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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의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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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17일 10시 03분 등록



서식이 깨지는 부분이 있어 링크 걸어 둡니다.
http://blog.naver.com/webpoet/220985017859



아래 원문 올립니다.



[마흔세살에 다시 시작하다 ] 구본형, 휴머니스트, 2007


1. 저자에 대하여

저자는 밥과 존재에 대한 고뇌에서 출발하여, 자신의 변화에 대한 기록으로 자신의 강점과 경험을 토대로, 읽는이로 하여금 빠져나올 수 없는 경험적 토대를 제공하는 변화경영 전문가다. 저자에 열광하는 이유는 그럴법한 이야기들로 대중을 현혹한게 아니라, 이 시대의 직장인들의 고민을 치밀하고 치열하게 현실적으로 끌어낸데 있다 하겠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까?' 라는 고민에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 '이대로 한번 따라 해보면 어떼?'라고 이야기하는 내용들은 상당한 설득력을 지닌다. 그래서 '유혹은 늘 설득의 강력한 수단이 되어왔다는 것을 알아냈다'라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빠른 시간안에 그를 따라잡았야지' 라고 생각하고 무작정 열정을 불사른다면 상당한 좌절을 느낄 것이다. 생각컨데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족히 10년정도의 내공 차이를 극복해야 할테니까.
긴 호흡을 가지고 찬찬히 가다보면 어느시점엔가 자주 만나는 일이 있을거고 그때 훌쩍 커버린 자신을 발견하리라 생각한다. 그러니 서두르지 말고 찬찬히 그의 말을 들어보는게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생각한다.


2. 마음을 무찔러 오는 글귀


[서문에서]

과거를 기록하면서 미래를 얻었다는 점이 이 책을 쓰면서 얻어낸 최고의 수확이다. 마흔 살 10년을 쓰면서 나는 내가 앞으로 10년 동안 무엇을 할 수 있으며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아냈다.
  • 과거의 기록을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알고. 그에 대한 실천 계획을 세웠다는게 '미래를 얻었다'라는 말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면 '지금의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알 수 있다. 즉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정리해 내고, 어떻게 해 나갈지 풀어헤쳐, 하나하나 성취해 나가는 것. 그것이 내가 지금 해야 할 일이다.

나는 아름다운 미래를 '회고'할 수 있게 되었다. '미래에 대한 회고', 이것이 개인사를 정리하면서 내 마음을 무찔러 들어온 생각이다. 나는 10년 앞을 달려나가, 그곳에서 거꾸로 10년 동안 펼쳐지게 될 내 인생 최고의 장면들을 되돌아 보았다.

P.21
비와 바람은 서울의 모든 매연을 끌고 사라졌다
  • 살면서 근심과 걱정은 있게 마련이지만, 가끔씩 내 마음속 근심과 걱정을 끌고 사라질 비와 바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P.23
분명치 않은 모호함이 나를 불쾌하게 했다.

P.24
불면 역시 주어진 것이니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 익숙한 것과의 결별에 285페이지의 말과 유사하다. 변화의 수용과정부분. 
  • 주어진것과는 결국 화해를 할 수 밖에 없다. 그 안에서 의미를 찾아가는게 삶의 자세가 아닐까 한다.

P.29
바다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파도의 끝이 부서지는 흰 포말이 보였다. 한참 그렇게 서 있었다. 여자를 남겨두고 온 것을 후회했다.
  • '바다의 움직이는 소리' 이 대목에서 칼의 노래에 나왔던 한 구절이 생각났고, 이순신 장군이 생각났다. 
  • 구 선생님은 자신의 욕망을 숨기지 않으셨다. 어쩌면 절제차원에서 자신있어서 이렇게 쓰셨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P.31
훌륭한 작품은 그것이 어떤 표현방식을 가졌든 인생에 대한 통찰력으로 가득하다.
  • 송신부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칼럼의 주제로 써봐야지.

P.31
인생은 결국 짧은 꿈이었다는 것을 모든 죽어가는 사람은 다 알고 있다.
현실은 늘 죽음 앞에서 무력하기 그지없는 것이다. 오직 삶만이 현실의 위력에 눌려 죽어지낸다. 죽음 앞에서 모든 사람은 현실적으로 밖에 살지 못했던 그 초라한 현실을 후회한다.

P.32
무엇을 이루는 것이 그렇게 중요한 것인지 잘 알 수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마흔 살은 성취없이는 견디기 어려운 시절이라는 점이다.
  • 마흔살은 어쩌면 인생의 중간정산 시기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과거에 해 놓은 것과 앞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것. 

P.37
나이와 더불어 인간의 경제적 쓸모도 급속도로 줄어들었다. 40대의 10년은 급격한 감가상각이 이루어지는 시기다. 완숙한 성취의 시기가 아니라 정리의 시기가 된 것이다. 이때 우리에게 명령하는 것은 먹고사는 것이다. 과거에도 그것이 우리에게 명령했다. 그러나 마흔이 넘으면 그것이 모든 것이 된다. 그리고 이것이야 말로 40대 최대의 위기를 불러온다. 과거가 사라진 상태에서 미래조차 만들어 낼 수 없다면 갈 곳이 없다. 이것이 어쩌면 내 불면의 원이이었는지 모른다.
  • 밑에서 치고 올라오고 아직 갈곳이 어딘지를 정하지 못한상태에서 생존의 문제가 더 깊이 목을 조이기 때문에 40대의 10년은 더 힘들다.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정말로 견디며 살고 있다. 그들은 그냥 '여행'가고 싶거나, 아무도 없는 곳에서 오랫동안 쉬다 왔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왜? 지금 견디기가 무척 힘드니까. 누구의 말대로 어쩌면 그런 사람들에게 위로의 말을 뿌릴 수 있는 책이나 글들이 더 잘 팔릴 수 있겠다 싶다. 그냥 잠시나마 현실을 벗어나게 끔. 본질적인 해결이 아니면서도 대안이 되는건 그만큼 먹고 사는 문제로 현실을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

P.44
지나간 과거에서 아무것도 건져내지 못할 때 마흔 살 남자는 낙엽처럼 부서지는 허망함 속에 서 있게 된다는 것을 너희처럼 새파란 것들은 알 수가 없는 거야.
  • 지나간 과거속에서 건저낼 것은 무엇일까? 이뤄낸 성취? 추억?

P.46~47(+)
마흔이 되었을 때, 내게는 나의 세계가 없었다. 내 삶은 줄거리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창조적 주체가 아니었다. 그저 짜여진 일과 속에 놓여 있었을 뿐이다. 직업을 통해 이루어야 할 내면적 발전이 없다는 것은 고통이었다.
  • 짜여진 일과 속에서만 살아가는 나를 발견했을 때, 더 이상의 새로움이나 생동감이 없을 때, 우리는 여행을 생각한다. 여행은 짜여진 집에서 낯설 길로 들어서는, 즐겨보려는 노력이다.

