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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2일 22시 09분 등록

나의 작가론


8기 연구원 한승욱입니다. 현역 때는 똥쟁이로 지금은 한젤리타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두 가지 모두 저에게 소중한 이름입니다. ‘똥쟁이때는 똥 이야기, 똥 속에 미생물 이야기로 푹 빠져 살았습니다. 아마도 제 글을 읽으면서 똥냄새를 많이 떠올렸을 거예요. 아마도 그 때 썼던 똥 이야기들이 좋은 밑거름이 되었을까요? 지금은 공감에 대한 주제로 첫 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글을 쓰면서 공감이 저의 강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타인과 소통하고 연결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저의 진정한 모습이라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런 저의 모습을 직접 경험했던 불만고객을 소재로 담아내려 합니다.

글을 쓰면서 첫 번째로 나를 구원하는 게 큰 목적입니다. 두 번째가 다른 사람과 연결하고 공감하는 것입니다. 직장에 더 깊이 얽매이기 전에 나 만의 공간을 만들어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습니다. 그 일이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일입니다. 제가 쓴 글을 사람들이 읽으면서 작은 깨달음을 얻고 삶의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면 제가 살아 있음을 느끼는 것입니다. 책을 쓰면서 제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얻고 있습니다. 주제가 공감이어서 그런지 주변 사람들과 더 많이 공감해가고 있습니다. 특별히 가족관계가 더 나아지고 있구요. 그 동안 소홀했던 사람들과도 하나 둘 만나면서 저의 이야기 속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책을 쓰면서 스스로가 더 진실해지고 더 실천에 옮겨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서로의 다름 안에서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진실을 글로서 보여주고 싶습니다. 이것이 저의 작가론입니다.


PS : 구본형 사부님께서 왜 제자들을 키우고 사랑을 나누셨는지 이제 조금 깨달아가는 것 같습니다. 사부님께 가슴 깊이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저에게 두 번째 사부님이신 1기 오병곤 선배님. 이 자리를 빌어 글에 대한 새로운 관점에 눈을 뜨게 해주시고, 지금 책을 쓰는데 큰 영감과 등불이 되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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