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 정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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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12일 06시 38분 등록


스승, 어두운 길 위에 뿌려진 달빛 같은 영감

 

 


 

내게도 스승이 한 분 계시다.

 

이제는 작고하셨다.

선생님이 생각날 때마다

나는 학생이 된다.

 

그러나 나는

좋은 제자가 못 되어 드렸다.

그 동안 많이 찾아 뵙지도 못했다.

그렇지만 나처럼

그분을 좋아하는 제자는

아마 없을지도 모른다.

 

내 삶의

한 모퉁이를 돌 때마다

그분은 거기 서 계셨고,

내 인생의 갈림길마다

나는 그분에게 갈 길을 물어보곤 했다.

 

물론 직접 찾아가

물어본 적은 아니다.

갈림길과 모퉁이를 돌아설 때마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았다.

 

그분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삶의 중요한 순간마다

나는 이 질문을 꼭 했고,

그래서 이나마 내 길을

즐기며 걷고 있는 것임을 안다.

지금도 그 질문은 계속된다.

 



깊은 인생,구본형, 휴머니스트,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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