P.48
마흔 살이 되면 문제를 끼고 살아가는 것이 일상적이다.
  • 그만큼 책임져야 할 일들이 많아지니까

P.49
이상과 비전으로 상징되는 젊음의 마법이 사라진 후에 다가오는 것은 끊임없이 반복되는 일이다. 일만이 생산적인 것이고, 지루한 일상을 견딜 수 있는 탈출구이다. 이리하여 일은 일상과 실제의 삶이 된다.
  • 반복을 탈출하고 싶어한다. 일상이 반복이라면 안전장치를 걸어두고 잠시 다른 곳으로 뛰어들고 싶어한다. 지루함이 숨을 막아버릴 것 같으니까.

P.50
노력이란 얼마나 지루한 가시밭길인가!
  • 하지만 끊임없이 노력하지 않으면 시간안에서 떠내려 간다. 노력을 하는 이유는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한 몸부림이다.

P.52
위대한 인생의 그림이 마흔이 되어 갑자기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내적인 관심이 자신에게서 가족에게로, 자식에게로 전이되는 것이다
  • 책임져야 하니까. 결국 '책임져야 하는 것과 인생의 그림을 어떻게 조화를 시킬까?'가 과제다.

P.57
치료란 역경과 비극을 극복하는 것이다. 중년은 강력한 치유력을 요구한다. 물질적 관심이나 외부의 성공은 여전히 매력적인 주제이지만, 서서히 쇠약해지는 육체에 갇히게 되면 정신적인 치유가 필요해 진다

P.58
개혁은 마음을 변형시키는 것이다. 마흔 살의 문제는 결국 가슴과 영혼의 문제다
  • 방향

P.59
똑같은 실력을 가지고 후반전을 뛰어본들 또 한 번의 고배와 비웃음을 자초할 뿐이다. 1막에서 엑스트라였던 사람이 2막에서 돌연 주연으로 바뀌는 연극을 본 적이 있는가? 마흔살은 아직 끝나지 않은 연극의 지루한 2막이 아니다. 오히려 연극을 끝내고 진짜 현실로 되돌아 오는 것이다.
  • 나도 인생을 연극으로 비유하는 정도는 별로다. 진짜의 나로 돌아오는게 진짜가 아닐까 한다.

P.61
어쩌면 반전만이 이 시기를 사는 교훈일지 모른다. 전환과 변곡, 이 두 단어야 말로 40대를 묘사하는 가장 적합한 언어이다.
  • 맞어. 앞으로의 삶은 과거에 살았던 방식이 아닌, 주도성을 회복하는 삶을 회복하면서 살아야 하는거지. 그래서 지금 길을 찾고 있는 것이고. 차차 앞으로 내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내가 잘할 수 있는 전문성을 확보하는 길로 가는거야.

P.62
마흔 살은 가진 것을 다 걸어서 전환에 성공해야 한다. 이것이 내 지론이다.
  • 어떻게 해야 할지에 관한 설명이 있었으면 좋겠다

P.68
그것이 나에게 잘 맞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 나와 맞지 않는 일은 오래할 수 없다

P. 70
사람들이 자신을 평가할 때는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가지고 평가한다. 그러나 다른 사람을 평가할 때는 그 사람이 과거에 '무엇을 했는지'를 가지고 평가하게 마련이다.

P.70
나와 잘 맞지 않는다는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 자신과 잘 맞지 않는 일은 잘 해낼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오래할 수 없다. 오래하더라도 그건 대단한 인내가 요구된다.

P.72
이상하게 가난은 냄새로부터 온다.
  • 나도 어렸을 때 가난했는데, 가난이 냄새로 오지는 않는다. 내 경우는 부모의 애뜻하고 힘겨운 보살핌이 떠오르고 가끔 일상에서 만나는 부모의 표정에서, 추억에서 생각난다.

P.75~76
단기적인 것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시대에 장기적인 것을 생각한다는 것은 늘 삐걱거렸다.
  • 당장 눈앞에 닥친일부터 정리하는게 순서

P.77
지금의 하기 싫은 일을 버리고 싶으면서도 동시에 그일을 잃게 될까 봐 두려워하는 사람들, 직장 속에는 그런 사람들이 적어도 80퍼센트는 되어 보였다.
  • 나이를 먹게 되면, 40대에 들어서면 대부분이 그렇다. 새로 시작하기에는 서럽고, 눈치보이고, 약간은 두려운 시기

P.78
어느 조직도 필요한 사람은 떠나보내지 않는다. 어려울 때 일 수록 잡아고 싶은 사람이 이런 사람들이다. 이것이 '필요의 원칙'이다.

P.79
첫째, 그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 전문가들이다.(중략)
둘째, 그들은 적절한 휴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P.80
셋째, 그들은 늘 학습한다. 그들은 자신의 과거와 경쟁한다.(중략)
애정 없이는 자신을 불태울 수가 없다. 어떤 분야든 자시을 불사르지 않고서는 핵심에 다가갈 수 없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세상의 흐름에 대해 대략을 알고 있다.

P.83
이 여행이 나만의 여행이 아니라 가족 모두를 데리고 떠나는 가족여행이라는 것이 가장 부담스러웠다.
  • 가장 부담스럽지만, 그렇기 때문에 절대 질 수 없는 용기와 의지가 필요한게 아닐까

P.85
유혹은 늘 설득의 강력한 수단이 되어왔다는 것을 알아냈다. 경영학은 '유혹'이라는 싱싱한 단어를 죽은 던어, 즉 마케팅이라고 불러왔다.
마케팅은 유혹이다. 달콤해야 하고, 향기로워야 하며, 엄청난 새로움에 대한 약속을 흘러야 한다. 유혹은 올가미고 덫이다. (중략)
세일즈가 도망치는 고객에게 달려들어 창을 꽂는 것이라면, 마케팅은 짐승이 다니는 길에 온갖 화려한 미끼를 주렁주렁 단 덪과 올가미를 놓아두는 것이다.
유혹은 설득 이전에 이미 설득당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다.(중략)
모든 위대한 리더는 유혹에 능한 사람들이다.

P.86
그들은 강력한 카리스마로 자신을 포장하든지, 크고 부드러운 젖가슴으로 지그시 눌러 이성을 질식시키든지, 위대한 사상을 통해 혼을 빼앗거나 달콤한 꿈 속으로 사람들을 몰고 간다. 매력이 없는 리더란 없다. 리더는 반드시 자신의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는다. 유혹은 매력없이는 불가능하다.(중략)
나 역시 스스로를 마케팅하기 위해 강력한 매력이 필요했다. 그것이 무엇인지를 치열하게 찾아야 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들에게 나를 알리는 것이었다. 나의 존재, 나의 콘텐츠, 그리고 나의 가능성을 알려야 했다. 어떻게? 이것이 고민의 핵심이었다.
  • 나도 같은 고민을 해야 한다. 나만의 매력을 만들어야 한다.
  • 존재에 관해 어떻게 알릴 것인가? 나만의 콘텐츠, 나만의 어떤 가능성이 무엇인가? 정리해 보자. 나도 같은 길을 갈 수 있으니까.

P.86
언젠가 책을 한 권 내는 것은 오래된 욕망이었다. 내가 그 일을 해 낼 수 있으리라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 나도 그 욕망에 불일 짚이고 이루고자 변경연에 있다.

