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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의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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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18일 11시 05분 등록
I. 저자에 대하여

1.유발하라리

이스라엘 하이파에서 태어나, 히브리 대학교에서 중세 역사와 군사 문화를 공부하고 2002년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중세 전쟁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예루살렘의 히브리 대학교 역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세계사와 중세사, 군사 역사를 전공한 그는 최근 ‘역사와 생물학의 관계는 무엇인가?’ ‘호모 사피엔스와 다른 동물의 본질적인 차이점은 무엇인가?’ ‘역사에 정의가 있는가?’ ‘역사에 방향이 있는가?’ ‘역사가 전개되면서 사람들은 더 행복해졌나?’ 등 거시사적인 질문들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2009년과 2012년 ‘인문학 분야 창의성과 독창성을 기리는 폴론스키 상(Polonsky Prize for Creativity and Originality)’을 수상했으며, 2011년에는 군사 역사 논문의 탁월함을 인정받아 ‘몬카도 상(Moncado Award)’을 수상했다. 2012년 ‘영 이스라엘 아카데미 오브 사이언스(Young Israeli Academy of Sciences)’에 선정되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와 『호모 데우스』를 펴냈으며, 그의 역사 연구와 강의는 책과 동영상을 통해 전 세계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유발하라리의 강의
한국방문 인터뷰 영상

2.조현욱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 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1985~2009년 중앙일보 기자로 있으면서 국제부장, 문화부장, 논설위원을 역임했으며 2009년 한국 외국어 대학교 언론 정보학부 초빙 교수를 지냈다. 2011년부터 중앙일보에 '조현욱의 과학 칼럼'을 매주 연재하면서 건강 의학 포털 '코메디 닷컴'의 미디어 콘텐츠 분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메모리 바이블』, 『싱크』, 『최종 이론은 없다』,『이성적 낙관주의자』,『의사, 인간을 어루만지다』등이 있다.


II. 마음을 무찔러 오는 글귀

P.234
신화와 허구는 사람들을 거의 출생 직후부터 길들여 특정한 방식으로 생각하고, 특정한 기준에 맞게 처신하며, 특정한 것을 원하고, 특정한 규칙을 준수하도록 만들었다. 그럼으로써 수백만명이 효과적으로 협력할 수 있게 해주는 인공적 본능을 창조했다. 이런 인공적 본능의 네트워크가 바로 '문화'다.

P.235
모든 문화는 나름의 전형적인 신념, 규범, 가치를 가지고 있지만 이것들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환경의 변화나 이웃 문화와의 접촉에 반응해 스스로 모습을 끊임없이 바꾼다. 스스로의 내부적 역동성으로 인해 변이를 격기도 한다. 안정된 생태계에서 완전히 고립되어 존재하는 문화조차 변화를 피할 없다.
  • 세상의 모든 것은 시간이 갈 수록 변한다. 한때 사랑했던 마음조차도 시간은 그 안에서 잊고 씻기게 만든다.

P.237
카멜롯 이야기는 훌륭한 기사는 훌륭한 기독교인 인ㄹ 수 있으며 또 그래야 한다는 것, 또 반대로 훌륭한 기독교인은 훌륭한 기사일 수 있으며 또 그래야 한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시도 이외에 무엇이란 말인가?

P.237
평등을 보장하는 방법은 형편이 더 나은 사람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 이외에 없다.

P.238
인지 부조화는 흔히 인간 정신의 실패로 여겨진다. 하지만 사실 그것은 핵심자산이다. 만일 사람들에게 모순되는 신념과 가치를 품을 능력이 없었다면, 인간의 문화 자체를 건설하고 유지하기가 불가능했을 것이다.
  • 모순되는 것을 품으면서 그 모순안에서 서로 같다는 것을 알아가면 사는 삶. 요즘들어 정신이 혼란 스럽다.

P.242
오늘날 거의 모든 인류는 동일한 지정학 체계, 동일한 경제체제, 동일한 법 체계, 동일한 과학 체계를 공유하고 있다.
  • 네트웍의 시대이니 당연한 현상으로 다가온다. 국가란 개념도 서서히 흩어질 거 같다. 이제 다니는 회사가 어디인지가 경계의 시작이 될 거 같다.

P.245~246
호모 사피엔스는 사람을 우리와 그들로 나눠서 생각하도록 진화했다. '우리'란 누구든 내 바로 주위에 있는 집단을 말했다. '그들'이란 그 외의 모든 사람이다.
  • 나와 너는 우리가 되느냐 아니냐이고, 우리가 되지 못하면 어느편인지를 묻는 현실을 자주 본다.

