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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9일 20시 13분 등록

11월 오프수업 후기

11기 정승훈

 

 책 수업 2번째인 11, 수업을 하고 강점혁명 코칭으로 활동 중인 어울림 1기 김선영 강사의 강의가 준비되어있어, 수업을 일찍 시작했다.

동기들 각자의 책 제목, 컨셉, 목차, 저자 소개까지 발표하고 피드백을 들었다. 10기 선배인 김정은 선배님과 강종희 선배님도 참석해서 여러 조언을 해주었다. 역시 책을 출판한 경험이 있는 선배님들답게 각각의 관점으로 도움이 되는 말씀들을 해주었다.

지난달과 책 주제가 바뀐 동기도 있었고 나처럼 같은 주제로 과제를 해온 동기도 있었다. 나의 책 주제는 결코 쉽지 않음을 다시 한 번 느꼈고, 동기들과 선배님들이 우려하는 부분이 무엇인지도 알고 있다. 과연 책을 내고 나서의 뒷감당도 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까지 생각해야하고 지금 당장 책을 쓰지 못하더라도 본인이 쓰고자 하는 책인지에 대해서도 고민해봐야 하는 부분이다.

 

강점혁명 강의를 통해 본인의 강점이 동기와 방법으로 사용되며, 이는 타인에게 바라는 나의 욕구에도 작용하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되니 평소 나의 생각이 왜 그런지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본인의 강점을 책 쓰는 방법에도 적용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나는 직접 경험하고 느낀 것에 대해 쓰는 게 편하다. 이는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강점에서 온 것이고, 정보와 자료에 기반한 내용에 대안적 방법도 직접 실천해보고자 하는 것은 책임, 집중, 성취가 모두 작용하는 것 같다.

 

 내 책의 목차에 대해서도 여러 의견이 있었다. “어차피 우리가 해주는 말이 정답은 아니다. 우리가 아무리 여러 이야기를 해도 우리말을 들을 필요도 없다. 본인이 원하면 그냥 해도 된다. 남은 책 수업에 대한 부담을 가지지 않았으면 한다.” 라던 창선배님의 말씀이 있었다. 그렇다. 책을 쓰는 사람은 나다. 내가 쓰고자 하는 글을 쓰는 게 먼저다. 아직 책이 될지 알 수도 없다. 그러니 그건 나중에 생각하고 그냥 쓰기부터 하자.

학교폭력에 관한 법률, 정보, 기사자료에서부터 청예단 상담 자원봉사, 23각 멘토까지 다 해보고 그걸 그때그때 기록으로 남겨놓자. 그걸 어떻게 구성할지는 나중에 생각하자. 나는 사회적 활동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니 방법도 나에게 맞다. 혹여 책이 되지 않더라도 하고 싶은 활동이었다.

김정은 선배님 말씀처럼 지금 현재형의 청예단 봉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마음을 써가고 경험한 것들도 써가면 된다. 강종희 선배님이 이야기한 가해자로의 민감한 부분을 피해자 이야기까지 하면서 양쪽을 같이 다루는 것도 방법이다. 청예단 봉사를 하면 양쪽의 사례를 다 듣게 된다. 그러면서 분명 또 다른 생각이 들 것이다. 그걸 글로 쓰면 된다. 지금부터 준비하고 써가다 보면 좀 더 명확해질 것이다.

 

 내가 왜 이 주제를 선택했을까 다시 생각해본다. 처음엔 나의 경험이니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가만 생각해보니 사건이 모두 해결되고 나서 나처럼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겪지 않아도 되는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었었다. 그래서 청예단 학교폭력 강사를 해보려고 했었지만 자격이 되지 않아서 그만뒀었다. 맞다. 나처럼 생각지도 못하게 힘든 일 겪게 되는 걸 사전에 막고 싶었다. 이제 책을 통해 더 많이 알릴 수 있고 그러면 내가 하고자 했던 일을 하게 되는 것이다. 아마 이것도 나의 책임이라는 제1 테마에서 온 것일 수도 있다. 어느 누구도 시키지 않았다. 쉽지 않은 일이다. 힘든 일 겪었으니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고 없었던 듯 지내도 된다. 하지만 겪어서 아는 사람이 이야기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게 아마 책임이라고 여기는 듯하다.

 

 김선영 강사님 다시 한 번 감사해요~ 강점테마가 이렇게 연결되는 거였네요.

강종희 선배님과 같이 돌아오며 또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선배님의 경험과 조언들 또한 감사해요.

김정은, 유형선 선배님께는 아이들과 공저를 어떻게 하셨는지 다음 기회에 꼭 듣도록 할게요. 아들에게 글을 쓰라고 했지만 어떤 글이 나올지 어떻게 엮어야 할지 감이 안 오네요.

 

12월엔 또 어떤 과제일지, 선배님들과 동기들은 또 어떤 피드백을 해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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