P.87
변화 경영에 대한 책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났다. 나는 기뻤다. 내게 천둥처럼 할 일이 생긴 것이다. 
  • 원을 가지고 노력하다보면 나도 언젠가는 천둥처럼 뭔가가 지나가지 않을까? 안지나가면 의지도 가야지

P.88~89
전문가는 학위와 자격증에 의해 증명되지 않는다. 전문가는 과거에 의해 전문성을 인정받는 것이 아니며, 오직 끊임없는 자기학습에 의해 날마다 새로워질 뿐이다. 나는 나의 방식으로 사회로 부터 인정 받고 싶었다.

P.89
내가 믿는 것은 끊임없이 배우고 실험하는 사람뿐이다. 무엇을 하든 끊임없이 '배우고 익히는'사람들만이 전문가로 존경받을 자격이 있다.

P.90(+)
나는 사는 듯싶게 살고 싶었다. 모든 것을 다 바칠 만한 것을 찾고 싶었다. 관성에 따라 굴러가는 하루 말고, 전혀 새로운 뜨거운 하루를 가지고 싶었다.
  • 그렇다고 지금의 것을 버리고 뛰쳐 나오라는 이야기로 들리지는 않는다. 내 의도대로 살고 싶으면, P86에서의 이야기 처럼 나만의 매력이 있고 고객을 유혹할 수 있는 필살기가 있어야 한다. 나만의 지속 가능한 콘텐츠. 그것없이 가슴뛰는 삶을 살고 싶다는 열망으로 직장을 뛰쳐 나와봤자 몇일은 가슴벅차겠지만, 더 갑갑한 하루 하루를 지내지 않을 까 생각이 들었다.

P.91
죽지 않고 새로워지는 것은 없다. 죽지 않으려하기 때문에 새로워질 수 없는 것이다.
  • 이 글을 읽는데 문득 첫 OFF 수업이었던 장례식 생각이 났다. 정신적인 죽음으로 인해, 새로 태어남으로 인해 뭔가 모르게 남들에게 너그러워 진거 같다. 

P.99
다른 사람들은 내 얼굴에서 무엇을 읽을 수 있을까? 그들도 가끔 나를 만나게 되면 내가 지난번 만난 그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 차릴까?
  • 정말, 다른 사람들은 내 얼굴에서 무엇을 읽어낼까? 궁금해 진다. 나의 내면에 나타나는 걸 읽어내는 사람도 있겠지. 가면을 준비해야 하는게 아니라 표출될 얼굴, 내면을 닦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P.100
눈은 엄밀히 말하면 두뇌가 밖으로 나온 기관이다. 그러니까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은 눈에 표현되게 된다. 눈이 인상을 결정하기도 한다.

P.100
사람은 행동으로 말하게 된다. 바보 같은 행동은 바보를 만들고, 사악한 행동은 사악한 얼굴을 만든다. 그래서 내 얼굴도 매일 변한다. 매 순간 변한다는 것이 더 적절한 표현이다.

P.102
다른 사람처럼 되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마음이 열등감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가장 잘 이해하게 되는 것 가운데 하나가 대머리용 가발이다.
  • 가발을 써서 자신감이 생기면 그것도 괜찮은거 아닌가?

P.103
사람은 결국 서로에게 길들게 마련이다.
  • '익숙한 것과의 결별'에서 나온 P.285의 엘리자베스 퀘블러 로스의 변화수용의 과정을 격은거겠지.

P.113
욕망은 부숴뜨려 땅에 묻어야하는 끔찍한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이룰 수 있는 힘과 에너지다.

P.115
수필이 매력적인 이유는 우리의 마음을 알아주고 진무해주기 때문이다.
  • '진무'가 여기서 무슨뜻으로 사용됬는지 모르겠다.

P.116
종교의 종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믿음의 깊이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게 된다.

P.117
나는 나 답게 살고 싶었다. 그래서 나다운 것에 천착하고 매달렸다. 니체가 말한 '거리에 대한 포토스(pathos of distance)'를 추구했다. 이것은 차이에 대한 열정이었다. 차이는 다름이다. 그것은 다른 것, 다른 사람의 것을 자신의 것과 구별짓는 다름에 대한 열정이다. 내가 남과 다르다는 것은 어설픔과 비난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스러움과 긍정의 표상이다. 자신을 다른 사람과 더 다르게 만들려는 열정이다. 더 많은 차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차이를 끊임없이 생산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것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의 관계에서도 나타난다.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와 달라야 한다. 자기 경영의 근간이 되는 것은 실천의 철학이다. 바로 자신의 과거와 경쟁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 매 순간 자문해 볼 일이다. 어제의 나와 지금의 나는 무엇이 달라졌는가? 어제의 나와 지금의 내가 달라야, 어제보다 아름다워지려는 사람을 도울 수 있다. 나부터 달라져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룰 수 없다.
  • 천착의 뜻 : 구멍을 뚫음, 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37151400
  • 매일 되뇌어 볼 말이다. 오늘의 나는 어제와 무엇이 달라졌는가?

P.125
아름다운 가정이라는 것이 갈등이 없는가정을 뜨하는 것이 아니다. 싸우지 않는다는 것도 아니다. 사람들이 어울려 밤낮을 함께 하니 갈등도 없고 싸움도 없이 지낼 수는 없다. 나는 갈등에 대해 늘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갈등은 마음이 스스로의 길을 결정하는 순간이다.
  • '마음의 갈등으로 스스스로 갈길을 결정하는' 아름다운 표현이다. 갈등은 어쩌면 내 마음을 짚어내는 사건이기도 하다.

P.128
공유할 공간과 시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우리를 이어주고 서로 생각하게 해 주었다.
  • 공유할 시간과 공간이 있어야 친해진다. 물리적이건 가상의 공간이건 서로에 대한 이해없이 관심과 노력없이 어떻게 가까워 질 수 있겠는가?

P.130
적어도 밥을 먹는 동안에는 무거운 이야기를 접어두고, 좀더 가벼운 이야기, 좀더 밝은 이야기, 의도된 저의를 깔지 않은 순수한 이야기, 또는 멀고 아름다운 미래의 이야기들을 찾으려고 하니까
  • 그래 밥먹을 때는 즐겁게 먹는게 상책이다. 밥먹을 때 최책감을 들게 하거나, 훈계와 훈육의 시간으로 전락한다면 그와의 식사는 즐겁게 하지 않는다. 따로 먹고 싶다. 만나고 싶지 않다. 만남이 즐거워야 한다.

P.130~131
인생은 대단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기쁨을 위해 산다. 누군가를 기쁘게 해주는 것이 사랑이고 나를 기쁘게 하는 것이 행복이다. 그리고 누군가의 기쁨과 나의 기쁨은 늘 섞여 있었다. 작은 수고들은 이런 기븜을 위해 동반되는 선물의 포장지거나 아름다운 포장끈이거나 리본 같은 것들이다. 
  • 외워 뒀다가 써먹을 만한 멘트

P.132
아이의 지적 성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야말로 가장 훌륭한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 보람이고 기쁜일이다. 그러면서 나 또한 성장하겠지. 부모가 바라는 건 자녀의 앞선 눈이 되고 싶은 것. 그러니 눈 빛을 닦아내기 위해서 내적성장을 키워야 겠다. 나의 노력을 볼 수 있어야 아이도 따라할 수 있을 것이다. 영향을 줄것이다. 