P.246~247
잠재적으로 모두가 '우리'였다. '그들'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최초로 등장한 보편적 질서는 경제적 인 것, 즉 화폐였다. 두번째 보편적 질서는 정치적인 것,  즉 제국의 질서였다. 세번째 보편적인 질서는 종교적인 것. 즉 불교, 기독교, 이슬람교 같은 보편적 종교의 질서였다.

P.248
1519년 에르난 코르테스 일당은 당시까지 인간 세상에서 격리되어 있던 멕시코를 침략했다. 그곳에 살던 사람들ㄹ은 스스로를 아즈텍인 이라고 불렀다.

P.248(++)
나와 내 동료들은 금으로만 나을 수 있는 마음의 병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 지금도 금으로만 나을 수 있는 병에 걸리는 사람들이 많다. 과거는 아니었는데 지금 다시 그러는 사람들도 있다. 시간앞에 영원한 것은 없는 것이니까. 이해해 보자

P.253
문제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소한으로 일하고 가능한 한 최대로 받아낸다
  • 많은 사람들이 이런 마음으로 산다. 이런 마음이 협업을 방해하기도 하는데 지나친 자기방어와 개인화는 전체를 깨뜨리더라.

P.254(++)
화폐는 주화와 지폐가 아니다. 화폐는 재화와 용역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펴현할 수 있게끔 사람들이 기꺼이 사용하려고 하는 모든 것을 말한다. 그 목적은 재화와 용역을 교환하는 데 있다.
  • 서로 필요한 가치를 교환하기 위함이었다.

P.256(++)
사람들이 항상 돈을 원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 역시 항상 돈을 원하기 때문이고, 그것은 곧 당신이 원하거나 필요로 하는 모든 것과 돈을 교환할 수 있다는 말이다.(중략)
돈은 거의 모든 것을 다른 거의 모든 것으로 바꿀 수 있게 해 주는 보편적인 교환수단이다.

P.257
이상적인 형태의 돈은 사람들로 하여금 어떤 것을 다른 것으로 바꾸게 해 줄 뿐 아니라 부를 축적할 수 있게도 해준다. 세상에는 저장이 되지 않는 귀중한 것이 많은데, 가령 시간이나 미모가 그렇다.

P.257~258
돈은 부의 전환과 저장, 이동을 쉽게 값싸게 하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복잡한 상거래망의 역동적 시장이 출현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만일 돈이 없었더라면 상거래망과 시장의 규모와 복잡성, 역동성은 매우 제한 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P.258(++)
돈은 물질적 실체가 아니라 심리적 구조물이다. 그것은 물질을 마음으로 전화함으로써 가동한다. 하지만 왜 그것이 성공했을까? 비옥한 논을 쓸모없는 별보배고등 껍데기 한 줄과 기꺼이 바꿀 사람이 대체 이디 있을까?(중략)
사람들이 기꺼이 그런 일을 하려 드는 것은 자신들의 집단적 상상의 산물을 믿기 때문이다. 신뢰는 온갖 유형의 돈을 주조하는 데 쓰이는 원자재다.(중략)
화폐란 상호 신뢰 시스템의 일종이지만, 그저 그런 상호신뢰 시스템이 아니라 인간이 고안한 것 중에서 가장 보편적이고 효율적인 상호신뢰 시스템이다.(중략)
나는 왜 별보배고등 껍데기나 금화나 달러화를 신뢰할까? 내 이웃들이 그것을 신뢰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 이웃들이 그것을 신뢰하는 이유는 내가 그것을 신뢰하기 때문이다.

P.260
회폐의 역사에서 진정한 돌파구가 생긴것은 그 자체로는 내재적 가치가 없는 돈, 그렇지만 저장과 운반이 쉬운 돈을 사람들이 신뢰하게 되었을 때다.

P.263(++)
위조는 단순한 사기가 아니다. 주권 침해이고, 왕과 힘과 특권과 왕 개인에 대한 반역행위이다. 여기 해당하는 법률용어는 '왕권 침해'였으며, 그 처벌은 보통 고문과 죽음이었다. 사람들은 왕의 권력과 진실성을 신뢰하는 한 그 주화도 신뢰했다.

