 위해 일상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지? 우선은 문 밖으로 걸음을 옮긴다는 것에 놀랍고 감사한다.
■ 프롤로그 – 불타는 갑판, 확실한 죽음에서 가능한 삶으로
P20. ‘확실한 죽음’으로부터 ‘죽을지도 모르는 가능한 삶’으로의 선택이었다.
→ 갑자기 매드맥스_분노의 도로의 한 장면이 불현듯 스쳐간다. 주인공 맥스가 퓨리오사에게 ‘희망 없는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가, 더 나은 삶을 위해 가야 할 곳은 어디인가?’라고 질문하면서 ‘있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희망을 품고 160일이나 정처없이 달려야 하는 사막보다는 지옥 같았고 그래서 탈출했던 그 곳이 어쩌면 물과 기름이 넘쳐나는 그래서 유일한 희망이 될 수 있지 모른다라는 메시지가 떠오른다.
■ 제1장 – 모든 것은 변한다.
● 직장_오늘은 어제와 다르다.
P25. 단순한 노동력밖에 가지고 있지 못한 사람은 결국 사회의 하층 구조 속에 영원히 머물러 있을 수밖에 없게 된다. 미래는 전문가들이 경제적 부를 독점하는 지식 사회이기 때문이다.
P26. 직장은 생계 수단 이상의 것이다. 나에게 있어 나의 직업은 ‘나의 인생’이었다. 어떤 일을 하는지가 바로 그 사람이 누구인지를 말해주는 중요한 기준이기도 하다.
P27. 그러므로 직장은 생계의 수단을 넘어 ‘나’를 나타내는 정체성의 근본이었다.
→미스토리에도 언급했지만 나 역시 2015년까지 명함이 ‘나’였고 모든 것을 대변해 준다고 믿었다.
P29. 개혁은 과시하기 위해서도 아니며 칭송받기 위한 영웅주의에서 시작해서도 안 된다. 세상을 바꾸는 일도 자신의 삶에서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된다.
→ 내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크게 결심한 것. 그것은 ‘변경연’ 연구원이 되는 것이었다.
● 변화_왜 필요한가
P31. 변화와 질서는 결코 배타적인 것이 아니다. 이것은 상호 의존적이다. 질서가 가정되지 않는 변화란 존재하지 않는다.
P32. 과거의 성공은 오늘의 변화에 짐이 된다. 성공은 곧잘 우리를 도취하게 만든다.
→ 정말 공감한다. 과거의 성공은 그 곳에 안주하게 만든다. 무서운 관성이다. 하지만 반대도 존재하는 것을 몸소 체험했다. 감당할 수 없는 실패와 좌절은 다시 일어서려는 나를 밑으로 끌어당긴다. 성공에만 도취되는 것이 아니라 실패와 좌절에도 도취되어 ‘나는 안되는 거 같아’라는 패배의식에 사로잡히는 것 같다. 이것 또한 끊기 어려운 관성이 아닌가…
● 방향_변화하는 기업에는 다섯 가지 개혁 방향이 있다.
P35. 이렇듯 ‘전문 지식’이라는 새로운 생산요소를 장악한 지식 노동자들이 새로운 사회의 부를 장악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지식 사회가 가지는 의미이다.
P35. 하나, 조직의 활력화 / 그러나 변화의 속도가 가속화되면, 오늘은 어제와 같은 방식으로 일을 처리할 수 없게 된다. 조직의 대응력이 매우 중요한 경쟁력이 되는 것이다.
P36. 실제적으로 매우 진보적인 기업은 피라미드 조직의 관리 층을 줄이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신입 사원부터 사장까지의 관리층을 줄임으로써 의사 결정의 단계와 소요 시간을 단축하려는 노력은 초기 단계에서 보편적으로 볼 수 있는 조치들이다.
→ A2D Task (Analog to Digital) Task에서 이 프로젝트를 수행한 적이 있다. 패기로 가득한 장사원은 의구심을 갖는다. 시스템만 디지털화 한다고 의사결정 및 업무 프로세스 개선이 될까?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인데… 팀제를 지향하는 회사에 중간 관리자가 많다는 것은 비효율 아닌가? 그래서 프로세스 개선에는 사람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고 보기 좋게 욕먹었다. 역시 기득권이란.
P40. 프로세스 위주의 운영 / 프로세스 리엔지니어링은 그러므로 기존의 프로세스의 존재 자체를 의심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슘페터가 말하는 창조적 파괴’이며, 혁명의 시작이다.
좋은 프로세스란 기업의 입장에서 효과성과 효율성이 뛰어난 프로세스를 의미하며, 좋은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는 기업은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가장 뛰어난 의도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므로 기업의 경쟁력은 프로세스의 경쟁력에 크게 좌우된다.
P45. 팀의 시너지 / 조직의 구조가 수직적 틀을 기본 유형으로 가지고 있다면, 프로세스는 본질적으로 범부서적 협력과 이해를 전제로 하는 수평적 흐름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부서간의 벽을 넘어서는 팀워크를 가정하지 않고는 운영될 수 없는 운영 모델이다. 실제로 프로세스 위주의 운영은 많은 경우 벽에 부딪히게 된다. 그 이유는 프로세스의 개편과 더불어 부서의 벽을 넘어 협력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의 개편이 따라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 회사라는 곳은 정말 아이러니한 구석이 많다. 변화를 추구하고 시너지를 강조한다. 능동적 협업을 행동강령으로 삼는다. 하지만 제자리.. 그리고 우리는 말 뿐인 행동강령을 외우기만 한다.
P53. 동반자로서의 협력업체 / 경영혁신의 포인트 중의 하나는 협력업체와의 관계가 ‘하나의 같은 조직’이라는 인식 아래 새로운 협력관계를 이룰 수 있도록 정립하는 것이다.
P55. 고객 중심 경영 / 1회 구입 금액의 열 배를 팔아줄지도 모르는 미래의 단골 고객 각자에 대해 정서적 친화력을 가지지 못하는 판매는 위험하다.
P55. 그러면 도대체 68퍼센트의 고객은 어떤 이유 때문에 그 기업과의 오랜 관계를 청산하고 다른 경쟁 기업에게 가는 것일까? ‘직원의 무관심한 태도’ 때문에 열 명 중 일곱 명 정도가 거래하던 기업을 떠난다고 하면 믿어지겠는가?
→ 학교 주변 가장 큰 서점인 반디앤루디스에서 책을 주문했다. 2~3일 뒤에 입고 예정이며 연락을 드린다고 전달 받았다. 1주일을 기다렸다. 답답해서 찾아갔다. 출판사 사정으로 오늘 재발주를 한다고. 그리고 또 1주일. 반디 앤 루디스에 가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다.
P57. 이런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불만을 기업에 전달하는 고객은 많은 경우, 그 기업에 대해 애착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그러므로 고객 불만은 매우 소중한 피드백 자료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P59. 삶에는 어떤 흥분이 있어야 한다. 일상은 그저 지루한 일이나 노력의 연속만이어서는 안된다.
P59. 부지런함은 미덕이지만 무엇을 위한 부지런함인지가 더욱 중요하다.