P.133
나는 의미를 찾는 사람이고 나의 세계를 즐기는 사람이다.
  • 나또한 마찬가지 

P.139
나는 내 마음속으로 들어가 물었다. 왜 나는 이곳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일까? 무엇 때문에 이곳에 머무는 것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으로 가장 먼저 아내와 아이들이 떠올랐다. 가장 소중한 그들이 바로 나의 구속이 된 것이다. 그들이 내 발목을 잡고 있다는 생각은 참기 어려운 것이었다. 다른 대다수의 아버지들처럼 나도 그들을 위해서 기꺼이 죽을 수도 있을 텐데 말이다.
  • 벗어나 생존에 자신이 없기 때문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다. 누구나 자유를 꿈꾸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하지만, 흔히 말하는 두려움보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갑갑함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난 자신을 들여다보는 글쓰기, 자신을 들여다보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곳에서 기회를 찾는게 근접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불과 몇년전에는 이런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다. 찾아야 한다. 찾기 위한 몸부림이 기회를 줄 것이다. 

P.143
책과 강연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입을 가져다 주었고
  • 먹고사는 문제의 안정성은 세상을 다르게 보게 해준다. 만약 '안정적 수입'을 가져다 주지 못했다면 구선생님도 괴로왔을 것이다. 

P.144
여행은 피곤한 의무이고 생활 속의 작은 전투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 인증샷을 날리고 싶은 여행. 두 사람의 깊은 교감과 추억을 만들거 주는 여행이 필요한 것이다. 

P.146~147
친구들 사이에는 이해가 끼면 안된다. 친구와 비즈니스를 같이 하는 것은 안좋다.
  • 친구와의 비즈니스는 정말 안좋다. 나빠지지는 않았지만, 평소에 생각했던 감정외에 또다른 감정이 친구에게 돋아 나더라. 이말에 100% 동감한다. 
  • 친구는 그냥 나누는 것이디 셈법이 존재하면 안된다. 친구와의 비즈니스는 손해볼 각오를 해야 실제 손해를 보더라도 위안이 된다. 

P.147
비즈니스는 그저 전문성을 나눌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과 하면 된다. 적당한 거리, 적당한 예의를 지킬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이 좋은 비즈니스파트너이다. 나이가 들어 돈벌이를 하게 되면 친구들에게는 결코 아쉬운 소리를 해서는 안 된다. 또한 친구들에게는 절대로 잘난 척해서는 안 된다. 친구의 성공을 견디기 어려운 것이 사람이다. 순수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친구의 성공속에는 늘 '그동안 나는 뭘 했나'하는 자신에 대한 문책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 어쩌면 살면서 불가근 불가원의 관계가 편할 수 있다. 그렇지만 딱 거기까지. 더 깊이 들어갈려면 마음을 서로의 손해를 나누어 가지면 된다. 
  • 지금 회사의 후배들과는 비즈니스파트너인가? 그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P.148
따질 것도 없고 계산할 것도 없다. 마음이 가는 대로 함께 가는 것이 친구들이다. 친구란 함께 어울림이다. 서로에 대한 애정 없이는 그 어울림이 빛날 수 없다. 
  • 나이의 많고 적음을 떠나 좋은 친구가 가까이 있다는 것은 마음의 위로가 된다. 그럼 좋은 친구란 어떤 친구란 말인가? 허물없이 그냥 이야기하고 서로를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든다. 그런면에서 '따질 것도 없고 계산할 것도 없다'라는 말씀이 맞다.

P.154
그래도 추운 것은 가족을 비롯한 모든 익숙한 것들과 떨어져 있는 외로움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때 나는 차가운 봄 맛을 한번 보았다.
  • 봄마다 외로웠다. 입학식의 삭막함이 그랬고 봄마다 잊혀지지 않는 사랑들 때문에. 날씨도 추웠지만 마음도 추웠고 허전했다. 김윤아의 야상곡은 감정의 어느선 하나를 어딘가에 데려다 놓는다.

P.157
자연이 우리를 설득하는 방식은 늘 같다. 먼저 우리를 감탄하게 하여 혼을 빼놓는다. 상상 너멍의 매력으로 우리를 사로 잡은 다음 아주 '자연'스럽게 마음을 굴복시키고 무릎 꿇게 한 후 신의 음성을 불어넣는다. 이 아름다움이 보이느냐? 너의 초라함이 보이느냐? 네 마음속에 서식하는 그 벌레의 꿈틀거림이 느껴지느냐? 어째서 그런 짓을 하였느냐?
  • 환경교육이 이래야 한다. ~ 하지말라가 아니라, 이처럼 아름다운 것 하나를 보여주면 되지 않을까. 비전도 이와 같다고 생각한다. ~하자 보다는 그곳에 간 그림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그곳으로 갈 수 있다. 

P.158
우리가 젖먹이 어린아이였을 때처럼 한잠을 자고 날 때마다 조금 더 커지고 조금 더 현명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가끔 느닷없는 통찰력이 번개같이 머리를 후려쳐 무언가를 깨닫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늘 같은 삶을 사는 것은 지루한 일이다.

P.160
우리가 왜 변화해야 하느냐고? 그것이 삶이기 때문이다. 작은 세포가 아이가 되고 젊은이가 장년이 되고 노인이 되고, 그리고 죽는 것이 삶이다. 순수한 아이의 생각이 야망으로 가득한 젊은이의 생각이 되고, 이내 세상의 한계에 지쳐버린 장년이 되고, 노회한 노인이 되고, 이윽고 사라지는 것이 인생이다. 변화 자체가 우리의 일상이고 삶이다. 생명이 주어진 순간 삶은 시작되고, 삶이 주어진 순간 죽음의 시계도 카운트되기 시작한다. 왜 살아야 하는가? 삶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왜 변화해야 하는가? 아직 살아있기 때문이다.

P.161
왜 변해야 하느냐고? 흐르는 강물에게 물어보라. 왜 변해야 하느냐고? 하늘의 구름에게 물어보라. 왜 변해야 하느냐고? 바다의 물결에게 물어보라. 그것은 존재의 양식이기 때문이다. 
  • 자연은 생존을 위해 계속 변해왔다. 세상의 흐름에 따라 변해야지만 지금의 나도 살고 있다. 그러니 변화는 생존의 문제였지 탐구의 대상이 아닌 것이다. 

P.167
믿음이 관계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P.169
사는 법은 죽는 법에 있다. 자라는 방법은 스스로를 죽이고 다시 탄생하는 과정이다. 죽지 못하면 다시 태어남도 없다. 죽음과 삶을 반복하는 것이다. 파괴와 생성을 지속하는 것이다. 이것이 성장이다. 이것이 나이테이다.(중략)
이 상징적 의식이 나무가 자라는 방법이다.
  • 정신적인 과거에 대한 죽음. 그렇게 다시 태어나지 않는다면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비슷하다. 그 안에서 무엇을 위한 성장일지는 스스로 선택할 일이다.

