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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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탁 가방이라고 아시나요?
(http://blog.naver.com/hib87?Redirect=Log&logNo=60200126523)
프라이탁 가방은 재활용 자재들을 활용하여 만든 스위스 가방 제품이라고 합니다. 이 가방은 스위스의 프라이탁이라는 형제에 의해 처음 개발 되고 상품으로 출시 되었습니다. 프라이탁 형제가 이 가방을 개발하게 된 계기는 어느 날 갑자기 내린 비로 가방 속에 넣어 둔 도면이 모두 젖어버리게 된 아주 사소하고 우연한 ‘사건’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이 사건이 있고 나서 프라이탁 형제는 어떻게 했을까요?
A : 가방 안에 넣어 둔 도면이 젖었다! (현실) è 에잇 젠장! (불만)
B : 가방 안에 넣어 둔 도면이 젖었다! (현실) è 비가 와도 가방 안에 넣어 둔 도면이 젖지 않는 가방은 없을까? (의문) è 재활용 방수천을 활용하여 가방을 만들면 어떨까? (고민) è 프라이탁 가방 탄생 (결과!)
일상 생활 속에서 종종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비단 프라이탁 형제만은 아닐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 역시 그들의 일상 생활 속에서 크고 작은 불편함을 느끼는 대상, 사소한 ‘사건’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그들이 느낀 불편함을 프라이탁 가방과 같은 상품 또는 어떠한 ‘가치’를 지닌 대상으로 탈바꿈 시키지는 못합니다.
프라이탁 형제, 그들과 우리에게는 어떤 차이가 있었던 것일까요?
첫째, 그것은 바로 불편함이 불만에 그치지 않고, 이를 개선해보려는 의지에 있습니다. 단지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모두가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90% 이상의 사람들은 이를 개선하기 보다는 짧은 불만과 함께 자신이 느꼈던 불편함을 곧 쉽게 잊어 버립니다. 그리고 같은 상황이 닥치면 또 같은 불편함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고는 또 금새 잊어 버립니다. 오직 남은 10%의 사람들은 이를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러한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다르게 바꿀 수 있을까? 이 작은 의문이 첫 단추입니다.
둘째는 바로 개선 의지를 실행에 옮기는 힘입니다. 개선의지를 가진 10%의 사람 그 가운데 오직 10%도 안 되는 사람만이 자신의 개선의지를 실행에 옮기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어떠한 문제에 대해 약 100명이 불편함을 느낀다면, 그 가운데 10명의 사람만이 개선을 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다시 그 가운데 오직 한 사람만이 개선의 의지를 행동으로, 실천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바로 프라이탁 형제처럼 말입니다.
명품은 아주 사소한 차이에서 비롯 된다고 합니다. 어제보다 오늘 더 나아지기 위한 삶의 단서는 우리의 일상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항상 깨어있으면서 개선할 점을 찾는 “눈”과 이를 실행에 옮기는 “손과 발”만 있으면 됩니다. 우리의 삶, 그 자체가 명품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 하루 어떠한 불편한 일이 있으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