P59. 가치를 만드는 사람만이 언제나 필요한 사람이다. 그러나 가치의 개념은 언제나 변한다. 변하지 않는 것은 “싫든 좋든 세상은 변하고 있다”는 사실뿐이다.
■ 제2장 누가 개혁에 저항하는가
● 인간_이성적 존재이지만 합리적 존재는 아니다
P64. 혁명을 단행한 지 7년이나 지났지만 밑바닥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은 하나도 변하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껍데기만의 변화는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모든 개혁 주체 세력을 몹시 당황하게 한다.
→ Top Down 방식의 병폐. 실행하는 부서만이 소진되는 결과를 낳는다. 실제로 움직여야 하는 각 현업,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그 수장들은 개혁을 돕겠다고 하면서 눈치만 보고 있다. 그리고 다시 잠잠해지면 제자리로 돌아간다. 결국 욕을 먹는 건 실현시키지 못한 개혁담당 부서. 도대체 우린 뭘 한 거지?
P65. 우리는 많은 모순과 부패, 부조리가 현재의 틀 속에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P65~66. 우리가 이성적 존재이기 때문에 우리의 눈에 그것은 ‘청산해야 할 과거의 찌꺼기”로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찌꺼기들이 생활 속에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 노회_우리를 안주하게 하는 것
P71. 린위탕의 말을 빌려오면 “노회의 정신은 종종 이상과 행동을 거부한다. 개혁을 향한 희망을 깨뜨리려 버리고, 미래에 대한 정열과 의지를 비웃는다. 인간의 능력은 초라한 것이며, 순수와 정열은 기만이라고 믿는다.
● 기득권_결코 포기할 수 없는 유혹
P75. 소유주나 대주주는 변화와 개혁의 실질적인 스폰서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중역과 고위 간부들의 입장은 이들과 다르다.
P75. 중요한 점은 이들이 기업의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기득권자라는 사실이다. 따라서 이들은 자신의 기득권을 확대시킬 수 있는 권력의 분배에는 매우 적극적인 주체 세력이 되지만 그 반대의 경우에는 적대적이 될 수밖에 없다.
→ 여기서 다시 언급하셨군요.
● 저항_그 다섯 가지 얼굴
P78.기업에 리엔지니어링의 열풍을 불어넣은 본격적인 인물 중 하나인 마이클 해머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혁명이 시작되는 곳은 중역실이지만, 숨통이 끊기는 곳도 바로 중역실”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 말씀하시는 의미에 부합되는 것은 아니지만 갑자기 S사의 미래전략실이 생각난다.
P78. GE의 잭 웰치가 7년 동안이나 개혁에 몰두했지만 관리자들이 “실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라고 한탄하는 이유는 바로 이들 중간관리자들의 상사들이 방관적이고 냉소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 이래서 중간관리자 제도에 손을 대야 한다는 것이다. 그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부하직원의 멘탈을 털고, 빨대만 꽂는 몰지각한 사람들이 정말 많다.
P79. 저항의 첫 번째 얼굴 : 순진무구형 / 지금을 개혁해야 할 특별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들은 지금 우리는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P80. 저항의 두 번째 얼굴 : 내일부터 해도 늦지 않다. / 그들은 자신의 조직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음을 환기시킨다.
P81. 저항의 세 번째 얼굴 : 점진주의 / 그들은 개혁이 지니고 있는 불확실성과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이상을 지적한다. 우리가 지나치게 허구적 꿈을 추구하고 있음을 점잖게 지적함으로써 의지와 열의를 꺾어 놓는다.
P82. 개혁은 미래의 관점에서 현재를 볼 때만 가능하다. 현재의 상태를 염두에 두고 미래를 그려가는 것은 점진주의적 관점이다.
P83. 그러나 점진주의는 개혁과 혁명의 적이다. 개혁은 단절을 요구한다. 개혁은 창조적 파괴를 전제로 하는 것이다. 이것은 현재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 백지 위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새롭게 그리는 것이다.
P84. 혁명을 이해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혁명은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는다. 동시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보편적 가치와 사고의 틀, 제도와 관행을 모두 파괴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P88. 격변의 시기에, 그리하여 과거의 패러다임이 깨지고 있는 혼동의 시기에 과거의 산물을 치우는 대신 그 위에 다른 더 나은 것을 쌓아 올려가는 누적주의는 잘못을 더해가는 것이다.
→ 기업의 목표는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경제적인 측면만을 생각한 것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바로 영속하는 기업이 되는 것. 그렇다면 변화와 개혁은 불가피하다. 갑자기 솔개의 선택이 떠오른다. 40년을 산 솔개는 2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그대로 죽을 것인지 아니면 변화를 선택할 것인지. 하늘이 닿을 듯한 높은 바위산으로 올라가 부리를 쪼고 깨뜨려 새 부리를 돋게 한다. 그 부리로 발톱을 뽑아 새 발톱이 나오게 한다. 그리고 깃털을 뽑아 가벼운 새 깃털이 나오게 한다. 100여일 이상의 고통을 감내하고 솔개는 다시 태어나 다시 제2의 삶을 이어간다.
P89. 만일 당신이 개혁을 부르짖으면서도 현실이라는 이름으로 과거의 관행과 원칙의 사슬을 끊지 못한다면, 당신은 벽도 허물지 않고 새로운 집을 지으려는 사람과 같다.
P90. 저항의 네 번째 얼굴 : 경험적 회의주의 / 과거에 한번 해보았는데 잘 안 되었다는 것이다.
P90. 그리고 개선과 혁신의 효과는 그 수혜 대상자들이 평가할 문제이지 주무부서가 스스로 평가할 일이 아니다. 아전인수의 함정에서 벗어날 수 없다.
P92. 실패 요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지속적인 변화관리의 실패’로 나타났다(82퍼센트). 또 ‘사내 저항 극복의 실패’는 70퍼센트로 2위. ‘최고경영층의 의지 부족’이 64퍼센트로 3위를 이었다.
P93. 개혁 전담 부서는 그 인원이 몇 명 되지 않는 전문 스텝부서에 불과하다. 그들은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지도 않고, 말 잘 듣는 부하 직원을 많이 가지고 있지도 않다.
→ 회사마다 분위기가 다를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은 이런 분위기가 만연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직접 이것을 겪었던 부서의 구성원으로써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 보다는 기획 이후에 무관심한 각 부서의 태도에 지치고 힘이 들었다. 이 책이 세상에 나온 지 20여년이 흘렀지만 여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갑자기 선생님이 말씀하신 무엇을 위한 부지런함인지 알아야 한다는 구절이 또 떠오른다. 정말 몸집 불리기가 다는 아닌데. 행복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정작 조직에 속하는 순간 조직이 추구하는 논리에 빠져 본인 스스로가 행복을 갉아먹는게 아닌가 생각된다. 행복을 위해 변화를 주창하지만 눈치 보며 움직이지 않는 것이 참 아이러니하다.
P93. 과거에 실패한 개혁 때문에 다시 시작하기를 두려워하는 중역이 아직 많다면 그 조직은 매우 위험한 조직이다.