P.173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나의 생각을 다른 사람의 마음속으로 하나의 씨앗처럼 날려보내는 것이다. 그것이 나의 생각인지, 나의 생각을 가장한 다른 사람의 생각인지는 잘 알 수 없다. 오리진이 어디에 있는지, 분명한 진실은 나의 것이 된 생각들, 즉 이미 '내게 귀화한 생각'들이라는 점이다.
  • 사고의 혁명만이 성장의 열쇠다

P.173
인간의 진보는 '사고의 혁명(thought revolution)'에 의해 이루어졌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변화에 대한 생각들'을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으로 날려 보내는 일이다.

P.174
'사랑하고 감동하고 전율하면' 그 삶은 매혹적인 것이다. 날마다 그렇게 살아라. 하루하루를 잘 살아야 좋은 인생이다. 그러므로 하루를 바꾸지 못하면 변화에 성공할 수 없는 것이다.
  • 어제보다 오늘의 삶을 잘 살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P.175
세상을 향해 많은 시그널을 보내야 누군가 대답하게 된다.(중략)
사람의 마음속에서 싹이 나고 푸른 잎을 단 아름다운 줄기로 자라나도록 늘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라. 그들을 감동시키고, 그들이 행동할 수 있게 하며, 그들이 실천하게 해야 한다. 

P.180
8월 말이 지나면 나뭇잎은 아직 푸르지만 갑자기 그 속에서 가을 느낌을 받는 이유는 이미 찬란한 여름의 모습을 나뭇잎 속에서 볼 수 없기 때문이다. 
  • 맞다. 그랬다. 그 안에는 찬란함 보다는 지나간 것에 대한 아쉬움과 알 수 없는 적적해 짐이 남아있었다. 그건 ‘찬란함의 지남’에 있었구나

P.181
간혹 마흔이 저물 때쯤이면 사람들은 ‘우리의 시대’가 사라져 가는 것을 느끼곤 한다. 아이들이 커지고, 우리는 작아진다.
  • 회사에서도 마찬가지

P.183
아리스토텔레스를 보면 제자가 스승을 어떻게 빛나게 하는지 알 수 있다. 영원히 스스의 빛에 가려진 제자는 결국 스승을 욕보이게 한다.
  • 스승을 뛰어넘고 스스을 빛나게 해야 한다. 

P.187
생각이 늘 기술을 선도한다.
  • 세상의 모든 것은 생각의 산물이다.

P.190~191(+)
유가의 목표는 늘 세상으로 나가는 것이다. 숨어 있는 것조차 '기다림'의 표시다.
그러나 노자의 도는 버리는 것이다. 마음을 비우는 것이고, 형태를 떠나 자신을 잃어버리는 경지에 이르고자 한다. 자연과 함께 자연을 따라 떠나는 것이다. 나이와 함께 현명함이 자라, 이윽고 극치에 달해, 현명함이라는 언어적 속박을 벗어나 용처름 구름속에서 노니는 것이다.

P.195
시력이 다른 감각 기관의 성장을 막아놓은 것이 사실인 것 같다.
나는 가끔 악보에 대해 신기해 한다. 음악가들이나 연주자들은 악보를 보면 이미 공중으로 사라진 소리들을 마술처럼 훌륭하게 다시 불러온다. 

P.206
추억과 꿈은 같은 재료로 만들어진 것들이다. 마흔아홉이 되어 지나온 삶을 되새겨보니 실제로 일어난 것과 상상속에 존재했던 것 사이에는 아무런 차이도 없었다. 모두 한 줌의 기억으로 남아 있었다. 

P.207
우리가 꿈꾸는 미래의 모든일 역시 과거 만큼 분명한 꿈이다. 현실이 아니기 때문에 비현실이 아니라 또 다른 현실일 뿐이다. 나는 꿈을 도 다른 편실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이것은 꿈꾸었기 때문에 언젠가 그 절실함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낙관은 아니다. 열심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성공학자들의 말을 나는 조롱한다. 그들은 대부분 신통지 찮은 예언가들이다. 근거 없는 이야기, 뿌리를 알 수 없는 낙관, 유치한 전개, 더덕더덕 기운 미덕과 잠언의 누더기로 치유가 아닌 잠시의 진통 효과를 과장하는 시시한 돌팔이들의 이야기를 싫어한다. 내 말은 미래의 꿈 그 자체가 믿음을 통해 추억만큼 분명한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뜻이다. 사람들은 과거에 갇히는 것만큼 미래에 갖힌다. 추척으로서의 역사와 꿈이라는 소설은 둘 다 인생에 중요한 것이다.
  • 기억되는 추억과 기억나지 않는 과거

P.208~209
그의 여행은 이제 이야기가 되고, 이야기는 다시 누군가의 꿈이 되고, 그 꿈은 다시 누군가의 현실적 여행으로 이어진다. 
나는 미래에 일어날 일들을 과거시제로 쓰는 연습을 하고 있다. 그 일을 과거시제로 쓰는 순간 내게 이미 일어난 일이 된다. 미래를 과거로 인식하는 것은 정신적 작업의 하나이다. 나는 나를 '정신적 여행자'라는 개념으로 표현하는것을 즐긴다. 
  • 나의 이야기가 누군가의 꿈이 되고, 그 꿈은 다시 현실이 되고, 어쩌면 꿈이라는 것도 DNA와 같은 것이란 생각이 든다. 계속 복제를 해서 전승을 통해 남기는 생명의 원천 

P.209
내 인생의 결말, 그것은 내가 바라는 대로 이루어졌다. 그것이 무엇이든 꿈꾸었기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

P.210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회의 때문이 아니다. 그런일은 없을 것이다. 나에게는 내 꿈에 대한 믿음이 있다. 다만 훌륭한 상상과 꿈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할 '지금의 일'들이 있게 마련이다. 종종 그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모르고 있을 때가 있다. 모르기 때문에 그 일을 지금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지금 해야 할 일을 놓치는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강박관념으로 다가오는 두려움이다. 
  • 꿈은 바란다고 해서 무조건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실천적 행동이 따라야 잃어버린 기억을 복원한다.

P.210~211(+)
추억과 꿈은 같은 것이다. 하나는 일어났다고 믿는 꿈이고, 하른 하나는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 꿈이다. 하나는 이미 깨어 난 꿈이고, 다른 하나는 앞으로 꿀 꿈이다. 둘다 지금이라는 현실에 속박한다. 또는 지금을 구원해준다. 때로는 그 역할을 바꾸기도 한다.

P.211(+)
꿈은 시간의 질서를 따르지 않는다는 점에서 비역사적이다. 꿈을 만들어 내는 것은 욕망이다.(중략)
욕망이 꿈을 만들고 꿈은 믿음에 의해 현실적 개념이 된다. 미래를 현실로 인식하는 능력은 정신적 여행자들이 가지는 힘이다. 그들은 상상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상상과 더불어 그속에 산다. 
  • 욕망은 되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받고 싶은 것. 이뤄졌으면 하는 모든 것을 포함하는 게 욕망이다. 그러니 욕망은 꿈이다.