P.266
종교는 우리에게 무엇을 믿으라고 요구하는 반면에, 돈은 다른 사람들이 뭔가를 믿는다는 사실을 믿으라고 요구하기 때문이다. (중략)
돈 덕분에 서로 알지도 못하고 심지어 신뢰하지도 않는 사람들이 효율적으로 협력할 수 있다.

P.268
돈이 서로 모르는 사람들로 하여금 보편적인 신뢰를 쌓게 해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신뢰는 인간이나 공동체, 혹은 신성한 가치가 아니라 돈 그 자체 그리고 돈을 윗받침하는 비인간적 시스템에 투자된다. 우리는 이방인이나 이웃집 사람을 신뢰하는게 아니라 그들이 지닌 주화를 신뢰할 뿐이다. 그들에게서 주화가 떨어지면 우리의 신뢰도 사라진다.(중략)
사람들은 이방인과의 수월한 협력을 위해서 돈에 의존하지만, 그것이 인간적 가치와 친밀한 관계를 손상시킬까 봐 두려워한다.

P.273
강조할 점은, 제국이 그 기원이라든가 정부 형태, 영토의 범위, 인구의 크기에 의해서 정의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문화적 다양성과 국경의 탄력성으로만 정의된다는 것이다.

P.274
제국이라는 증기롤러는 수많은 민족의 독특한 특징을 지워버리고, 그로부터 훨씬 더 크고 새로운 집단들을 만들어 낸다.
  • 이데올로기와 비슷한 거 같다.

P.276
이들은 모두 사라졌다. 스스로 그런 국가의 국민이라고 믿었고 그 나라의 언어를 썻고 그 나라의 신을 섬겼는데 그 나라의 신화와 전설을 읊었던 사람들의 생물학적 후손들은 이제 로마인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숭배했다.
많은 경우 하나의 제국이 무너진다고 해서 피지배 민족들이 독립하는 일은 드물었다. 옛 제국이 붕괴하거나 후퇴한 자리에 생긴 전공에는 새로운 제국이 발을 들어놓았다.

P.277
제국을 건설하고 유지하려면 수많은 사람을 악랄하게 살해하고 나머지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억압할 필요가 있었다. 전쟁, 노예화, 국외 추방, 대량 학살은 제국의 일반적 수단으로 꼽힌다.

P.280(++)
페르시아인들은 "우리가 너희를 정복하는 것은 너희를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키루스는 복속당한 사람들이 자신을 사랑하기르 바랐으며, 페르시아의 신민이 된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하기를 원했다.

P.280~281(++)
사피엔스는 인간을 본능적으로 '우리'와 '그들'의 두 부류로 나눈다. 우리란 너와 나, 언어와 종교와 관습이 같은 사람들을 말한다. 우리는 서로에 대해 책임을 지지만 그들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 우리는 언제나 그들과 전혀 다르며, 그들에게 빚진 것은 전혀 없다. 우리는 그들 중 한명이라도 우리 영통에 들어오는 것을 원치 않으며, 그들의 영토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눈썹하나 까딱하지 않는다.

P.281
제국은 온 세상이 기본적으로 하나라는 것, 모든 장소와 시대에 적용되는 일군의 원칙들이 있다는 것, 모든 인간은 서로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을 늘 인식하고 있었다. 인류는 하나의 대가족으로 인식되었고, 부모의 특권은 자녀의 복지에 대한 책임과 함께 존재하는 것이었다.

P.282
중국의 전통적 정치이론에 따르면, 하늘은 지상에 있는 모든 정통성 있는 권력의 원천이다. 하늘은 가장 가치 있는 사람이나 가문을 선택해서 그들에게 천명을 내린다. 해당 인물이나 가문은 그 아래 모든 백성을 위해 천하를 다스린다. 그러므로 정통성을 지닌 권력은 정의상 보편적 권력이다. 지배자에게 천명이 없으면 그는 하나의 도시를 다스릴 정당성조차 없지만, 지도자가 천명을 받으면 그는 온 세상에 정의와 조화를 퍼뜨릴 의무를 지게 된다. 천명은 여러 후보에게 동시에 주어질 수 없으며, 따라서 둘 이상의 독립국가의 존재를 정당화할 수 없다.

P.283
제국은 수많은 작은 문화를 융합해 몇 개의 큰 문화로 만드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제국 내에서는 아이디어와 사람, 재화와 기술이 정치적으로 분열된 지역에서 보다 더욱 쉽게 퍼져나갔다.