P94. 저항의 다섯 번째 얼굴: 무저항/ 그들은 개혁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찬성한다. 그러나 돕지 않는다.
● 개혁가_그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P99. 몽둥이는 폐쇄적 사회를 지탱하는 힘이다.
→ ‘몽둥이’이라는 단어를 보는 순간 얼마 전 대학교 신입생 오티 때, 선배들이 새내기 후배를 구타한 사건이 생각났다. 물론 일부지만 아직까지 우리 젊은 세대가 폐쇄적인 사회에 갇혀 살고 있다는 사실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
P101. 개혁은 치명적 급소를 항상 노출시키고 있다. 그것은 바로 ‘혼돈과 혼란’이다.
P102. 평화와 게으름과 안정은 일상 생활을 살아가는 데 이렇게 중요한 것이다. 항상 긴장하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개혁은 모두를 지치게 한다. 그러므로 개혁의 성공에는 스피드가 매우 중요하다. 장기전은 개혁 세력의 패배를 의미한다.
P102. 기존의 패러다임이 깨지고 다양한 생각이 실험되다 보면, 기존 사회를 유지하던 틀과 기강이 흩어지는 듯이 보인다. 이제 대중은 개혁 이전의 상태로 되돌아가기를 원한다. 구관이 명관이고 역시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하는 것이다.
P104. 실질적 혜택을 주지 못하는 개혁은 어느 사회, 어느 조직에서 건 성공할 수 없다.
→ 허울 뿐인 개혁을 추진하는 것은 단순 홍보용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개혁의 중심에 있던 부서원으로서 가장 큰 딜레마는 임직원들은 전혀 그 혜택을 받지도, 심지어 느끼지도 못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P105. 우리의 삶은 시간과 환경 그리고 그 속에서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과의 협력을 통해 조화와 균형을 이룰 수 있다. 건축가가 자신의 공간 구성에 대한 이미지를 실현해가듯이 그렇게 개혁가는 자신이 만들어가는 미래에 대한 확실한 그림을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 제3장 실업은 일시적 현상이 아니다.
● 구조조정_매우 고통스러운 상시적 조치
P112. 일을 향한 정열과 의지 같은 건강한 동기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두려움이 동기가 된 맹목적 충성이다.
P113. 경영혁신은 체질 개선이고 나아가 감량을 포함한 일련의 행위이며, 그 속에 나와 내 가족의 하루하루의 밥그릇이 달려 있다는 생각이 이들의 마음을 지배하는 뿌리깊은 불안임을 알았다. 밥그릇이 다른 사람의 손에 쥐어져 있다는 사실은 불쾌한 일이다.
P114. 우리가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은 바라지 않아서가 아니라 익숙한 생활이 주는 기득권을 잃어버릴까봐 두려워서 이며 일상 생활의 편안함을 놓치기 싫어서 이다. 그러나 꿈을 가지고 일단 개혁을 시작하여 구르기 시작하면 끊임없는 변화를 일상의 원리로 받아들여야 한다.
→ 조직 內 혹은 사회 속에서 개인의 변화와 꿈의 실현은 가장 바람직한 모습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구조적인 문제의 해결이 선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P115. 익숙한 업무 관행이 바뀌면 새로운 프로세스를 배워야 한다. 이것은 일종의 기득권 박탈이다. 수년간의 경험은 그를 담당 업무의 모든 것을 잘 알고 있는 고참으로 만들어주었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그를 찾으면 된다. 자신의 일에 관한 한 그는 전문가이다. 그러나 일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이를 지배하는 원칙이 달라지면 그도 다시 배워야 한다. 고참과 신참 사이의 차이가 사라져버린다. 이러한 생활의 불편과 기득권의 박탈은 곧 조직 구성원의 저항으로 나타난다.
→ 나 역시도 기존에 소속되어 있던 팀에서 그리고 그 속에서 전문가라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었다. 하지만 사전 소통도 없이 갑작스럽게 총무팀으로 발령이 난 것에 대해 직접적으로 표출하지 못 했지만 결국 일에 대한 의욕을 상실했던 기억이 있다. (나에게 있어 이 정도가 저항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 경쟁력_우리는 오해를 하고 있다.
P120. 다운사이징은 대개의 경우 프로세스 리엔지니어링보다 우선한다. 결국 철저한 검사와 진단 없이 먼저 잘라내고 그 후 치료하는 비논리적 과정을 걷고 있는 것이다.
P120. 유의해야 할 점은 개혁에 성공한 기업의 다운사이징 과정은 무자비하지만 무계획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그들은 리스트럭처링이라는 구조 개편을 통해 다운사이징의 방법을 택한다. 그리고 다운사이징의 다음 순서인 혁명의 제2단계를 준비한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의미의 효율적 조직 운영을 위한 경영 혁신인 것이다. 이 대목에서 그들은 비전을 재정립하고,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어가며, 프로세스를 리엔지니어링한다.
P124. 가치를 창조하는 사람만이 성장할 수 있다. 미래의 사회는 바로 자신의 전문 지식을 활용해 가치를 창조하는 사람들의 것이 된다.
● 노동_종말이 다가온다.
P127. 한 컨설턴트는 “ 우리는 일자리를 줄이는 방법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 일자리를 어떻게 창출해야 하는지는 전혀 모른다”라고 말했다.
→ 미래는 프리랜서의 시대가 올 것이라는 예측이 예측으로만 끝날 것 같지 않다는 확신이 든다. 변화경영연구소 지원 前 한국창직협회에서 주관하는 창직지도사를 준비하면서 이제는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욕망이지 않을까?) 분야를 업으로 삼는 것이 미래사회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P128~129. 피터 드러커는 실업에 대해서 매우 솔직하게 말하고 있다. / 생산의 핵심적 요소로서의 노동의 소멸은 자본주의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 중 가장 핵심적인 미해결 과제이다. 노동이 없는 세계, 노동에 기초를 두지 않는 사회는 우리가 알고 있는 사회의 조직 원리와는 판이하게 다를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현재 발생하고 있는 이러한 변화의 이행에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 실제로 이전 회사의 엔지니어 및 연구원들은 자신의 전문지식을 기반으로 생존해 나가는 반면 자동화 장비의 보급으로 기능직군 임직원이 설 자리가 없어지고 있었다. 안타까운 것은 이 분들이 퇴사하면서 선택하는 것은 치킨게임을 하는 치킨집을 선택한다는 사실이다.
● 자기혁명_대량 실업 시대의 필연
P132. 우선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의 개혁과 기업의 개혁과 경영의 혁신은 불가피한 것이다. 만약 이 일에 실패한다면 기업은 조속하지 못한다.
P132. 개혁의 성공은 그러나 잉여 노동력의 감원을 수반한다.
P133. 당신이 기업이 요구하는 가치를 가지고 있는 이상 해고될 이유는 없다. 그러므로 개인적으로 당신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변화를 인정하고 스스로의 가치를 창출해가는 것이다.
P136. 그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는 “내가 어떻게 다른 일을 할 수 있겠어. 난 선반공인데”라는 인식이 뿌리깊게 박혀 있었다.