P.211~212(++)
글쓰기는 꿈을 현실로 데리고 오는 나의 방식이다. 나에게 책이란 꿈과 현실을 잇는 통로이다. 매일 조금씩 책을 쓰는 것은 나의 일상이며 현실이다.

P.212
꿈은 또한 목적지다. '지금'이란 늘 그곳에 가는 길 위의 어느지점이다. 

P.214
달에 대한 그리움은 그저 울부짖음 이었다.
  • 사랑에 빠졌을 때, 사람에 대한 그리움은 그저 울음. 울부짖음 이었다. 그리고 그와 함께 할 수 없었음에 슬펐다. 그저 찾아가서 함께하고 싶었을 뿐이다. 

P.214~215
나는 인생이란 답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훌륭한 인생은 정의 될 수 있다'는 가정이 나에 대한 탐험을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이었다. 따라서 무엇이 되고 무엇을 할 수 있는가가 최대의 관심사였다. 인생은 이루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성공하고 싶었다. 인생은 이루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성공하고 싶었다. 내가 계획한 어딘가에 반드시 도착하고 싶었다. 도착하는 것이 곧 성공이었다. 아마 그럴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곳에 도착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정 자체로 훌륭한 여행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길 위에서 끝나는 여행도 위대한 여행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것이 10년 동안 내 길을 가려는 노력의 결과로 알게 된 평범한 깨달음이었다. 길위에서 죽은 여행자처럼 완벽한 여행자가 어디 있겠는가!
  • 내가 계획한 목적지에 도착하고, 목적지에 가는 여행자체가 훌륭한 인생이 아닐까.

P.215
나는 갈 수록 산다는 것이 꿈처럼 여겨진다.
  • 지나온 날도 꿈이었는지, 누군가로 들은 이야기 였는지, 간혹 헷갈릴때가 있었다. 나이를 먹어서 그런걸까. 아리까리 하다.

P.217
정말 내 인생은 그 책들이 아니라 그 책에서 표현되지 않았을 지도 모르는 내 하루하루였다. 나의 하루들은 책으로 표현되기도 했지만, 대개는 물처럼 흘러갔다. 먹고 마시고 즐기고 생각하고 낭비되면서 그렇게 지나갔다. 지나간 것들속에 내 인생이 담겨 있다. 나는 위대한 순간들의 주인이며, 또한 그 초라한 순간들의 책임자였다. 이것이 정말 하루하루의 진짜 인생이었다. 

P.218(+)
삶은 그렇게 공을 들이고 잠시 즐기고 다시 깨끗하게 복원하여 내일을 맞이하는 것이다. 아무렇게나 먹고 살 수도 있지만, 정갈하고 아름답게 먹고 살 수도 있다. 먹고 나면 다 똥이 되는 것이지만아름다운 식탁을 차리기 위해 정성을 쏟는다. 손님이 돌아간 만찬처럼 인생은 허무한 것이다. 그러나 잔치를 준비하는 것은 늘 마음설레는 일이다. 어린시절의 기쁨은 그 잔치의 기름냄새오 솥에서 뿜어져 나오는 김과 웃음과 섞인 식기 부딪치는 소음들 사이에 있었다. 
  • 산다는 건 설레임을 갖고 서로 교감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는 것.

P.220
행복을 원하는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건만 행복한 사람이 드문 것은 행복해 지는 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P.221
다른 사람에게 비추어 자신을 알려고 하지 않으면 행복하다. 다른 사람이란 결국 왜곡된 거울에 불과하다. 늘 자신에게 비추어 자신을 발견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일년에 한번쯤 흔들의자에 앉아 마치 다 산것처럼 인생을 돌아보며 다음과 같이 질문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해 질 수 있다. '나는 어떤 일을 이루고 싶었는가, 그리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었는가?' 이 질문의 답이 찾아지면 인생은 목표를 가지게 될 것이고, 결국 그 길을 갈 것이니 행복해질 수밖에 없다.
  • 1년의 10대풍광 내지는 10대 뉴스를 미리 만들어 놓고 실천을 하도록 노력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P.222
사소한 일이 주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으면 언제나 행복할 수 있다. 인생의 대부분은 아주 사소한 것들로 이루어져 있으니까. 자신을 용서하고 동정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증오로 부터 자기 자신을 자유롭게 만들기 때문이다. 많이 얻으면 그만큼 행복한 것이 아니라 베풀 수 있는 만큼 행복하다. 배픎은 씨앗 같은 것이라 주위에 뿌리면 수 많은 결실과 함께 되돌아 온다. 더 많은 씨앗을 얻게 된다.

P.223
오늘 새롭게 주어진 하루가 또 하나의 멋진 세상이 되지 못한다면 어디에 행복이 있을 수 있겠는가? 변화란 불행한 자의 행복 찾기 아니겠는가.

P.231
서재는 꿈을 꾸기에 좋은 곳이다.
  • 많은 꿈과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P.243
나도 늦게 인생을 시작한 사람이다. 나는 어디서나 만나는 그저 평범한 남자였다. 특별한 인생을 살고 싶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는 오랫동안 수수께끼였다. 그러다 우연히 글 쓰고 강연하는 사람이 되었다. 
  •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 그러니 따라해 보고 싶다. 위로가 된다.

P.245
바람이 불고 이내 꽃비 오듯 그 작은 꽃잎들이 떨어져 내리면 황홀하기 그지 없다.
  • 나도 이때가 가장 좋다. 딱 지금의 벚꽃잎이 그때다. 지금의 계절이 가장 좋다. 일본 애니메이션 초속 5Cm가 생각난다.

P.253(+)
개 역시 사랑과 싸움을 통해 자라난다. 
  • 사랑과 싸움을 통해 사람또한 단단해지고 깊어지기 마련이다

P.259
돈은 얼마나 빨리 소리 없이 사라지는 초조함이던가!

P.263
의무감이란 일상화되는 것이고, 지겨운 것이며, 반복되는 것이고, 아무런 생명도 살 수 없는 무덤이기 때문이다.
  • 의무감에 대한 아주 좋은 정의와 지적이다.

P.265
바쁘다는 것은 지우개와 같다. 모든 기억을 지우고 그리움을 지우며 의미를 지우고 생각을 지운다. 바쁘다는 것은 사람을 그저 움직이게 한다. 먹이를 나르는 개미처럼 한없이 움직이게 한다. 경제라는 본능에 따라 프로그램이 된 것 처럼 낮도 밤도 없이 움직이기만 한다. 똑같이. 이 지겨운 반복적 소모를 ‘일한다’라고 부른다.
  • 바쁨은 모든 관계를 가려버린다. 그저 내 앞의 일들만 보게 한다. 

P.269
여행은 곧 자유인데 계획이라는 이름으로 여행에서 조차 얽매이는 것은 불쾌한 일이다.
  • 얽매이지는 않더라도 어느정도의 계획은 있어야 무질서 해지지 않는다

P.269
어쨋든 나도 조금씩 나아지지 않는가!
  • 파블로 카잘스의 말

P.270
나는 내가 읽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나의 언어로 표현하는 것을 즐긴다. 그들의 지식은 나라는 특별한 여과기를 거쳐 새로운 표현법을 얻게 된다. (중략)
나 역시 내가 읽은 책이고, 그들이 생각한 생각이며, 그들이 격은 경험이다. 내 속에는 아주 많은 사람들의 느낌과 생각과 경험이 살아 숨쉬고 있다. 내가 그들이고 그들이 나이다. 