P.299
종교는 광범위한 사회정치적 질서를 정당화할 능력이 있지만, 모든 종교가 그 잠재력을 작동시킨 것은 아니었다. 서로 다른 인간 집단들이 사는 광대한 영역을 자신의 가호라래 묶어 두려면 종교에는 두가지 추가적인 속성이 필요하다. 첫째, 언제 어디서나 진리인 보편적이고 초인적인 질서를 설파해야 한다. 둘째, 이 믿음을 모든 사람에게 전파하라고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 달리 말해 종교는 보편적이면서 선교적이어야 한다.

P.301
호랑이가 인간을 사냥한다고 해서 인간이 호랑이보다 열등하다고 볼 수 없듯이, 인간이 양을 사냥한다고 해서 양이 인간보다 열등하다고 볼 수 는 없다.

P.301
농부들은 달랐다. 이들은 동식물을 소유하고 조작했다. 자신의 소유물들과 협의함으로써 스스로를 격하시킬 수 는 없었다. 그러므로 농업혁명이 미친 최초의 종교적 효과는 동식물들을 영혼의 원탁에 앉은 동등한 존재에서 소유물로 끌어 내린 것이다.

P.301~302
동식물이 말하는 능력을 잃자, 풍요의 여신, 하늘의 신, 의약의 신 같은 신들이 무대의 중앙에 등장했다. 이들의 주된 역할은 사람과 이제 벙어리가 된 동식물 사이를 중재하는 것이었다 고대 신화의 많은 부분은 설상 인간이 동식물을 지배하는 대가로 신들에게 영원히 헌신하겠다는 약속을 담은 법적인 계약이었다. 창세기 몇장이 대표적 예다. 농업혁명 이래 수천 년간 종교의 예배는 주로 인간이 신에게 양과 포도주, 케이크를 바치고 그 대가로 풍성한 수확과 다산을 약속 받는 것이었다.

P.303
하지만 위대한 신들의 등장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는 양이나 악마가 아니라 호모 사피엔스의 지위였다. 애니미즘은 인간을 세상에 살고 있는 수많은 존재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보았다. 한편 다신교는 세상이 신들과 인간의 관계를 반영한다는 시각을 점점 더 키워가기 시작했다. 우리느이 기도와 희생과 죄업과 선행이 생태계 전체의 운명을 결정했다.

P.303~304
사실 대부분의 다신교, 심지어 애니미즘 종교는 다른 신들이나 악마, 신성한 바위의 배후에 있는 최고 권력을 인정했다. 고전 그리스 다신교에서 제우스, 헤라, 아폴론과 그 동료들은 모든 것을 다스리는 전능하 힘, 즉 운명의 여신(모이라,아낭케)에게 복종했다.
  • 신위에 있는 또다른 무엇...이걸 뭐라고 해야 할까...

P.305
다신교도들은 한편으로는 하나의 최고권력, 완벽하게 무심한 권력을 믿고 다른 한편으로는 편견을 지닌 수많은 권력을 믿기 때문에, 하나의 신에 헌신하는 사람이라도 다른 신들의 존재와 효험을 받아들이는 데 어려움이 없다. 다신교는 본질적으로 마음이 열려 있으면 ‘이단’이나 ‘이교도’를 처형하는 일이 드물다. 다신교는 심지어 거대한 제국을 정복했을 때도 피정복민을 개종시키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
  • 관용과 포용은 그만큼 힘이 강하다. 그런데 그 받아들임이라는게 말이 쉬운 것이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P.307
천국행이 스스로의 선행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의 중요성을 과정하는 것이고, 예수의 십자가 고난과 인류에 대한 신의 사랑만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암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P.313(++)
전지 전능하며 완벽하게 선한 하느님이 세상에 그토록 많은 고통을 허락하시는 이유가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널리 알려진 하나의 설명에 따르면, 이것은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허락하는 신의 방식이라고 했다. 악이 없다면 인간은 신과 악 사이에서 선택할 필요가 없었으므로 자유의지도 없다는 것이다.
  • 어린 시절 내가 제일 많이 고민한 문제였다. '자유의지' 참으로 철학적이면서 존재의 의미같던 단어다. 고통과 악이 없었다면 인식이란 것도 없는 것일까? 매트릭스에 갖혀 밧데리나 충전해 주는 그런 존재 ???