P137~139. 윌리엄 브리지스의 깨뜨려야 할 낡은 편견
편견 하나, 좋은 직장은 절대로 놓치지 말아라
편견 둘, 훌륭한 자격을 갖춘 사람이 좋은 직장을 잡는다 / 새로운 자격은 그 일을 하고 싶어하는 욕망과 그 일을 잘할 수 있는 능력이다. 또한 당신이 기질적으로 얼마나 그 일에 적합한가가 더욱 중요하다.
편견 셋, 마흔 이후에는 직장을 바꾸지 마라
편견 넷, 당신이 원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 한국 추상화의 원로인 유영국 화백은 일흔이 넘어서도 그림을 그렸다. 그는 “나이가 들면 생활 속의 가벼운 흥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마음이 가는 대로 새로운 삶을 만들어라.
편견 다섯, 출세하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선전하라 / 지금 가지고 있는 자산과 개발할 수 있는 자산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 나는 내 스스로 이 편견을 깨부수고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나 역시 ‘창조적 파괴’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고 믿는다.
● 고용_새로운 원칙이 필요하다.
P140. 당신의 무가치한 것도 팔아 치울 수 있는 엄청난 언변을 자랑해서는 안 된다. 먼저 가치 있는 당신의 제품을 개발하라. 당신만의 것, 고객의 수요가 있고 당신만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제품을 가진 당신만의 회사를 경영한다고 생각하라.
P141 새로운 고용 원칙 / 하나, 회사가 당신에게 요구하는 것은 가치이다.
P142. 둘, 기업과 개인의 관계를 대등한 협력관계로 가져가라 / 고용자에게 매달리지 말라. 그의 선처와 관용을 바라지 말라. 당신의 밥그릇을 그에게 맡기지 말라. 가장 확실한 밥그릇의 확보는 당신이 항상 그것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다.
→ 과연 한 가정의 가장이 ‘행’ 할 수 있을까? 나와 내가족의 밥그릇이 고용자에 의해 좌지우지 된다는 현실이 바뀌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고용자의 눈 밖에 나서 아예 밖으로 나가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니었는데…
P143. 셋, 가변적인 역할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라
이제 고정적 직무를 떠나 매우 가변적인 역할이라는 형태로 일이 부과된다.
P143. 팀 리더의 기능이 “구체적으로 명시된 고정된 직무 라기보다는 유동적인 역할에 가깝다”고 결론을 내렸다.
→ 다양한 직종에서 사회생활을 하지 못했기에 때문에 섣불리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지만, 아직까지도 제왕적 팀장의 존재가 대부분이지 않을까? 외국계 기업이 아니라면 이런 팀 리더의 역할변화를 실천하는 기업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기사에 이상적인 팀 리더를 소개한다는 것은 그 만큼 희소하다 라는 반증이 아닐까 생각된다.
P143. 어디에도 고정된 직무가 존재한다고 믿지 말라. 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뛰어들어 ‘끝내준다’는 생각을 하라.
P144. ‘바쁘다’는 것은 ‘필요하다’라는 것과 동의어가 아니다. 먼저 왜 바쁜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그리고 당신의 ‘바쁨’이 얼마나 많은 가치를 만들어 내는지 자문해보라. 그리고 당신만이 이 일을 할 수 있는지 자문해보라.
→ 찔린다. 선생님께서 나무라시는 느낌이 드는 것은 뭐지?
P145. 넷, 직위는 중요하지 않다. 핵심 기술력을 개발하라
P148. 다섯, 부서의 경계를 넘어 프로세스를 이해하라 / 경쟁업체보다 도와줄 태세가 되어 있지 않은 다른 부서의 직원이 오히려 적인 것이다.
→ 위에서 내가 생각했던 내용이 언급이 되다니 신기하다. 제일 어려운 것은 ‘대승적인 차원에서 함께 합시다’가 아닌 ‘정식 프로세스 대로 진행하세요’라는 피드백이다. 결국 결과물의 산출은 지연된다. 당연히 회사의 이익은 줄어든다. 그리고 이것을 선순환으로 인지한다는 의식의 흐름이 악순환이지 않을까?
P150. 여섯, 변화를 일상의 원리로 받아들여라 / 변화는 당신의 적이 아니다. 두려운 것일수록 친구가 되면 힘이 된다. 변화를 이해하고 동지로 삼아라.
P152. 그는 정조 시대의 문인 유한전이 석농 김광국이라는 사람의 수장품에 붙인 글을 인용했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 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참으로 아름다운 말이다.
P153. 사랑을 할 때, 우리가 느끼는 지각의 힘은 대단하다.
P154. 기업의 경영혁명은 직원들의 참여와 지원 없이는 완성될 수 없다. 그들은 변화의 대상이 아니다. 그들이 변화의 주체가 될 때 비로소 경영 혁명은 일상 생활에 뿌리를 내리게 된다.
→ 각 조직의 Change Agent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구성원들은 업무에 치여 이런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아니 오히려 귀찮은 ‘것’으로 치부해 버린다. 그러다 보니 주관부서 및 Change Agent 들만 고군분투하는 꼴이 되었다.
■ 제4장 1인 기업가로 다시 시작하라
● 평생직장_이제는 추억이다.
P161. 그렇다고 무작정 직장을 뛰쳐나오라는 이야기가 결코 아니다 / 스스로 인생을 설계하는 것이다.
● 새로운 시작_직장인에서 경영인으로 탈바꿈하라
P163. 많은 사람들이 이 명함의 제약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것은 이상한 주술을 가지고 있기에 사람을 주눅들게도 하고, 헛되이 목에 힘을 주게도 한다.
→ 다행인 것은 나는 일단 진짜 이름은 찾았다. 명함을 파괴함으로 얻은 전리품이다.
P170. 돈을 목적으로 삼지 말라. 돈은 기업에게나 개인에게나 경영의 결과로 주어지는 것이다. 시장 경제는 그 나름의 게임의 규칙을 가지고 있다. 사려는 사람이 원하는 것을 줄 수 있을 때, 그 대가로 돈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거기에는 항상 경쟁이 있다. 가장 잘하는 사람이 가장 많이 가져가게 되어 있다.
P170. 1인 기업의 경영자라고 스스로를 규정한 사람들에게는 직장을 잃는 것이 두려운 것이 아니다.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고객을 잃는 것이다.
● 1인 기업_그 여덟 가지 경영 원칙
P171. 고객은 힘들여 번 돈을 쓰는 대가로 두 가지를 원한다. 하나는 구입함으로 느끼게 되는 ‘만족스러운 감정’이고, 또 다른 하나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제의 해결’이다.
P171. 원칙 하나, 직무보다 고객에 집중하라
P175. 우선 고객은 마음에 있는 모든 것을 다 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리고 당신 역시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는 인간적 약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명심하라.