P.271
학습의 핵심은 질문하는 법을 배우는 것, 답에 접근하는 여러가지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답은 이 탐험의 끝에 나타나는 보물이다. 

P.273
학습은 지식을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획득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늘 버리고 늘 떠나는 것이기도 한다.
나는 배움이란, 이해와 인식으로부터 시작할 지 모르지만, 그 너머에 있는 다른 차원의 무엇인가를 제대로 볼 수 있는 능력을 습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그 넘어에 있는 위대함, 그 넘어에 있는 인간의 이해

P.274
배움은 알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던 것을 알게 되고 가슴에 안는 것이다. 낯선 소리, 낯선 얼굴, 낯선 삶을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이 곧 학습의 즐거움이다.
  • 배움의 정의

P.276
이성의 작은 촛불을 끄지 않고는 대우주의 별빛을 볼 수 없다. 가까운 작은 산이 먼 큰산을 가리고 있듯이 작은 지식은 늘 큰 지혜를 가리고 있다.

P.281
내게 배움이란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P.283(++)
하루를 바꾸지 못하면 혁명도 없다. 자신만의 하루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자신의 세계를 가질 수 없다. 만일 하루를 춤추듯 보낼 수 있으면 행복한 것이다. 매일 그럴 수 있으면 자신의 행복을 찾은 것이다. 그것은 늘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새로운 방식을 찾아가는 끝없는 여정이다.
  • 개인의 혁명이란 지금의 하루를 바꾸고 어제보다 달라지는 것이다. 

P.284(++)
내가 다른 사람들의 삶에 의미있는 신호를 보낼 수 있으려면, 내가 새로운 일상을 하나 만들어냈다는 사실 때문 이어야 한다. 그 새로운 일상이 지루한 일상으로 부터 벗어나게 하는 대안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을 때, 내 삶은 그들에게 의미있는 사례가 될 수 있다.
  • 내가 변한 증거를 통해 타인의 변화를 기대해야 하는 것이지, 자신은 그대로인채 타인의 변화를 이끌 수는 없는 것이다.

P.294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의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소명은 나를 연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깨워 스스로 변화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 시작은 ‘나’

P.295
수없는 반복을 통한 훈련이 아니라 수없는 변화를 통한 훈련이 내 방식이다.

P.296~297
일은 삶과 분리되어서는 안 된다. 일이 품삯이어서도 안 되고, 삶의 다른 요소들을 희생시켜서도 안된다.

P.297
인생을 파괴하지 않는 직업, 삶을 빛내는 직업만이 훌륭한 직업이다. 어떤 직업이 좋은 직업인가는 무의미한 질문이다. 눈부신 삶을 살게 하는 일, 그 일 때문에 삶을 즐길 수 있는 일, 그것이 위해한 직업이다. (중략)
어떤 이론도 어떤 조언도 자신에게 적용되지 않는 것을 남에게 설득하기는 어렵다. 변화는 오직 스스로 설득할 때만 효과적이며 그때에만 비로서 행복한 전환이 이루어진다. 변화경영이라는 분야에서 성공하려면 먼저 스스로의 변화에 성공해야 한다. 이것이 자격요건이다. 이것이 내가 깨달은 통렬한 아픔이었다.

P.298
나를 변화시켰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내 하루가 바뀌었는지를 물으면 확실해 진다. 오늘을 놓치면 삶을 놓치는 것이다. 하루를 즐길 수 있으면 훌륭한 변화를 만들어낸 것이다. 
  • 삶이 조금은 변한거 같다. 매일 매일이 아니어도 우선순위를 두거나 아침의 일상이 조금은 달라진 나를 안다.

P.299
글쓰기는 우선 모방이다. 많은 글을 읽는 작업이 선행되지 않고는 좋은 글을 쓸 수가 없다. 
  • 많이 쓰고 많이 보는게 좋은 글쓰기라 생각한다.

P.300~301(++)
열정과 가슴의 힘 없이는 현장의 바람에 대항할 수 없다. 설득은 논리의 문제가 아니다. 설득은 감정의 폭우를 필요로 한다. 감정을 담지 못하면 설득에 성공하기 어렵다. 열정을 가진 사람처럼 믿어보고 싶은 사람은 없다. 
모방의 또 하나의 요령은'한 작품을 모방하면 표절이고, 여러 작품을 모방하면 연구이다.'라는 노회한 충고를 기억하는 것이다. 많이 보고 많이 감동하는 것은 사업이든 글쓰기든 훌륭한 성과를 내기 위한 근면한 배움의 요결이다.
글쓰기는 또한 혁명이다. 모방만 가지고는 좋은 글쓰기로 완성되지 않는다. 가지고 있던 것을 버리고, 다시 생각하고, 다시 연결해야 한다. 창조성이란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다. 내가 알아낸 부에 따르면 창의적 발상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데서 나오는 것이었다. 
죽어있는 정신을  깨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흥미가 살아나고 열정이 살아나며 삶이 살아난다. 그리고 끊임없이 실험하게 된다. 실험이 곧 창의성이다.
  • 글쓰기에 관한 선생님의 생각을 정확히 엿볼 수 있다.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연결하는 것이 좋은 글쓰기 임을 강조하신다

P.304(++)
글을 쓰기 위해서는 늘 읽고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정리해야 한다. 정리된 강력한 핵심 개념들을 연결함으로써 미래를 현실적 의미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에게 의미하는 바를 해석할 수 있을 때 비로서 일상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일상의 이야기가 되어야 실천할 수 있다.

P.306
나는 개인에게 있어 '변화라는 것은 본래의 자기로 돌아가는 과정'이라고 정의했다. 본래의 자기란 무엇인가? 잘 알 수 없다. 그러나 타고난 재능과 기질을 이해하고 그 강점을 계발하여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일을 할 수 있다면 그것이 곧 자기다움으로 돌아가는 좋은 모색이라고 할 수 있다. 나를 깨우는 일에 능숙해지면 다른 사람들이 깨어나는 것을 도울 수 있다. 자기를 깨우고 난 후에야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다. 수신(修身)이 이윽고 가정과 공동체에 스스로를 확장하게 된다.

P.313
누구든 자신의 세계를 가지고 싶은 사람은 인물을 얻어야 한다. 그 첫번째 인물이 바로 자기자신이다.
  • 그리고 두명더 인물을 얻어야 한다. 3명이 되었을 때 방향이 나오고 힘이 나온다.

P.315
나는 그들을 읽는다기 보다는 그들이 만들어 놓은 사유를 기초로 내 생각을 만들어내는 것이 더 좋았다

P.316
'유일한 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숙달해야 한다. 손과 머리사이에 자연스러운 교감과 조화가 이루어지면 익숙해 진것이다.
  • 생각이 자유로와 지고 생각을 정리하고 쓰기 시작하면 익숙해 진것이다. 네오도 모피어스에게 모든것을 전수받고 자기것화 하면서 익숙해지고 The one이 되었다.