P.314
아무튼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은 일신론자들이 악의 문제에 쩔쩔매고 있다는 것이다.(중략)
요약하면, 일신론은 질서를 설명하지만 악 앞에서 쩔쩔맨다. 이신론은 악을 설명하지만 절서 앞에서 당황한다. 이 수수께끼를 해결하는 논리적 방법이 하나 있다. 온 우주를 창조한 전능한 유일신이 있는데 그 신이 악한 신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신앙을 가질 배짱이 있는 사람은 역사상 아무도 없었다.

P.319
번뇌는 사라의 마음이 행동하는 패펀에서 일어나는 것이었다.

P.321(++)
어떻게 핳면 모든 것을 집착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고타마는 집착 없이 실체를 있는 그대로 느끼게끔 훈련하는 일련의 명상기법을 개발했다. 이 방법은 우리 마음이 "지금과 다른 어떤 경험을 하고 싶은가?"보다 "지금 나는 무엇을 경험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온 관심을 쏟도록 훈련시킨다. 이 같은 마음의 상태에 도달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 삶을 지나가는 관찰자의 시각에서 보라고 하는

P.322(++)
그는 자신의 가르침을 한 가지 법칙으로 요약했다. 번뇌는 집착에서 일어난다는 것, 번뇌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집착에서 완전히 벗어나는데 있다는 것, 집착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실재를 있는 그대로 경험하도록 마음을 훈련시키는 데 있다는 것이었다.(중략)
일신론적 종교의 제일 원리는 “신은 존재한다. 그분은 나에게 무엇을 원하시는가?”인 반면 불교의 제일 원리는 “번뇌는 존재한다. 나는 거기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가?”이다

P.337
역사상 모든 지점은 교차로다. 우리가 과거에서 현재로 밟아온 길은 하나의 갈래였지만, 여기서부터 미래로는 무수히 많은 갈래의 길이 나 있다.
  • 그러니 후회라는게 생긴다. 그리고 다시 그 시점을 복원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타임머신이 있다면 그 지점으로 돌아가 지금처럼 살지 않을텐데....라는 생각이 든다.

P.338
사실 그 시대를 가장 잘 아는 사람들, 다시말해 그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이야 말로 그 시대를 가장 잘 모르는 사람들이다.
  • 그래 사는건 항상 바쁘고 그 안에서 살 수 밖에 없으니까.

P.342(++)
그러면 왜 역사를 연구하는가? 물리학이나 경제학과 달리, 역사는 정확한 예측을 하는 수단이 아니다. 역사를 연구하는 것은 미래를 알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서다. 우리의 현재 상황이 자연스러운 것도 필연적인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하기 위해서다. 그 결과 우리 앞에는 우리가 상상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다.
  • 숫자나 이야기로 역사를 배워야 할게 아니라, 지평을 넓히는 차원에서 역사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이 사실....고맙다 하라리

P.343
역사가 인류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작동한다는 증거는 없다.(중략)
물론 늘 승자는 자기네 정의가 옳다고 주장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왜 승자의 말을 믿어야 하는가?

P.346
역사상 가장 성공한 문화가 반드시 호모 사피엔스에게 가장 좋은 문화라는 생각은 근거가 없다. 진화와 마찬가지로 역사는 개별 유기체의 행복에 무관심하다. 그리고 개별 인간은 너무나 무지하고 약해서, 대개는 역사가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되도록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역사는 교차로에서 교차로로, 뭔가 알수 없는 이유 때문에 처음에는 이 경로를 택했다가 다음에는 저 경로로 진입했다가 하면서 나아간다.

P.353
지난 5백년간 가장 눈에 띄는 단 하나의 결정적 순간은 1945년 7월 16일 오전 5시 29분 45초 였다. 정확히 그때 미국 과학자들은 앨러머고도 사막에 첫 원자폭탄을 터뜨렸다. 그 순간이후 인류는 역사의 진로를 변화시킬 능력뿐 아니라 역사를 끈장낼 능력도 가지게 되었다.

P.354
우리를 앨러머고도로, 그리고 달로 이끈 역사적 과정이 과학혁명이다.(중략)
왜 그것이 혁명이었는가 하면,(중략)
스스로의 능력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이로 점차 믿게 되었다.

P.355
왜 핸대 인류는 자신에게 인류를 통해 새로운 힘을 획득할 능력이 있다고 믿게 되었을까? 무엇이 과학과 정치와 경제의 연대를 구축했을까?