→ 솔직히 그리 맛있지 않았는데, 사장님의 ‘맛 있으셨어요?’ 라는 질문에 ‘네~ 맛있었습니다’라고 습관적으로 얘기한 것 같다. 사장님은 무슨 말을 듣고 싶었던 걸까? 만약 맛이 없다는 피드백을 받으면 정말로 맛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레시피의 수정을 감행하시려고 한 걸까? 지금 생각하니 목적이 없는 질문이라는 것이 분명해 진다. 만약 객관적인 평을 원한다면 다른 방식, 다른 채널을 활용하는 것이 더 부흥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 아닐까 감히 생각해 본다.
P176. 좋은 경영자는 경쟁업체와 경쟁하는 것보다 고객의 변덕스러운 요구를 관리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렵고 본질적인 과제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P182. 원칙 둘, 자기만이 잘할 수 있는 틈새를 찾아라 / 사례들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모두 일상 속에서 자신이 기여할 수 있는 유용한 가치를 발견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고객의 수요를 일고, 자신이 준비된 재능을 돈벌이에 연결시킨 사람들이다.
→ 사례에 등장한 일부는 ‘창직’을 실천했다. 창직 역시 시대의 흐름에 맞게 지금 용어가 정립된 것일 뿐 산업과 사회가 변하면서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온 것이다.
P184. 원칙 셋, 고객처럼 느껴라
고객의 입장이 되어보면 그 민감한 부분을 느낄 수 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스티븐 고비는 이러한 이해의 대목을 “다른 사람의 신발에 발을 넣어 보는 것”이라고 불렀다.
P187. 원칙 넷, 거래보다 장기적 관계를 소중히 하라
그는 상품을 팔기보다는 마이클로 하여금 자기가 원하는 것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판다는 것과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은 매우 다른 발상이다. 프레드는 매우 다른 사고의 틀, 즉, 고객처럼 생각하는 시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P189. 작은 정성으로 고객이 특별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해주며, 자기 것을 강요하지 않음으로써 신뢰를 얻는 법을 아는 사람들이다.
P189. 원칙 다섯, 이전 가능한 자신의 재능을 활용하라
P193. 원칙 여섯, 민감한 부분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라
가장 앞서간다는 것은 전례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그것은 언제나 새로운 실험 정신을 필요로 한다.
→ 이 대목 역시 놀라울 따름이다. 스타트업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열풍이 불고 있는 ‘지금’을 예측한 대목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P195. 원칙 일곱, 기대의 수준을 관리하라
고객의 기대를 관리한다는 것은 중요한 발견에 기초하고 있다. 즉, 고객의 만족도는 어떤 기업이 실제로 얼마나 잘하고 있느냐 보다는 그 기업이 제공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기대 수준에 훨씬 더 민감하게 좌우 된다.
P195. 그러므로 고객의 만족도는 항상 사실보다는 일종의 ‘편견’에 의해 민감하게 좌우된다.
P198. 원칙 여덟, 욕망과 꿈을 담아라
이런 사람들은 언제나 현실에 만족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자기 속에 있는 특별한 재능을 알고 있었고, 그것을 이용해 스스로 자신의 직업을 만들어간 사람들이다. 그들은 힘들고, 노동의 대가에 못 미치는 초라한 돈벌이 속에서 자기 원칙에 따라 미래를 그려간 사람들이다.
P199. 그들은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세상을 이해하고 해석한 사람들이다. 욕망을 가슴에 가지고 있었고, 꿈을 꾸고 있던 사람들이었다. 삶의 현재 속으로 미래를 끌어들일 줄 아는 상상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자신을 믿는 사람들이며, 지금의 어려움 속에서 주저앉지 못하도록 스스로를 격려할 줄 아는 사람들이었다.
→ 나의 현재 욕망은 무엇일까? 우선 나의 행복을 찾는 것이고, 다른 사람에게도 행복이 전파되는 것. 내가 상상하는 미래는?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사회? 가능할까? 재미있게 해주고 싶다, 놀게 해주고 싶다. 등등 많은 고민과 탐구가 필요하다.
■ 제5장 비전은 위대한 미래의 모습이다.
● 신념_스스로에게 한 약속
P203. 대부분 기업의 비전은 액자 속에서만 존재한다.
● 행동_어려울수록 원칙을 저버리지 마라
P208. 좋은 기업은 원칙을 가지고 있고 이를 존중한다. 그들은 편법을 쓰지 않는다. 좋은 기업은 고객을 인간으로 인식한다.
● 상상력_현실적 이익을 초월하라
P210. 비전은 이해관계자 모두가 쉽게 그 모습을 머릿속에 떠올릴 수 있어야 하며, 그 모습의 아름다움 때문에 마음이 설레야 한다. 따라서 비전은 오히려 건물의 조감도와 흡사하다.
→ 그래도 비전은 확실했네 ‘You Dream, We Display’
P210. 서던캘리포니아 경영학과 교수 버트 나누스 교수의 ‘좋은 비전이 같는 힘’
P211. 하나, 올바른 비전은 참여를 이끌어내며 활기를 불어넣는다
용병만으로 우리는 전쟁에서 이기기 어렵다. 비전은 사람들을 고무시켜 눈앞의 현실적인 이익을 초월하게 한다.
P211. 둘, 올바른 비전은 직원의 삶에 의미를 부여한다.
→ 왜 직장인들은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이 공간에서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할까? 단지 비전이 올바로 정립되지 않아서? 계속해서 이런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또 고민해 본다. 눈 뜨면 가고 싶은 회사는 무엇일까? 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은 칼퇴하고 돈 많이 주면 좋은 회사라고 말한다. 그렇게 말하는 그들의 눈은 확신에 차 있다. 그런데 이런 회사는 없다. 많은 돈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고 칼퇴도 없고… 이익 극대화와 직원 만족도가 함께 갈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다.
P212. 셋, 올바른 비전은 현재와 미래를 연결해준다. 그리고 과거를 존중한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비전은,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의 생존을 위협하는 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무엇을 보존해야 하며, 무엇을 과감히 없앨 것인지에 대한 지침서의 역할을 한다.
● 메시지_마음속으로 무찔러 들어가라
P222. 분명한 것은 좋은 기업은 언제나 자신이 존재하는 이유를 가지고 있고, 변하지 않는 핵심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P223. 따라서 비전을 개발하는 방법이 따로 있지 않다. 오직 뼛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절실한 것을 찾아 명문화하는 것이다.
P224. 그러므로 비전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먼저 창업자나 이를 계승한 경영자가 확실한 경영의 목적과 신념을 정리해야 한다.
● 조직_개인과 하나가 되는 순간
P231. 그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학생들이 안심하고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었다. 그는 평범함 수위가 아니다. 자신의 일을 넓게 규정함으로써 스스로를 수위라는 직무에서 해방시켰다. 이것은 꿈이기도 하고, 희망이기도 하며 삶에 대한 자신의 해석이기도 하다.
