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뚱냥이
- 조회 수 994
- 댓글 수 2
- 추천 수 0
나의 시간은 일정하지 않다
째깍째깍, 째깍째깍
일정하게 흘러가는 시간
하지만 나에게 시간은 일정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나의 시간에 들어올 때면
평소 기름한 시간도 너무나 짧아집니다.
헤어질 때가 다가올수록
희박해지는 시간에 숨이 가빠집니다.
언제가 될 지 모를 나중을 기다리며
다시 나의 시간은 한 없이 늘어집니다.
이제 나는 당신의 시간을
훔치려 합니다.
당신이 일어났는지, 당신이 밥을 먹었는지
당신이 집을 나섰는지, 당신이 집으로 돌아오는지
당신의 시간을 훔쳐
나의 시간을 고스란히 돌려놓으려 합니다
댓글
2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172 | 죽음에 대한 몇 가지 단상 [4] | 불씨 | 2018.07.01 | 993 |
5171 | [칼럼3] 편지, 그 아련한 기억들(정승훈) [1] | 오늘 후회없이 | 2017.04.29 | 994 |
5170 | 편지에는 심장이 있다 [10] | 송의섭 | 2017.05.01 | 994 |
5169 | #4 시지프스의 손_이수정 [8] | 알로하 | 2017.05.08 | 994 |
5168 | 나쁜 상사에게서 배웁니다 [5] | 송의섭 | 2017.07.24 | 994 |
5167 | 8월 오프수업 후기 (윤정욱) [1] | 윤정욱 | 2017.08.28 | 994 |
5166 | #17. 주택이 주는 즐거움 [6] | ggumdream | 2017.09.04 | 994 |
5165 | 11월 오프수업 후기 [1] | 윤정욱 | 2017.11.21 | 994 |
5164 | # 6 커피이야기 [6] | ggumdream | 2017.05.29 | 995 |
5163 | 7월 오프수업 후기 (이정학) | 모닝 | 2017.07.18 | 995 |
5162 | (보따리아 칼럼) 글발, 글 위에 발자국을 찍자 [1] | 보따리아 | 2017.07.24 | 995 |
5161 | 문이 열리면 변경연에 꼭 노크해 보십시오! [3] | 디오니송스 | 2017.12.04 | 995 |
» | <뚱냥이칼럼 #26> 나의 시간은 일정하지 않다 [2] | 뚱냥이 | 2017.12.04 | 994 |
5159 | #28 아름다운 금문교의 유혹(이정학) [2] | 모닝 | 2017.12.18 | 995 |
5158 | 칼럼#37 학교폭력 부모교육 강의 시연을 하며 (정승훈) | 정승훈 | 2018.03.03 | 995 |
5157 | 인생 네비게이션을 펼쳐보다 [2] | 송의섭 | 2017.06.12 | 996 |
5156 | #10 엄마와 딸 2–출생의 비밀_이수정 [5] | 알로하 | 2017.07.03 | 996 |
5155 | '17년 9월 6차 오프수업 후기 (윤정욱) | 윤정욱 | 2017.09.26 | 996 |
5154 | #25 나를 돌아보고 성장시키는 글쓰기_이수정 [1] | 알로하 | 2017.11.13 | 996 |
5153 | 칼럼#8 부동산투자는 인(仁)하지 못하다?(이정학) [3] | 모닝 | 2017.06.12 | 9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