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뚱냥이
- 조회 수 961
- 댓글 수 3
- 추천 수 0
가을 하늘을 바라보며…
토요일 오후 1시쯤.
청계천의 한 카페 앞에 두 남자가 서 있다.
점심을 먹고 커피 한 잔을 하려나 보다.
두 남자는 담배를 입에 문다.
서로 말이 없다. 가끔씩 쳐다볼 뿐.
반쯤 태웠을 쯔음, 한 남자가 물끄러미 하늘을 올려다 본다.
하늘에 뭐라도 묻었나? 꽤 오랜시간 바라본다.
…
…
…
“야~~~~~~~ 가을 하늘 진~~~~~~짜 좋다”
그리고 다시 하늘을 바라본다.
이 이상 가을하늘을 표현할 말이 과연 있을까?
-----------------------------------------------------------------------
행복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우리는 매일 주문을 외웁니다..
“행복해지고 싶다”, “나는 행복해질 거다”, “행복해 질 수 있다” 라고.
이렇게 주문을 외운다는 것은 그 만큼 행복이 오지 않는다는 반증일 겁니다.
도대체 행복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행복은 오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은 가지고 오는 것입니다.
내 눈이 가지고 오는 것이고,
내 귀가 가지고 오는 것이고,
내 코가 가지고 오는 것이고,
내 입이 가지고 오는 것이고,
내 마음이 가지고 오는 것입니다.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느냐가 행복입니다.
어떻게 듣느냐가 행복입니다.
어떤 향을 맡느냐가 행복입니다.
어떻게 말을 하느냐가 행복입니다.
이 모든 것이 가슴에서 공명한다면,
그 사람은 행복을 스스로 가지고 오는 사람입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132 | #34 매일의 힘_이수정 [2] | 알로하 | 2018.02.05 | 952 |
5131 | #35. 손편지의 추억 | ggumdream | 2018.02.12 | 952 |
5130 | #3 엄마와 딸_이수정 [2] | 알로하 | 2017.04.30 | 953 |
5129 | 5월 오프수업 후기(정승훈) [8] | 오늘 후회없이 | 2017.05.22 | 953 |
5128 | # 6 커피이야기 [6] | ggumdream | 2017.05.29 | 953 |
5127 | <칼럼 #7> 지하철에 '한국화'를 그려보자 [15] | 뚱냥이 | 2017.06.05 | 953 |
5126 | [칼럼 #13] 마음의 씨앗(정승훈) | 정승훈 | 2017.07.29 | 953 |
5125 | #13 - 머뭄과 살기의 차이(이정학) [1] | 모닝 | 2017.07.31 | 953 |
5124 | #18. 不在(부재)로써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 그를 애도하며 [2] | ggumdream | 2017.09.11 | 953 |
5123 | 칼럼 #21 웨딩사진_윤정욱 [3] | 윤정욱 | 2017.10.09 | 953 |
5122 | #27 핸드폰은 팬티와도 같다. [3] | 모닝 | 2017.12.03 | 953 |
5121 | 구본형 선생님과 함께 춤을 [1] | 보따리아 | 2017.12.11 | 953 |
5120 | 12월 오프수업 후기 | ggumdream | 2017.12.12 | 953 |
5119 | 칼럼 #31 가해자 부모가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정승훈) [2] | 정승훈 | 2018.01.06 | 953 |
5118 | #34_하루 세번, 혼자만의 시간 [1] | 윤정욱 | 2018.02.05 | 953 |
5117 | [뚱냥이의 놀자 도덕경] 제3장 머리도 비우고, 마음도 비우고 | 뚱냥이 | 2018.02.19 | 953 |
5116 | 나는 나비 - 5월 오프수업 후기 [6] | 불씨 | 2018.05.21 | 953 |
5115 | 13. 내 영혼의 독립운동사 [6] | 해피맘CEO | 2018.06.04 | 953 |
5114 | 괜찮으냐? [2] | 박혜홍 | 2018.07.02 | 953 |
5113 | [칼럼 #4] 보호자 [4] | 모닝 | 2017.05.07 | 9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