→ 너무나 바람직한 직업관이며, 자기 일에 대한 소명의식 아닌가!! 단지 아쉬운 점은 이것을 당연함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점점 강제적으로 일의 범위를 확장해 나간다. 알아서 잘하네? 그럼 이것도 해! 저번에 이거 했으니 저것도 해! 결국 이런 고용주 혹은 관리자로 인해 투철한 소명의식을 갖고 있는 분들이 일에 환멸을 느끼고 지쳐 쓰러진다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
P233. 비전은 일상생활에서 실천됨으로써 비로소 그 의미를 가진다. 평범한 개인도 비전을 통해 위대해진다. 개인은 비전을 통해 스스로를 훌륭한 리더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 비전_어려울수록 빛나는 황홀한 각본
P239. 그러나 그는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하나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상황을 변화시킬 수 없다면, 이 상황을 해석하는 자신의 관점을 바꾸는 것이다. 그는 고난의 의미를 찾기 시작했다. 후에 그는 자신이 겪은 이러한 변화의 힘을 환자의 치료에 적용했다.
→ 이 책은 내가 꼭 읽어봐야 하는 책이구나 (역시나 커리큘럼에 있었어! 다행이다)
P240. 우리가 피할 수 없는 절망적 상황조차도 그 의미를 발견함으로써 재해석될 수 있다. 스스로를 변화시킴으로써 절망적 상황을 바꾸어 가는 것이다.
P240. 중요한 것은 그가 고난을 재해석함으로써 미래에 대한 꿈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는 점이다. 그는 자신이 겪고 있는 고난을 객관화 시킬 수 있었다.
→ 나는 일단 미래를 위한 키워드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다. 우울, 극복, 행복, 재미, 놀이, 웃음, 긍정, 함께 등등
P241. 지금 이 순간에 당신에게 주어진 것이 바로 당신의 인생이다. 지금 이 순간은 바로 도전이며 당신이 풀어야 할 과제이다.
P241. 당신은 인생이 무엇인지 묻지 마라. 그 대신 인생으로 하여금 당신에게 인생이 무엇인지 묻도록 해야 한다.
■ 자신과 만나기 위한 산책길
● 발견_미운 오리 새끼
P245. 어부는 쑥스럽게 웃으며 말했지만 나는 그 대답에서 분명한 확신을 느낄 수 있었다. 그의 행복은 “고기가 많이 잡히고, 가족들이 건강하면” 이루어지는 것이다.
P246. 내 맘대로 부유해질 수 없다면 ‘내 맘에 드는 길’을 찾아가야 하는데 문제는 그것이 무엇이며, 나는 그 길을 제대로 가고 있는지 모른다는 점이다.
P247. 힘, 영향력을 구하는 지렁이 닮은 용들이 많다. 또 권력을 잡은 후엔 그 동안 냉대받아온 구차함에서 몸을 일으켜 서민의 척수를 빨아 치부하려고 벼르는 인간은 더 많아 몇십 몇백 곱절인지 헤아릴 수 없다.
→ 얼마 전 국회의원이 탄 차량이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아 적발된 사건이 있었다. 국회의원은 순경의 소속과 이름을 알아 갔다. 그 뒤는 모두가 아는 그런 스토리. 우회전에 대한 교통법규는 다소 애매할 수 있지만 CCTV 확인 결과 국회의원 차량이 잘못한 것으로 명백히 드러났다. 도대체 뺏지만 달면 왜 이러는지… 이래서 내가 정치외교학과 출신이면서 ‘정치외면’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P248. 보잘것없던 사람들이 어느 날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뀌는 것은 자신이 그동안 오리가 되고 싶은 한 마리의 백조였음을 발견할 때부터이다. 다른 사람과 자신이 다른 점을 알게 된 것이다.
P248. 그러므로 바꾼다는 것은 발견이다.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자신을 사랑하고 잘 대해주면 느끼게 된다. 느끼면 알게 되고, 그때 세상은 다른 것으로 다가와 있다.
P249. 언제나 내가 아닌 다른 무엇이 되고 싶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이제 내가 되고 싶다.
● 일탈_마음의 여유
P251. 이 작은 것들이 중요한 것이다. 돈이 많이 없어도 할 수 있고, 거물이 아니어도 즐길 수 있다. 잠시 마음을 열면 찾을 수 있는 것들이다. 마음의 여유만이 일상의 여유를 낳는다.
P252. 삶은 추상적인 것이 아니다. 구체적이며, 매일 아침 눈을 비비고 일어났을 때, 우리에게 주어지는 그것이 바로 삶이다.
P252. 삶은 작은 것이다. 그러나 모든 위대함은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 작은 것이 행해 질 때 기적으로 만든다는 한 스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P252. 그러므로 오늘이 그냥 흘러가게 하지 마라. 내일이 태양과 함께 다시 시작하겠지만 그것은 내일을 위한 것이다. 오늘은 영원히 나의 곁을 떠나간다. 아쉬워하라.
P253. 오늘은 그러므로 어제와 다르게 느끼는 날이다. 어제와 다른 시선으로 주위를 둘러보는 날이다. 날마다 새롭다는 것은 축복 받은 것이다.
● 꿈_아름다운 욕망
P257. 자기를 실현한다는 말은 결국 ‘얼굴’과 ‘마음’과 ‘그림자’를 통합해서 전체적으로 하나의 인격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스트레스는 이 통합 과정에서 심화되는 불균형에 기인한다.
P258. 사회는 보수적이다. 그리고 새로운 사상을 배척한다. 대중은 대열에 끼고 싶어한다. 유행이란 바로 이런 획일화의 상징이다. 대중은 이 속에서 안심을 얻는다.
→ 갑자기 궁금해진다. 자신을 정치적으로 진보주의자라고 칭하는 사람이 유행에 뒤쳐진 옷을 입고 다니는 친구를 지적하고 다른 스타일을 강요한다면 이 사람은 표리부동한 사람인건가?
P259. 꿈은 나를 위해 존재하지만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 나는 꿈의 실현을 통해 다른 사람의 즐거움에 기여하고 다른 사람의 기쁨을 통해 내 꿈의 의미는 확장된다.
P261. 그동안 중요한 가치로 여겼던 어떤 것을 포기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어떤 것을 포기할 때 우리의 삶은 나아짐과 동시에 행복을 찾을 수 있다.
P262. 행복은 한 사람이 가짐으로써 다른 사람은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유한한 물질이 아니다. 그것은 무한한 자원이다.
→ ‘수천개의 촛불을 밝히는 데는 단 한 개의 촛불로 충분하며, 그렇더라도 촛불의 수명은 짧아지지 않는다. 행복은 함께 나눈다고 해서 절대 줄어들지 않는다.’는 석가모니의 말씀이 떠오른다.
P263. 행복은 단순한 것이다. 그리고 일상 속에 있다. 일상에서 떠나본 사람만이 그것의 가치를 안다.
P263. 불행은 자기 밖에서, 다른 사람이 가치 있다고 인정해주는 무엇인가를 행복의 조건으로 생각할 때부터 찾아오기 시작한다.
P264. 당신은 다른 이가 당신을 꽃이라고 불러주기 이전에 이미 꽃이었다.
→ 조각가 미켈란젤로는 그의 최대 걸작인 다비드상을 어떻게 창조했느냐는 질문에 카라라에 있는 채석장에 가서 커다란 대리석 덩어리를 발견했는데, 그 안에서 다비드를 보았노라고 대답했다.
