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칸양
- 조회 수 1666
- 댓글 수 4
- 추천 수 0
☞ 임원이 되면 얻는 것 그리고 놓치는 것들(전편)
승진, 급여인상, 성과급... 이런 요소들은 직장인들이 회사를 다니며 맛보게 되는 큰 기쁨이라 할 수 있는데요, 잘 살펴보면 이 모든 것을 한방에 해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직장생활의 별 혹은 꽃이라 할 수 있는 ‘임원’이 되는 겁니다. 임원이 되면 높은 연봉과 더불어 각종 복지혜택, 부하직원에 대한 인사권 등 직장을 다니며 누릴 수 있는 각종 好事(?)란 호사는 다 누릴 수 있죠. 정확한 자료는 아니지만 우리나라 몇몇 대기업의 임원이 될 경우 제공되는 혜택은 대충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해마다 이 맘쯤이 되면 회사는 뒤숭숭해집니다.
스위트스폿님의 말씀처럼 곧 가는 분들, 오는 분들이 결정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직원들은 회사와 함께하는 미래는 생각하지 못한 채,
가야만하는 자의 명단에 자신이 없으면 그저 1년 다시 생존하게 됨을 다행이라 여기죠.
시대가 그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불황, 저성장이 오히려 회사의 힘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으며,
그로 인해 기업은 자유로이 구조조정, 인원감축을 시행하게 되었고요.
칼자루를 기업이 쥐고 있으니, 그 칼에 휘둘리는 것은 오직 개인일 뿐이죠.
이런 빤히 보이는 상황에 대비해 준비를 해야만 하는데,
그 길이 너무 좁고, 또 별로 보이지도 않네요.
그렇다고 해도 그저 주저앉아 있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럴수록 더 찾아봐야죠. 준비도 빡세게 하고요. 가만 있다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순 없으니까 말이죠.
이제 힘겨운 연말시즌을 보내야 하는 모든 직장인들이
준비를 통해 자신의 진짜 길을 찾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임원이라는 표현이 직장에 따라서 다른 의미를 갖게 되는 경우도 있겠지요 ?
제가 미국 회사에 근무를 한, 경험을 바탕으로 몇자 적어 보겠습니다.
급여를 많이 받는다는 것은 그만큼 회사를 위해서 일을 했기에 받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봉급자가 잊어서는 안 될 것은, 회사는 이익을 남겨야 겠지요.
기본적인 것은 자기가 받는 급료의 3 배는 벌어 주어야 하는게 타당한 것이지요.
어느 곳은 5배를 요구하는 곳도 있습니다만,
저는 67세에 년봉 십팔만불을 받았습니다. 세계적으로 직원수가 25,000 이 되는 회사 인데
회사가 요구하는 목표치의 최하 30% 이상, 최고 200% 까지 목표를 달성 했었습니다.
회사에서 100원 벌어 오라 하면 130원을 벌거나, 300원을 벌었습니다.
임원은 내가 자리하고 있는 위치에서
나 보다 급여를 적게 타는 사람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그들을 돕는 위치의 사람 임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봄니다. 회의시에는
내 부서에서 일 하는 사람들은 항상 앉아 있어도 나는 항상 서 있었습니다.
내가 급여를 많이 받는 것은 모두가 그들 힘이 모여서 만든 거라는 인식을 하고
회사를 다녔습니다.
나 보다 한단계 위의 사람은, 어딜 가던지 나를 자기 보다는 편한자리에 앉게 해 줌니다.
한국의 직장 사회에서 이런게 가능할가요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377 | 삶의 여정: 호빗과 함께 돌아본 한 해 [1] | 어니언 | 2024.12.26 | 339 |
4376 | [수요편지] 능력의 범위 | 불씨 | 2025.01.08 | 403 |
4375 | [수요편지] 삶과 죽음, 그 사이 [1] | 불씨 | 2025.02.19 | 409 |
4374 | [수요편지] 발심 [2] | 불씨 | 2024.12.18 | 432 |
4373 | 엄마, 자신, 균형 [1] | 어니언 | 2024.12.05 | 453 |
4372 | [목요편지] 별이 가득한 축복의 밤 [3] | 어니언 | 2024.12.19 | 503 |
4371 | [목요편지] 육아의 쓸모 [2] | 어니언 | 2024.10.24 | 569 |
4370 | [수요편지] 언성 히어로 | 불씨 | 2024.10.30 | 664 |
4369 | [목요편지] 두 개의 시선 [1] | 어니언 | 2024.09.05 | 675 |
4368 | [수요편지] 내려놓아야 할 것들 [1] | 불씨 | 2024.10.23 | 693 |
4367 | [내 삶의 단어장] 크리스마스 씰,을 살 수 있나요? [1] | 에움길~ | 2024.08.20 | 696 |
4366 | 가족이 된다는 것 | 어니언 | 2024.10.31 | 698 |
4365 | [수요편지] 타르 한 통에 들어간 꿀 한 숟가락 | 불씨 | 2024.09.11 | 706 |
4364 | [수요편지]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 [1] | 불씨 | 2024.08.28 | 709 |
4363 | [수요편지] 레거시의 이유, 뉴페이스의 이유 | 불씨 | 2024.10.02 | 717 |
4362 | 관계라는 불씨 [2] | 어니언 | 2024.12.12 | 717 |
4361 | [목요편지] 장막을 들춰보면 | 어니언 | 2024.08.22 | 730 |
4360 | [수요편지] 문제의 정의 [1] | 불씨 | 2024.08.21 | 737 |
4359 | 며느리 개구리도 행복한 명절 | 어니언 | 2024.09.12 | 745 |
4358 | [수요편지] 마음의 뺄셈 | 불씨 | 2024.10.16 | 7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