P.356~357
과학혁명은 지식혁명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무지의 혁명이었다. 과학혁명을 출범시킨 위대한 발견은 인류는 가장 중요한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모른다는 발견이었다.
  • 그러니 극복해야 할 과제라는 인식이 싹텃고, 극복할 수 있다는 노력은 혁명적이었다는 것. '우리는 또 극복해 낼 것이다'라는 생각. 과연 그렇게 이 세상은 흘러갈 것인가?

P.362
현대의 관찰이 과거의 전통과 배치되는 경우, 우리는 관찰에 우선권을 부여한다.(중략)
과거의 전통에서는 보통 이야기를 써서 이론을 꾸며냈지만, 현대 과학에서는 수학을 사용한다.
  • 나도 그렇게 배워서 머리속 구조도 그렇게 된거 같다. 항상 검증을 해야 하고 주장을 논리라는 명목으로 납득되게 해야 하니까.

P.368(++)
대부분의 사람은 현대 과학을 소화하기 힘들어 한다. 사용하는 수학 언어가 우리의 머리로는 파악하기 어렵고, 그 연구 결과가 상식과 배치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중략)
과학은 막대한 특권을 누린다. 그것이 우리에게 새로운 힘을 주기 때문이다. 대통령과 장군들은 핵 물리학은 이해하지 못할지 몰라도 원자폭탄이 무엇을 할 수 있는 지는 잘 안다.
  • 전기를 이해하며 형광등을 쓰는 사람은 없다. 어떻게 사용하는 지를 알면 되는것 아니겠는가? 지식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어디 있는지 어떻게 쓸지 아는 것이 곧 힘이지 않을까.

P.371
오늘날 많은 미국인은 테러리즘의 해결책이 정치가 아니라 기술에 있다고 믿는다. 나노 기술 산업에 수백만 달러를 더 투자하기만 하면 미국이 생체공학적인 스파이 파리들을 아프간의 모든 동굴과 예멘의 보루와 북아프리카의 야영지에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이다.
  • 그럴 수 있지. 그렇게 통제하며 사는게 그들에게는 진정한 평화라고 생각하는 걸까?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한 뻥일까.

P.372
탱크에서 원자폭탄, 스파이 파리까지 군사기술에 대한 집착은 놀라울 정도로 최근에 일어난 현상이다.

P.374
과학과 산업과 군사기술은 자본주의 체제와 산업혁명이 등장하면서 비로소 서로 얽히기 시작했고, 일단 그 관계가 정립되자 세상은 급속히 변했다.
  • 너무나 빨리 변했다. 무엇을 위해 변하고 있는지도 모른체 편리를 위해, 힘을 위해 너무나 빨리 변했다.

P.376
프랭클린은 경험적 관찰과 전기 에너지의 속성에 대한 지식을 결합하여 피뢰침을 발명하고 신들을 무장해제시킬 수 있었다.
  • 가설과 증명이라는 차원에서 과학은 신의 힘을 무력화하기 시작했다.

P.376~377
역사를 통틀어 사회를 고통스럽게 했던 가난은 두 종류였다. 남들은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나는 이용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사회적 가난, 그리고 식량과 집이 없어서 개인의 삶을 위험에 빠뜨리는 생물학적 가난이었다.

P.379~380
인정하건대, 현재 우리가 모든 기술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해결을 위해 애쓰고 있다. 우리중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들은 죽음에 의미를 부여하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대신 질병과 노화의 원인이 되는 생리적, 호르몬적, 유전적 시스템을 연구하느라 바쁘다. 그들은 신약, 혁명적 치료법, 인공장기를 개발 중이며 언젠가는 죽음의 신을 무찌를 수 있을 것이다.
  • 돈많은 사람들은 인간의 숙명을 거부하기 위해 거기에 돈을 투자하고 있다. 은하철도 999의 상상력. 기억을 옮길 수만 있다면 인간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P.384
몇몇 진지한 학자들은 2050년이 되면 일부 인류는 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 30년 정도 남았다. 살아보자. 과연 그럴지 어떨지

P.389
제국주의와 자본주의다. 과학과 자본 사이의 되먹임고리는 논쟁의 여지는 있을지언정 아마 지난 5백년간 역사의 가장 주요한 엔진이었을 것이다.

P.397
근대 후기의 성공한 제국들은 모두가 기술적 혁신을 이루리라는 희망을 품고 과학연구를 장려했으며, 많은 과학자들은 제국주의 주인을 위해 무기, 의학, 기술을 개발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쏟았다.