그는 다비드를 꺼내기 위해 불필요한 대리석을 제거하기만 하면 되었다.
● 희망_쇼생크탈출
P268. “레드도 여기 있었다.”라고 브룩스의 유언 옆에 칼로 파 놓았지만 그는 죽지 않았다. 앤디의 희망에 감염된 것이다. 희망 역시 전염성이 강하다. 이제 레드에게 그것은 ‘위험한 단어’가 아니라 생을 지속하게 하는 힘이었다.
→ 역시 빨리 내가 행복해져야 빨리 행복을 감염시킬 수 있겠군. 일상을 행복으로 가득 차게 하는 방법을 실천해 보자
● 재능_학교에서 활용되지 못한 자산
P275.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렇게 말했다. “누구나 화를 낼 수 있다. 그러나 당사자를 가려, 적절한 때에, 적절한 이유로, 필요한 만큼 알맞게 화를 내는 것은 쉽지 않다” 감성지능이 높은 사람들은 이런 일에 능하다. 그리고 언제나 스스로를 격려하며, 자기와의 약속을 지키려고 애쓴다.
P283. 사람들은 변화를 바라면서도 두려워한다. 변화하지 않아도 될 이유를 찾으면 위안을 받는다. 변화에는 여러가지 저항의 패턴이 있다. 변화를 기회로 만들어가는 사람들은 언제나 성공한다. 이런 사람들은 변화 속에 자신의 몸을 담그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 변화의 관리_부정적 변화를 극복하는 법
P285. 삶의 균형을 잡아가는 것도 이와 비슷하다. 엘리자베스 퀴블러-보스라는 학자는 변화의 수용 과정을 몇 개의 단계로 나누어 구별한다. 즉 경험, 거부, 분노, 체념과 인정, 절망, 도전, 화해 등이다.
→ 선생님, 현재 도전과 절망을 왔다 갔다 하는 중입니다. 물론 이제는 도전에 약 80% 몸 담고 있습니다. 제가 화해라는 경지(?)까지 갈 수 있을까요?
P291. 인생이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주어진 시간이다. 그리고 그 의미의 해석은 각 개인에게 달려있다. 자기와의 화해는 그리움으로 남아 있는 욕망을 찾아 그것을 풀어 줄 때 찾아온다. 자기를 위해 일한다는 것은 행복한 것이다. 그리고 행복한 사람만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한다. 변화를 통해 우리는 우리를 완성해가는 것이다.
● 시간의 재발견_시간은 미래로 흐리지 않는다.
P292.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미래의 관점에서 현재를 보는 시각을 가지지 않으면 안된다. 나는 “미래를 이해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는 말에 동의한다.
P296. 지금 우리는 미래를 수정할 수 있는 ‘현재’라는 자리에 서 있다. 마치 현재의 잘못을 고칠 수 있는 유일한 시점인 과거로 돌아와 있는 것과 같다. 불행한 미래는 지금 막아야 한다.
→신기할 정도로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 같다.계속해서 선생님을 직접 만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P297. “이루어 지리라고 믿는 가슴 떨리는 아름다운 미래의 모습”이 지금까지의 비전의 정의였다면, 이제부터 이 단어는 “내가 곧 확인하게 될 미래에 대한 아름다운 기억”인 것이다. 구원은 상상력 속에 있고, 생활 속에서 실현된다.
● 시간의 소유_지금 시간을 낸다는 것
P300. 그러나 돌이켜보면, 자기 마음대로 쓴 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 어렸을 때는 학교 다니고 숙제하느라고 언제나 시간을 제대로 쓰지 못했다. 커서는 직장에 묶여 있고, 집에서는 가족들과 나누어야 하는 시간에 매여 있다. 사회인으로서 친구로서 아버지로서 또 남편으로서 해야 할 일들에 시간을 쪼개 쓰다보면 정작 자신을 위해 쓴 시간은 참으로 적다.
→ 정말로 어리석게 살았다. 그렇게 치열하게 그리고 놓치면서 살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반성을 한다. 정말로 좋아하는 선배가 있다. 신XX 과장님 曰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나는 소중하지 않은 것에 최선을 다 할 거다” 정말 멋진 말이었고, 나도 그렇게 살기로 작정했었다. 그 선배는 결국 자신이 소중하다고 생각한 형수와 아이를 위해 조금은 덜 소중한 회사일에 정말 최최선을 다했다. 심지어 회식에서도 늦은 시간까지 해당파트 상사를 대응했다. 정작 선배는 자신을 위한 시간을 선물하지 않은 채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다. 갑자기 신XX과장님이 보고싶어 진다.
P301. 바쁜 사람은 바보이다. 그는 항상 중요한 일은 나중에 하고, 급한 일부터 처리하는 사람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간이 한참 지난 후 왜 그렇게 바빴는지, 그 동안 무엇을 했는지 잘 기억하지 못한다.
P304. 이곳에서 포도만 한 번에 열 알 정도씩 하루 다섯 번을 먹고, 한 달을 굶고 지낸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어려운 것은 이곳을 찾아오기로 결정하고, 시간을 내는 것이다. 회사를 한달간 비우지 못할 이유는 너무나 많다. 그러나 내가 회사를 한 달 동안 비우더라도 회사는 별일이 없다.
→ 1주일도 안되는 4박5일 휴가, 그것도 1년에 한 번 뿐인 나름 장기휴가를 떠나기 전 메일에 “업무관련 해서 언제든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마지막을 장식(?)했을까…
P304. ‘지금 시간을 낸다는 것’은 자신의 시간을 중요한 일에 쓸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P304. 지금 중요한 일을 위해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늘 바빠야 하는 강박감에서 벗어나 게으를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것을 상기해보자.
→ 게으름이라는 단어를 이렇게 적용하다니 참으로 발상이 신선하고 너무나 놀랍다.
P307. 행복이란 추상적 개념이 아니다. 이것은 행복한 시간들의 합이다. 만일 우리가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을 수 없다면 우리는 대체로 불행한 사람들이라고 믿어도 된다.
● 시간의 경영_시간을 어떻게 재편할 것인가
P314. 물고기처럼 생각하는 낚시꾼, 이것은 낚시꾼이 비로소 낚시꾼으로서 확고한 자신의 시각을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진정 가슴 떨리는 삶이다.
P314. 삶은 시간이다. 멋진 삶은 매일 그 일을 오랫동안 한다는 것이며, 순간순간 사물의 이치가 터지는 기쁨을 느끼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완성을 향해 변해간다.
● 절제_정 아지매의 좌절
P323. 분명한 것은 아름다운 욕망에 자기의 가능한 시간을 쏟아 붓기 위해서는 다른 일상의 욕망을 절제해야 한다는 점이다. 한 시간 이어도 좋다. 매일 이 시간은 자신의 욕망을 위해 남겨 두어야 하며, 이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 제7장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할 다섯 가지
● 묘비명_마음을 열고 욕망이 흐르게 하라
P327. 당신이 마음대로 쓸 수 없는 시간은 당신의 것이 아니다.
