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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희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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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3일 09시 14분 등록

헤르만 헤세는 성장 소설의 대가로서 전 세계 독자들로부터 지금까지도 사랑 받는 독일 작가입니다. 저 역시 10대 때 그를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작품인 데미안을 읽었지만 그 내용을 도저히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알에서 깨어난다. 아프락시스라는 말의 강렬함에 사로잡혀 그 말만 기억할 뿐이었습니다.

 

연구원 과정을 마치면서 그 동안 공부한 모든 분야가 결국 인간이란 존재로 귀결된다는 생각에 사람에 대한 공부를 좀 더 파고들고 싶었습니다. 무엇보다 저 자신부터 더 알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10대 때 처음 읽고, 20대 때 다시 읽어도 역시 이해하지 못했던 헤세의 <데미안>부터 집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인간탐구를 시작하기에는 그 자신이 혼란의 수렁 바닥까지 떨어져 경험해본 그의 작품들이 좋을 것 같아서였습니다.

 

헤세는 어린 시절 신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자라며 목사님이 되기를 소망했던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리지 못하고 신학교로 진학합니다. 하지만 그 자신이 되고 싶었던 건 시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시절 독일에서도 시인은 배고픈 직업으로서 부모님께선 반대하십니다. 어쩔 수 없이 신학교에 진학한 헤세. 그러나 그는 얼마 가지 못해서 자살을 시도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고 결국 학교를 그만두고 나와 정신병원 신세를 지게 됩니다.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조금씩 회복한 헤세는 결국 자신이 가야 할 길은 문학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부모님의 집을 나와 허름한 책방에 점원으로 취직합니다. 헤세로서는 성인으로 홀로서기 첫 걸음을 떼기 시작하는 거죠. 그 때 서점에서 하루 종일 일하고 자신만의 작은 성에 돌아와 전 유럽의 문학 작품을 읽을 때, 헤세는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했다고 합니다. 그 시절이 결국 훗날 헤세가 독일의 대문호가 되는 축적의 시간이었던 셈입니다.

 

그러나 정신발작은 헤세를 쉽게 놓아주지 않아 결국 헤세는 당대 유럽에서 이미 명성을 떨치기 시작한 칼 융의 제자인 요제프 랑 박사를 만나 본격적으로 내적 분석을 시작합니다. 그리하여 어느 날 밤 무심코 노트에 어느 술 취한 사람이 있었다. 그의 이름은 데미안이었다라고 휘갈겨 쓴 뒤로 한달음에 <데미안>을 써내려 갑니다. 그러니까 데미안은 헤세의 첫 자기분석 작품입니다.

 

데미안은 헤세가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세상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헤세를 단숨에 유명 작가 반열에 올려 놓은 작품이 된 거죠. 하지만 이미 정신 분열을 경험할 정도로 치열히 자기 탐구의 길을 걸어온 헤세는 세상 명성에 그다지 휘둘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내적 분석에 더욱 몰입하여 자신의 영혼이 천 개로 분열되는 아픈 경험을 그린 <황야의 이리>, 분열된 자아가 양극을 달리다 하나로 통합되는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통합된 자아를 초월하는 <싯다르타>까지를 연달아 발표하며 세계적인 거장의 반열에 오릅니다.  그리고 마침내 자아를 초월하여 도달하는 경지를 논하는 <유리알 유희>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합니다. 결국 헤세의 작품은 그가 일생 걸어온 치열한 자기분석의 여정이었습니다.

 

헤세의 모든 작품을 읽은 후 저는 융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헤세가 어떤 과정을 거쳐 그처럼 치열히 자기분석을 할 수 있었는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융을 알기 위해선 우선 프로이트에서 출발하였습니다. 현대 심리학의 아버지라 불리며 인간에게 무의식이 존재한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힌 프로이트는 무의식 세계는 억눌린 성욕만이 존재한다고 발표합니다. 그러자 아들러는 무의식을 지배하는 것은 성욕이 아닌 권력욕이라 반박합니다. 그러나 칼 융은 무의식 세계란 하나의 개념으로 규정지을 수 있는 단순한 세계가 아니라는 것을 밝혀냅니다.

 

융에 의하면 인간의 무의식 세계는 개인 무의식과 집단 무의식으로 나눠진다고 합니다. 개인 무의식 상층부에는 각 개인마다 발달하지 못한 상태로 억눌린 성향들이 잠재되어 있는데 융은 이것을 그림자라고 부릅니다. 달리 표현하면 그림자란 사람들 누구나 갖고 있는 성격적인 아킬레스건을 뜻합니다. 흥미로운 건, 융에 의하면 개인이 장점을 강점화하기 위해서는 성숙하지 못한 체 그림자가 되어 사람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성격별 아킬레스건을 살펴봐야 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융은 한 개인이 지금까지와 달리 변화된 삶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미쳐 발달하지 못하고 억눌려만 있는 이 그림자를 밝은 빛의 세계로 통합할 때, 그 때 비로소 한 사람의 삶이 변화되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미성숙한 그림자 세계를 들여다보고 풀어내는 일이야말로 한 사람의 일생을 변화시키고 확장시키는 중요한 열쇠라고 합니다.