P.404
'탐험하고 정복한다'는 근대의 사고방식은 세계지도에서 잘 나타난다.(중략)
단언하건대, 그중 어느것도 세계전체를 정말로 알고 그린 것은 없었다.

P.412
스페인인들은 여기서 멈추고 자축하거나 숨을 고르지 않았다. 이들은 즉각 사방으로 탐험 겸 정복 작전을 벌였다.
  • 알고자 함이 아니라, 가지기 위함이었겠지

P.421
영국 조사단은 그곳을 발굴해, 최초의 위대한 인도 문명을 발견했다. 인도인 누구도 모르고 있던 문명을 말이다.
영국의 과학적 호기심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인상적인 사례는 설형(쐐기) 문자로 된 문서의 해독이다.

P.426
제국주의자들은 과학을 좀 더 사악한 목적에도 사용했다. 생물학자, 인류학자, 심지어 언어학자들까지 유럽인들은 다른 모든 인종에 비해 우월하며 따라서 이들을 지배할 권리를 가진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증거를 제공했다.

P.431
돈은 제국 건설과 과학 진흥에 필수적이었다.(중략)
'성장'이란 단어다. 좋을때나 나쁠 때나, 아플 때나 건강할 때나, 근대 경제는 마치 호르몬이 넘쳐나는 십대처럼 성장해 왔다.
  • 자본가들은 돈을 벌기 위해 성장하라고 하지. 

P.447
유럽에서는 왕과 장군들이 점차 상인의 사고방식을 따르기 시작했고, 결국 상인과 은행가가 지배 엘리트가 되었다.
  • 지금을 돌아봐도 그들은 이제 어느 특정집단의 왕이 되었다.

P.450
그 성공의 비결은 신용에 있었다.
  • 신뢰와 비슷한.

P.460~461
정부가 큰 돈을 벌려고 나선 가장 악명 높은 사례가 영국과 중국이 벌인 제 1차 아편전쟁(1840~1842)이다.
  • 그니까. 영국이 왜 신사의 나라냐고. 영국은 지구상 나쁜 착취와 수탈을 일삼은 나라라고...

P.466
왕이나 사제가 감독하지 않는 완전 자유시장에서 탐욕스러운 자본가들은 독점을 할 수도 있고, 노동자를 탄압하기로 서로 공모할 수도 있다.
  • 자본가는 투자하지 않기로 했다. 그들의 부를 늘리기로 한것이다.

P.479
내연 기관은 불과 한 세대 남짓에 인간의 운송 수단에 혁명을 가져왔으며, 석유를 액체 정치권력으로 바꿔 놓았다.(중략)
노예를 두고 싸울 수는 있지만 석유라니

P.491
소비지상주의는 점점 더 많은 재화와 용역을 소비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본다. 사람들로 하여금 제 자신에게 잔치를 베풀어 실컷 먹게하고, 자신을 망치고, 나아가 스스로 죽이게끔 한다.

P.492
설득은 먹혔다. 이제 우리는 모두가 훌륭한 소비자다. 우리는 실채로 필요하지 않은 상품들을 무수히 사들인다. 어제까지만 해도 존재하는 줄도 몰랐던 것들을 말이다.
  • 일종의 결핍에서도 온다. 심리적 결핍이 뭔가를 구매하고 먹게도 한다. 사실 공허감은 소비로 채워질 수 있는 것이 아닌데도...

P.493
미국 사람들이 해마다 다이어트를 위해 소비하는 돈은 나머지 세상의 배고픈 사람 모두를 먹여 살리고도 남는 액수다. 비만은 소비지상주의의 이중 승리다.사람들은 너무 많이 먹고 다이너트 제품을 산다.

P.499
산업혁명은 시간표와 조립 라인을 거의 모든 인간 활동의 틀로 변화시켰다. 공장이 자신의 시간표를 인간들의 행동에 강요한 직후부터 학교 역시 정확한 시간표를 채택했으며...
  • 먹고 살기 위한 노동이, 우리를 짓누르고 일부에게 축적되는거 같다.

P.511
시장과 국가는 '상상의 공동체'를 육성함으로써 그 일을 해낸다. (중략)
모든 상상의 공동체는 실제로 서로 알지도 못하지만 서로 안다고 상상하는 사람들의 공동체다.
  • 안다는 것은 모른다는 것과 별차이가 없다는 생각도 든다. 알다가도 모를 수 있고, 모르다가도 알 수 있다. 그리고 안다는 것은 시간과 공간이 필요한게 아닐까?

