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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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기 연구원 장재용입니다. 저에겐 스승님의 만년필이 있습니다. 만년필에는 '구.본.형'이라는 글자가 아주 멋지게 새겨져 있습니다.
스승님의 만년필을 가진 사람은 반드시 1년 안에 책을 쓴다는 주술이 있(었)습니다.
이전에 만년필을 가지고 계셨던 선배님들은 만년필을 받은 이후 죄다 1년 내에 책을 쓰셨습니다.
기억이 맞다면 6기 연구원 박미옥 선배님으로부터 2기 연구원 강미영 선배님이 받으셨고 2013년에 강미영 선배님으로부터
제가 스승님의 만년필을 받았습니다. 저는 공식적으로 속죄합니다. '1년' 주술을 깨버렸기 때문이지요. 죄송합니다, 깊이.
그러나, 그럼에도, 그렇지만 만년필의 힘은 대단해서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책을 쓰게 됩니다.
저 같은 게으름뱅이, 천둥벌거숭이도 책을 출간 할 수 있었던 건 순전히 먼 곳까지 느껴지는 미옥 누님과 미영의 말없는
에너지와 잊을만 하면 내리치는 만년필 탈을 쓴 스승님의 호통이었습니다. 도대체 연구원을 몇년 만에 졸업하는 건지.
연구원에는 스승님(이,) 만년필이 오랜 전설처럼 면면히 살아서 내려오고 있습니다. 만년필을 째려보며 스승님이 현현하는
야릇한 경험을 느껴보세요. 이제 새로운 만년필 주인을 찾습니다.
- 대상: 구본형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 (1기~11기) 중 생애 첫 책 출간을 앞두고 계신 연구원
- 방법: 자신이 생각하는 ‘나의 작가론’을 (A4, 10폰트, 반 페이지가 넘지 않게) 홈페이지 “연구원이야기”에 10/25(수) 오전 11시까지
올려 주세요.
* 이전에는 출간기획서를 제출하여 유력한 연구원에게 만년필을 수여했었지만 책의 기획과 원고를 쓰는 실행은 엄연히
다르다는 걸 경험을 통해 알았습니다. 또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오랜만의 파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 결과발표: 연구원들의 답글 또는 댓글로 선정하겠습니다. 마음에 드는 ‘나의 작가론’에 ‘너의 작가론이 나는 마음에 들어’식의 답글을
달아 주세요.
* 10/26(목) 밤 12시까지 가장 많은 마음을 받은 ‘나의 작가론’의 주인공이 스승님 만년필의 새로운 주인이 됩니다.
- 인수인계: 10/27(금) 저녁에 새로운 주인과 연락하여 직접 만나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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