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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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하루 매출이 얼마나 되죠?”
“대략 생각해보면 일평균 30만원 되는 것 같은데요”
“그럼 점포 월세는 얼마인가요?”
“월세는 100만원이고, 관리비는 3만원을 따로 냅니다”
소점포의 월세는 매출에 몇 %가 적당할까요?
오늘 마음편지의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위의 사장님에게 적당한 월세는 90만원 이하입니다. 그것이 어렵다면 하루 매출이 34만원은 되어야 합니다.
소점포 경영컨설턴트들은 업종을 막론하고 점포 월세금이 3일치 매출을 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수치에 의한 정확함보다는 경제구조를 감안하여 소비와 지출, 상권과 부동산 시세를 고려하여 생각해보면 대략 그 정도가 적당하다는 것입니다. 이는 창업 가능성을 판단하고자 할 때 즉석에서 계산해보는 응급법입니다.
예비창업자의 초기 실수가 일어나는 상황은 이렇습니다.
하나, 비싼 월세에 비하면 만족스런 점포를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소점포 창업자에게 점포를 구하는 일은 창업의 성공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상권도, 입지도, 거주자 및 유동인구관련 조사도 오랜 시간 발품을 팔며 하는 이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업자 중 100% 만족한 점포를 구했다는 경영자는 쉽게 만날 수 없습니다. 그만큼 점포는 물건으로서 갖고 있는 크고 작은 장단점들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둘, 목표매출에 대한 기대치는 높습니다. 예비창업자는 창업을 준비하며 경영에 대한 큰그림을 그립니다. 그 중 하나가 손익분기점이라고 말할 수 있는 ‘개업 후 목표매출’입니다. ‘이 정도는 팔아야 먹고 살면서 가게도 유지될거야’라고 생각하는 목표 매출 말입니다. 이것을 처음부터 높게 잡으니 월세가 비싸도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계약이 이루어집니다.
한 달 영업일을 30일로 했을때, 창업전이니 실제의 매출도 원가비중도 인건비도 기타 고정비도 정확한 데이터가 없는 상황에서 점포월세는 3일치 목표매출을 넘지 않는 것을 얻어야 합니다. 마음에 드는 점포를 찾았더라도 월세가 3일치 목표매출을 넘는다거나 또는 목표매출이 비현실적으로 높게 책정된다면 이 또한 계산 착오에 해당될 것입니다.
개업절차 중 점포계약은 실제입니다. 이에 반해 목표매출은 아직은 미래 상황입니다. 더구나 대부분의 예비창업자들은 목표매출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예비창업자는 최대한 현실적인 면을 고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