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 정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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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23일 00시 54분 등록

 

천둥 같은 스승을 얻다




선생님은

분주한 분이 아니셨다.

 

어울려

여기저기 다니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셨다.

그러나 이상하게 늘 우리의 놀이 속에

흔쾌히 자리해주신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지만 우리는 선생님이 두려웠다.

그 무서움을 깊은 존경심에서 나오는 것이었다.

 

그렇다. 그래도 우리는 선생님을 좋아하고

좋아하는데도 늘 편히 앉지 못하는 존경심이 가득했다.

 

마음으로 존경할 수 있는 분을 만났던

젊은 시절이란 얼마나 행운이었던가!

 

살면서 마음으로

깊이 머리 숙일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다음에야

좋은 선생님을 가진 우리가

얼마나 운이 좋은 사람들인지 깨닫게 되었다.

 

 

깊은 인생,구본형, 휴머니스트,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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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8 00:36:57 *.121.17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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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갈림길마다 나는 그분에게 갈 길을 물어보곤 했다.

물런 직접 찾아가 물어본 것은 아니다.

갈림길과 모퉁이를 돌아설 때마다 스스로에게 물어 보았다.

'그 분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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