 

연구원 과정에서 그토록 치열하게 공부하였지만 과정을 끝내고 앞이 안 보이는 심연에 처박혀 있던 저로서는 참으로 답답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공부를 통해 분명 답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제 안에 있는 것 같은데 그게 뭔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만난 융의 말은 제겐 미로를 빠져나가는 하나의 단초처럼 여겨졌습니다. 융의 말대로라면 제가 이 심연을 빠져나가 다시 세상과 연결되기 위해서는 제 안의 그림자를 들여다보라는 말이었습니다. 그럼 그 곳에는 아직 발달되지 않은 저만의 잠재력이 억눌려있으니 그걸 개발하여 변화를 도모하라 합니다.

 

근데 반대 아닌가?? 흔히 장점을 강점화하라고들 하지 않나??’

 

그렇습니다. 흔히들 말하기를 장점을 강점화하라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미발달된 잠재력을 키우라는 말을 그다지 들어보지 못했던 저로서는 이게 과연 가능한 일인지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지난 연구원 시절 읽었던 인문고전들을 잠시 떠올려보니 한 개인이나 사회 혹은 국가들도 변화하고 성장할 때는 그 때가지 가지 않던 길을 가면서 이루어졌음을 알 것 같았습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습관에 의해 살아오던 삶이 막다른 골목에 도달해 더는 갈 곳이 없을 때, 그 때가 바로 새로운 길, 새로운 잠재력을 도모할 때였습니다.

 

근데 어떻게 시작하지?? 이것도 혼자 책으로 하기엔 좀 어려울 것 같은데…’

 

헤세가 그러했던 것처럼, 저 역시 이 작업만큼은 누군가의 길 안내가 필요할 것 같았습니다. 지식을 쌓는 일이야 책을 통해 얼마든지 혼자 할 수 있지만, 이처럼 자기분석을 하는 일은 책만 갖고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책이 아닌 현실에서 저를 분석하고 탐구할 수 있는 과정들을 찾아 인터넷을 조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수많은 심리유형 프로그램들이 소개되고 있었지만 대개 프로그램들이 표면적으로 유형 분석을 하거나 반대로 상담 위주일 뿐 제가 찾는 자기분석 프로그램은 눈에 잘 띄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동양수행방편에 뿌리를 두고 서구 심리학 체계로 발전한 에니어그램이란 문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순간 이거다라는 직감이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조금 더 살펴보니 에니어그램에선 사람들은 누구나 고유한 기질이 있는데 성격상 9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있었습니다. 중요한 건 유형에 따라 각 개인들이 자기 안에 억눌린 혹은 미발달된 유사한 요인들을 지니고 있는데 이로 인해 각자 일과 관계에서 계속 발목이 잡힌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외적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선 우선 자기 안으로 들어가 억눌리거나 꼬여 있는 부분들을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융이 말하는 그림자와 상당히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에니어그램 프로그램들 중에서도 그 중 가장 내면 깊이 다룰 것 같은 천주교 단체를 찾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3년차부터 첫 책이 나오는 4년차까지 2년에 걸쳐 신부님, 목사님들과 함께 <기본과정>, <심화과정>, <집중수련>, <영적수련> <지도자과정>까지 모든 과정을 마스터하였습니다 (그러나 원서를 통해 접했던 에니어그램의 많은 부분들은 결국 접할 수 없어 2015년부터는 유럽을 오가며 에니어그램 창시자인 나란죠 박사님께 직접 공부하였습니다).

 

그렇게 에니어그램을 공부하면서 저는 비로서 저라는 사람이 어째서 체제순응적인 성취주의로만 살아왔는지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왜 조직에선 번번히 비슷한 유형의 상사들과 부딪혔는지, 왜 똑 같은 특정 유형의 동료들은 늘 견디기 어려웠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가하면 인식하지 못했는데 제가 이성들과 늘 비슷한 패턴으로 관계를 맺고 헤어지기를 반복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이 모든 것들이 융의 표현을 빌자면 (어머니, 아버지로부터 영향받고 형성된) 집단 무의식에서 개인 무의식으로의 작용이었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정말 놀랐던 건, 저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면 볼수록 제 주변이 이해되기 시작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저는 그저 저 하나만을 깊이 파고들었을 뿐인데 그로부터 가족이 친구들이 그리고 연결되어 있는 많은 사람들이 점차 이해되고, 이해가 되니 조금씩 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살면서 사람으로부터 상처받지 않는 사람은 지구상에 단 한 사람도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시작이 다름아닌 제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기, 라는 것은 경이로웠습니다. 그러므로 그 때가지 돌아보고 싶지 않았던 저의 지난 날들이 새로운 의미로 재해석되며, 과거가 재해석되니 현재도 달리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현재를 달리 대할 수 있게 되니 비로소 융이 말한 것처럼 지금껏 한번도 건드리지 않았던 제 안의 숨겨진 잠재력을 건드려볼 용기가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날 아무것도 몰라 그저 제 자신을 채찍질했던 것이 미안하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런가하면 한편 아무것도 몰라 때론 무조건 남탓만 했던 제가 부끄럽기도 하였습니다. 양쪽 모두 제가 제 스스로를 몰라 벌어진 일들이었지만, 결국 저를 자꾸 가라앉게 만든건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제 자신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비로소 심연을 뚫고 수면 위로 다시 올라갈 용기가 차 올랐습니다.

