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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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수업의 주제는 아래 두 가지 였다.
하나. 익숙한 것과의 결별 액션 플랜 및 결과 발표하기
둘. 구본형사부가 나에게 편지를 쓴다면
나는 익숙한것과의 결별의 테마로 1. 내 시간 2시간 이상 확보하기와 2. 건강한 몸 만들기로 잡았다. 우선 첫 번째 목표인 하루 2시간 이상 내 시간 확보하기를 위해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내 시간을 확보하는 방법과 개인적이고 잡다한 약속을 줄여서 내 시간을 확보하는 방법을 목표로 잡았다. 그리고 건강한 몸 만들기를 위해서 하루 30분이상 운동하기와 혼자 집에서 술 안 먹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목표를 세우고 진행해 본 결과
구본형선생님께서 왜 하루하루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는지 습관의 힘을 강조하신 뜻을 이해하였다. 과제로 인해서 주말 특히 일요일 거의 밤샘을 하다 보니 월요일이 망가지고 일주일의 스케쥴과 컨디션이 망가졌다. 이 때문에 다시 주말에 과제량이 집중되는 악순환이 계속되었다. 하루하루의 편차가 심해지면 결국 전체적인 일주일에 시간 배분이 흐트러지고 내 시간을 확보하는 습관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 하루 하루 꾸준하게 생활에 큰 변화없이 내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이런 개인적인 한달 결과를 가지고 두번째 오프 수업에 참가하였다.
우리 오프모임을 축하라도 해 주는 듯 날씨도 참 좋았다. 좋은 날씨와 함께 두 달 째인데도 거의 20년쯤 된 듯한 좋은 사람들 과의 수업. 오래간만에 느껴보는 또다른 설레임이었다.
각자 발표가 시작되자 같은 주제로 가지고도 다양하게 접근하고 새로운 방법으로 시도해 본 동기들의 결과 발표 내용을 보면서 놀랍기도 하고 저렇게 볼 수도 있구나 감탄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1년여의 연구원 과정을 진행하면서 동기들에게 배우게 된다는 선배들의 이야기가 새삼 다시 가슴에 와 닿았다.
두 달여 간의 과정 속에서도 동기들의 칼럼과 북리뷰를 보면서 오히려 참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던 참이었다. 그러다가 오프라인 수업을 통해서 또 한번 동기들의 다양한 측면과 나로서는 생각할 수 없는 시각까지 가만히 앉아서 들으면서 머리 속은 많은 생각들도 가득차고 신선한 충격으로 가슴은 뛰는 하루였다.
구본형선생님께서 보내는 편지는 어쩌면 각자가 제일 듣고 싶었던 이야기, 그리고 또 한편으로 누구에게도 이야기하기 어려운 가슴 깊은 곳에 아픈 이야기들이었다. 이 편지를 통해서 각자는 본인 각자는 자기 자신을 다시 돌아보고 다른 이들은 그에 마음 속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다.
오프수업은 한달여간 과제 수행을 통해 지친 동기들끼리 격려하면서 서로 cheer-up하는 자리이자 또 때론 서로에게 자극을 주면서 조금 더 분발 해야겠다는 자극을 주는 자리였습니다. 어쩌면 과제 그 자체보단 그것이 더 중요한 수업의 목적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한 달여만에 동기들을 보면서 각 개인 한 명 한 명의 마음속 깊은 곳으로 들어가보는 묘한 쾌감과 동시 이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즐거움을 밑거름 삼아 다시 함께 한번 완주의 의지를 다지면서 조금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한 수업이었습니다.
다들 앞으로 더욱더 치열해질 과제의 숲을 잘 헤치고 나아가 다시 6월에 그리고 7월, 또 8월 일년 동안 꾸준히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