P.318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살 수 있다는 것, 이것을 나는 매혹적인 삶이라고 부른다. 나는 나에게서 이것을 보고 싶고, 다른 사람에게서 이것을 보고 싶다. 끝없는 호기심으로 가득한 즐거운 여행, 이것이 내가 그리는 삶이다.

P.321
책을 쓰는 것의 장점은 그 내용의 핵심이 언제나 머릿속에서 꺼내 쓸 수 있을 만큼 정리가 되어 있다는 점이다.

P.332 (+)
하루 속에서 실천되지 않는 변화는 변화가 아니다.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한사람도 없다면 강연은 실패한 것이다.
  • 변화와 강연에 대한 명쾌한 글이다.

P.332(+)
나는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우리가 언제 부터인가 꿈을 꾸지 않게 되었다는 것, 그 증거로 지금 인생을 걸고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사람이 아주 적다는 것을 상기 시키고 있었다.
  • 인생을 걸을만치 전심을 다해서 하고 싶은 것, 그 열망이 쏟아나 모든 것을 그리로 가는 것, 꿈이란 그런것.

P.335
어디에게 하루를 바꾸고 일상을 바꾸려고 몸부림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P.337
치열하지 않으면 근본적인 변화가 아니다
  • 변화는 열정에 대한 치열함이 있어야 하고 어느정도의 익숙함이 가미될 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당연한 말인데 왜 그리 내 마음에 맺히는지 모르겠다.

P.339 (+)
그들이 시작하도록 돕는 것, 이것이 내 비즈니스의 또 다른 목적이다. 이때 내 비즈니스는 나를 변화시키는 최초의 목적에서 부터 다른 사람의 변화를 돕는 비즈니스로 확대된다.
  • 어쩌면 나도 그들을 돕는 차원에서 관계가 깊어진거 같다.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오래간다.

P.340
정신적 작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늘 스스로 경계해야 한다. 자신의 정신을 새롭게 닦아놓지 않으면 도태되고 만다.
  • 매일매일의 정진

P.343 (+)
자신의 꽃씨를 뿌리게 하는 것,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신에 대한 강력한 욕망을 심어주는 것, 이것이 내가 하는 일이다.
  • 자신의 일을 이처럼 간단히 정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P.352
나로부터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나는 삶을 방기한 것이다. 그 책임은 나에게 있다. 나 자신이야말로 내가 활용할 수 있는 유일한 유산이며 유일한 미래였다.

P.370
그는 '체험해보지 않은 자기계발론은 사기다.'라고 말할 자격이 있다.(중략)
언행일치가 그의 가장 큰 덕목이다. 이로써 그는 단순한 저술가에서 멘토로 거듭난다.
  • 신뢰와 리더십은 언행일치에서 시작하는 것

P.371 (+)
주변에 신뢰할 만한 역할 모델이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나도 할 수 있을까. 구분형이 시도한 대로 따라 해볼까. 나를 재료로 실험하고, 노력을 실험하며, 운을 실험해 볼까. 이렇게 해서 그를 읽는 일은 곧 나를 읽는 일이 된다 .
  • 왜 삶에서 만나는 의문들을 그에게서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제자가 되려했고 사부라 불렀던거 같다.

P.372
기록하라. 기록함으로써 나의 문명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라. '나의 이야기(Me-Story)'는 과거를 넘어 미래를 향한 기록이다

P.372
단식이 자기 변화의 출발이 될 수 있다는 데는 공감한다.
  • 왜 그렇지? 나에게는 데이터가 없다

P.377
나는 나답게 살고 싶었다. 나의 마음이 가고, 열정이 가는 일을 하고 싶었다.

P.378(+)
자신의 인생은 스스로 원하는 대로 되었노라고. 나는 이말이 가장 부럽다. 너무 부러워서, 가슴이 싸해지며 저절로 '아!'하는 감탄사가 나온다. 세상에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 너무나 먼 Gap이 어쩌면 도달 할 수 없는 거리만큼 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두고볼 일이다. 그건 선생님의 인생이고 내가 꼭 구선생님처럼 살 이유는 없으니까. 그래도 '스스로 원하는 대로 되었다'라는 건 한명숙 선배의 지적처럼 너무나 부럽다

P.379
내가 이 쏘시개 불꽃을 만나게 된 것을 신에게 감사한다. 아직은 아니지만 나도 언젠가는 쏘시개 불꽃이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그리고 말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내 인생은 내가 원하는 대로 되었노라고.
  • 나도 감사한다. 내각 변경연에서 이렇게 존재하고 있음을, 그리고 가능성을 가지고 내 스스로를 돌아보고 있음을.



3. 내가 저자라면

1)추가보완했으면 좋았을 부분
  • P.62 : 마흔 살은 가진 것을 다 걸어서 전환에 성공해야 한다. 이것이 내 지론이다.
    • 말은 이해가 되지만 '무엇을 어떻게 '라는 부분에 설명이 있었으면 좋았겠다.
      •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 프로그래머로 살다가 벌목공으로 전환했다고 '성공'이라 말할 수 없다. 물론 안다. 가장 자신이 잘하고 전문 영역으로의 전환. 그런데 그걸 생각해 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쉽게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 글쓰기외의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나 같으면 아래와 같이 써보겠다
    • 자신의 강점을 찾도록 책을 읽고 글을 써보라
    • 자신이 좋아하는 점을 정리하고 글을 써보라
    • 강점과 좋아하는 점안에서 사람들로 부터 칭찬을 받은 점이 있는지 정리해 보라.
    • 글로써 정리하되 자신의 강점, 좋아하는 점, 칭찬받은 점을 써본다. 그 안에서 미래의 모습을, 계획을 세워본다.

2)가장 마음에 남는  구절

P.253
개 역시 사랑과 싸움을 통해 자라난다.

P.300~301
설득은 논리의 문제가 아니다.(중략)
글쓰기는 또한 혁명이다. 모방만 가지고는 좋은 글쓰기로 완성되지 않는다.
가지고 있던 것을 버리고, 다시 생각하고, 다시 연결해야 한다.
창조성이란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다.
내가 알아낸 부에 따르면 창의적 발상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데서 나오는 것이었다.

P.306
나는 개인에게 있어 '변화라는 것은 본래의 자기로 돌아가는 과정'이라고 정의했다.

P.337
치열하지 않으면 근본적인 변화가 아니다

P.343
자신의 꽃씨를 뿌리게 하는 것,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신에 대한 강력한 욕망을 심어주는 것,
이것이 내가 하는 일이다.

P.379
내가 이 쏘시개 불꽃을 만나게 된 것을 신에게 감사한다.
아직은 아니지만 나도 언젠가는 쏘시개 불꽃이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그리고 말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내 인생은 내가 원하는 대로 되었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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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7 15:54:42 *.14.90.189

단식의 데이터를 만들어 볼 계획은 없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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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3 19:18:33 *.5.22.92

저자에 대한 넒은 시각을 보강해 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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