 

변경연 과정을 하며 저는 외부로만 향해있던 레이더 방향을 처음으로 제 안으로 돌려세우고 주옥같은 인문고전들을 읽었습니다. 에니어그램 공부를 하면서 전 바닥까지 내려가 자기탐색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알게 된 저는 분명 이전의 제가 아니었습니다. 아니 저는 똑 같은 저였지만 스스로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자 저도 세상도 달리 보였습니다. 비로소 세상은 살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도 저처럼 이런 사실을 조금만 안다면 훨씬 덜 힘들텐데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그거였습니다. 제가 경험하여 좋은 그것을 다른 이들과도 나누고 싶다라는 마음이 저도 모르는 사이 제 안에 싹트기 시작하였습니다. 저로서는 이 또한 그 때까지 삶에서는 쉽게 경험하지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그 때부터 저는 억지로 무언가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동안 제가 공부하고 경험하며 제 삶이 긍정적으로 변한 모든 것을 하나로 뭉쳐내기 시작하며 심연 통과의 실마리가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분들이 1인 지식기업가의 길로 전향했을 때 저처럼 심연에서 너무 오래 머무르지 않기 위해서는 전략적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럼 다음 편지에선 그 전략이 무엇인지와 함께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날씨가 엄청 추운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감기 조심하시고 추울수록 뜨거운 열정으로 올 해의 마지막 날들 아자 홧팅하시기 바랍니다! ^^

 

수희향 올림

메일: book@bookcinema.net

블로그: 앨리사의 북살롱 http://blog.daum.net/alysapark

카페: 1인회사 연구소 http://cafe.daum.net/CoreMarket

 

 

--- 변경연에서 알립니다 ---

  1. [1인자회] 1인 기업가를 위한 세무 특강

변화경영연구소 1인 기업가 네트워크에서 ‘1인 기업가를 위한 세무 특강을 진행합니다. 자신의 콘텐츠로 밥벌이를 하는 1인 지식기업가라고 해도 혼자로는 힘든 길입니다. 더욱이 이런 세금과 같은 분야는 별도 조언과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이에 <1인 기업가로 가는 스텝별 세금관계>에 대한 특강이 준비되어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 바랍니다. 선착순 20명으로 마감한다고 하니 신청을 서두르시기 바랍니다:

http://www.bhgoo.com/2011/834657

 

  1. <1인회사 연구소: 2018 6기 연구원 모집>

    1인 지식기업가 9년차 수희향 대표가 진행하는 2018 1인회사 연구소 6기 연구원을 모집합니다. 인공지능이 대세라는 4차 혁명시대에 지식을 기반으로 콘텐츠 생산자로 살아가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과정입니다. 자기분석에서 시작하여 인문고전 공부 및 실행 시스템 구축까지, 2018년을 진정한 <인생전환의 해>로 만들고 싶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http://www.bhgoo.com/2011/833409

 

  1.  경제/인문 공부 프로그램’ <에코라이후> 기본과정 6기 모집

변화경영연구소 4기 차칸양(양재우) 연구원이 경제/인문 공부 프로그램’ <에코라이후> 기본과정 6기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경제, 경영, 인문으로 이어지는 폭넓은 공부로 개인의 경제적 문제, 자기경영 그리고 내가 원하는 미래의 모습을 찾아가는 여정으로 경제의 지표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경영/인문과의 균형점을 찾아 자기다운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절실함을 가진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http://www.bhgoo.com/2011/83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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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3 09:56:03 *.124.22.184

선배님 연구소 궁금해요~ ㅎㅎ

선배님의 심연통과 과정은 따라하기도 쉽지 않겠어요. 그저 감탄만 할 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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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3 10:50:47 *.225.23.6

ㅎㅎ 후배님 관심, 감사해요^^


제가 뭘 몰라서 쫌 고생했어요.

해서 다른 분들은 좀더 전략적으로 쉽게 가실 수 있도록

1인회사 연구원과정 만들었어요. 다른 분들은 저보단 훨 쉽게 가실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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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4 08:23:20 *.158.25.187

어떤 전략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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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5 07:03:07 *.225.23.6

관심 감사합니다. 열심 풀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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