P332. 학교나 사회생활을 통해 얻은 모든 위선의 옷을 벗어버려라. 그리고 ‘남’이 되기 위해 바라왔던 모든 부질없는 공상 또한 벗겨내 버려라. 그리고 물어라. 당신은 왜 여기 있는가?
● 지능 목록_그대 또한 잘하는 것이 있다.
P333. 평범하기 짝이 없는 내가 무슨 잘하는 것을 가지고 있단 말인가? 그러나 잘 생각해보라. 당신은 그동안 당신에 대하여 잘 모르는 것이 수없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참으로 우리 자신을 발견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 진기한 조함_욕망과 지능을 연결하라
P337. 창조하는 마음이란 진기한 조합 혹은 ‘연결되지 않는 것을 연결’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 일상의 자유_하루에 두 시간은 자신만을 위해 써라
P341.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것은 꿈에 쏟은 시간의 양이다.
→ 나는 현재 소위 ‘백수’. 하느님께서 이런 시간을 나에게 주셨다는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것이 맞다면 쏟아 부어보자!
P342. 날이 지날수록 좀더 나아진다면 언젠가 평범한 사람과는 다른 시각을 가질 것이고 이를 통해 세상을 다르게 해석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은 성장이다. 그리고 성장을 통해 세상에 기여한다.
P344. 개인은 다른 사람과의 경쟁보다는 자신의 열정과 재능에 따라 스스로를 개발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여가지 않으면 곧 하부 집단의 일원으로 전락한다.
P345. 그리하여 당신이 그 일을 그만두면, 많은 사람이 당신보다 더 좋은 사람을 찾을 수 없게 행동하라. 그리고 한 가지 사실을 기억하라. 하고 싶어서 하는 사람보다 더 잘하는 사람은 없다는 사실을.
P345. 만일 당신에게 약간을 버틸 경제적 준비가 되어 있다면 마음에 드는 일을 찾아 시작하라. 다른 사람들의 기준이 아니라 자신의 욕망이 흐르는 대로 따르라.
→ 네~ 지금 욕망이 흐르는 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일단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지…
● 숙련과 기록_한번시작한 일은 멈추지 마라
P349. 공연히 바쁘게 보내지 말라. 인생은 의미를 찾아가는 시간이다. 쓸데없이 바쁜 사람은 본말을 전도하게 마련이고, 인생의 시간을 잡동사니에 다 써버리게 된다.
P349. 매일 조금씩 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이루어지는 것이며, 그렇게 평생을 하다 보면 그 일을 아주 잘하게 된다.
P349. 개혁과 자기혁명도 거창한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마음에 드는 대로 자신의 생활과 일상을 바꾸는 것이다.
P350. “모든 사람은 각기 자신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스스로의 역사가”라는 칼 베커의 말을 기억하라. 혹은 “지리한 일상을 다큐멘터리하고 싶다”던 앤디 워홀을 기억하라.
P352. 순간순간, 하루하루를 기록할 수 있으면 좋다. 일기여도 좋고 밑줄 친 책의 한 구절이어도 좋다. 기록은 순간을 복원하여 우리에게 되돌려준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의 삶이다.
→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블로그에 나만의 기록을 유지해 보려고 한다.
P359. 매일 두 시간은 오직 자기만을 위하여, 자기 자신이 되기 위하여 사용하라. 이 두시간은 어느 무엇을 위해서도 양보하지 마라. 그것을 파는 날 그대는 노예가 된다.
P359. 내가 바라는 것은 행복해지는 것이다. 행복한 사람만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낸다는 말에 깊이 공감한다.
→ 내가 바라는 것은 행복해지는 것이다.
■ 개정판 후기
P361. 나는 행복했다. 모두 이 책을 쓴 다음에 생긴 일이다.
→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의 약속은 이번 주 과제를 하느냐 마느냐가 아니다. 바로 연구원 마지막에 나의 책을 나에게 선물하는 것이다. 1년이 넘게 이런 생각을 해 왔다. 나는 행복해 질 수 있을까? 정답은 “있다”. 결국 나는 고난이면서 놀이인 책 읽기와 글쓰기를 통해 나에게 책 한권을 선물할 것이다. 나는 선생님의 말을 믿는다. 그래서 나는 행복할 것이다. 모두 그 언젠가 그 책을 쓴 다음에 생긴 일이겠지..
3. 내가 저자라면
● 구성 및 핵심내용
- 제1장 모든 것은 변한다 : 직장 환경의 변화 및 개혁의 방향성 제시
- 제2장 누가 개혁에 저항하는가 : 저항세력의 종류 및 성격 중심
- 제3장 실업은 일시적 현상이 아니다 : 노동시장의 미래 및 개인의 대응전략
- 제4장 1인 기업가로 다시 시작하라 : 평생직장 → 평생직업 / 1인 기업 경영원칙
- 제5장 비전은 미래의 모습이다 : 비전의 개념과 역할 그리고 중요성
- 제6장 자신과 만나기 위한 산책길 : 개인의 변화 촉구 / 시간활용의 중요성
- 제7장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할 다섯가지 : 나 다움을 찾기 위한 구체화 및 방법
● Comment
20년 간의 회사생활을 통해 얻은 저자의 깨달음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변화가 예상되는 산업구조와 파생되는 노동시장 문제를 정확하게 꼬집었으며, 그 속에서 개개인이 살아남기 위한 전략으로 창조적 파괴를 통한 자기혁신을 말한다. 그것이 진정한 ‘나’를 찾는 것이고 ‘나’를 찾는다는 것이 곧 행복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체적인 구성과 전달하려는 핵심 내용을 보았을 때, 당시 저자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많은 기업들을 걱정했는지가 느껴진다. 파도보다 큰 해일이 육지를 향해 달려오고 있는 시점에서 대응전략이나 대피로를 확보하지 않는 현실을 안타까워 한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너무나 많은 내용을 담으려 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회사생활을 하지 않은 독자일 경우 4,6,7장을,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독자라면 3,6,7장만을 중점적으로 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특히 전반부와 후반부의 일부는 각 기업의 CEO 및 고위관리자만이 직접 실행에 옮겨야 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중간관리자 이하의 실무자급에서는 적용하기 다소 힘들다.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에 힘을 싣기 위해 다양한 학자 및 전문가들의 이론을 인용하였는데 독자의 일부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전반부의 이론 및 회사에 내용과 나머지 부분을 이원화 하여 [회사편], [청년편] 등 시리즈물로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촉구하는 최고의 문장!!
진정한 실업은 청춘을 바친 직장에서 쫓겨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을 위해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일을 찾지 못하는 것이다. 당신은 평범한 사람인지 모른다. 그러나 모든 위대한 사람 역시 평범한 사람에 지나지 않았던 시절을 가지고 있다.
→ 주옥 같은 문장의 후보가 많았지만 위 문장을 최고의 문장으로 꼽았다. 결국 핵심은 우리 모두가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평범한 사람도 자신을 변화시키고 할 수 있는 일을 찾는다면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평범하지만 큰 울림을 주는 메시지며, 이 책이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말이라고 생각한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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