P.512
상상의 공동체가 부상한 사례 중 가장 중요한 두 가지가 국민과 소비 공동체이다. 국민은 국가가 만든 상상의 공동체다. 소비 공동체는 시장이 만든 상상의 공동체다.
  • 기업국가의 경우 생산의 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다. 커다란 기업제국은 돈으로 공동체를 만들었다.

P.519
폭력이 감소한 것은 대체로 국가의 등장덕분이다.
  • 인터넷 매체의 발달또한 폭력이 어느정도 감소해다고 볼 수 있다. 감시의 눈은 이제 어디든 존재하고 표현하기 시작했으니까.

P.528
세계 정치 문화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는 점이다. 역사상 많은 엘리트들은 전쟁을 긍정적인 선으로 보았다. 한편 다른 사람들은 악으로 보기는 했지만 필요악으로 여겼으므로,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바꾸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
  • 전쟁은 하나의 잔치에 불과하고 돈벌이 수단이다. 이에 희생되는 모든 사람들이 너무나 가엾다.

P.536
행복에 대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정의는 ‘주관적 안녕’이다. 이 견해에 따르면 행복은 자신 속에서 스스로 느끼는 무엇이다. 다시 말해 내 삶이 진행되는 방식에 대해 느끼는 즉각적인 기쁜 감정이나 장기적인 만족감이다.
  • 자신의 행복을 위해 남을 밟는 형태를 볼때마다 너무나 힘들다. 내가 요즘 충분히 지쳐있나보다.

P.540(+)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행복이 부나 건강, 심지어 공동체 같은 객관적 조건에 전적으로 좌우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행복은 객관적인 조건과 주관적인 기대 사이의 상관관계에 의해 결정된다.

P.547
행복이 결혼의 이유일 수도 있다.
  • 행복의 이유만큼 불행의 이유또한 많다.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받아들이냐의 문제지 않을까.

P.548(++)
우리가 행복에 대한 생물학적 접근법을 받아들인다면, 이것은 곧 역사는 별로 중요치 않다는 의미가 된다.
  • 생물학적인 부분만 증가시키면 되는거니까.

P.554
인문학을 공부하는 대학생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생각하라고 교육받는다. 광고는 우리에게 촉구한다 "저질러 버려!" 액션 영화, 연극, 연속극, 인가 팝속은 끊임없이 우리를 세뇌한다.
"자신에게 충실하라" "자신에게 귀를 기울이라" "내면의 소리르 따르라"

P.561
호모 사피엔스는 스스로의 한계를 초월하는 중이다.

P.570
일각에서는 윤리적 명분도 제기한다. 만일 네안데르탈인의 멸종이 호모 사피엔스의 책임이라면 이들을 되살리는 것이 우리의 도덕적 의무라는 것이다.
  • 주라기 공원이 개장하는 일도 얼마남지 않은건가?

P.582
프랑켄슈타인 이야기는 경고 같다. 우리가 신의 행세를 하려 들고 생명을 조작하면 심한 벌을 받게 되리라는 경고 말이다. 하지만 이 이야기에는 더욱 깊은 의미가 있다.
호랑켄슈타인 신화는 호모 사피엔스로 하여금 종말의 날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직감하게 만든다.
  • 어떤이들은 '우리는 또 극복해 낼 것이다'라고 이야기 한다.

P.585
"무엇이 금지된 행위인가?"하는 다른 질문에 마음을 쏟고 싶어 한다.
  • 인위적으로 막을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세상의 모든 인간은 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III. 내가 저자라면

1. 목차에 대하여
1)아쉬운 점

2. 보완이 필요한 점
1)아쉬웠던 부분
  • 나중에 찬찬히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개인적인 시간이 쫓겨서 뒷부분을 보다 세세히 읽어내질 못했다.
2)이해가 안된 부분

3. 이 책의 장점
  • 역사와 지금의 현상들을 방대하게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었다. 
  • 내가 무식해서 이해가 안된 부분들이 있었는데 그부분을 찾아보고 주변환경을 짚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4 내가 저자라면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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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8 13:16:16 *.18.218.234

발췌단상 좋은데요. 짤막한데 힘이 있어요.

알고자 함이 아니라, 가지기 위함이었겠지 --> 이거 기억에 남습니다.


내가 저자라면을 읽으며 위안 받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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