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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1일 21시 41분 등록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계획합니다.


 


먼저 새해 인사부터 드립니다.

변화경영연구소 마음을 나누는 편지 독자 여러분!

새해에는 바람처럼 자유롭고 촛불처럼 빛나며 달님처럼 맑은 하루하루가 되시기를 빕니다.


매년 12월 말일이면 저희 가족은 식탁에 모여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의 계획을 나눕니다. 어제 저녁, 12월 말일의 밤에 가족 모두 식탁에 모여 촛불을 켰습니다. 한 명 한 명 돌아가며 지나간 한 해 동안 자신에게 일어난 주요한 일들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2018년 계획도 돌아가며 발표 했습니다.


저에게 일어난 201710대 사건을 정리합니다.


1. 수영을 배웠습니다. 새벽 6시 새벽반을 다니며 평생 처음으로 수영을 배웠습니다. 가장 기쁘고 뿌듯한 일입니다. 제가 배웠더니 큰 딸도 배웁니다. 당연한 일이겠지만 불과 석 달 배운 큰 딸이 일년 배운 저 보다 실력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2. 변화경영연구소 <마음을 나누는 편지> 필진이 되었습니다. 십년 넘게 마음편지 독자로 살아왔는데, 이제는 필진이 되었습니다. 구본형 선생님과 선배님들이 만들어온 역사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어깨가 무겁습니다. 격주 월요일, 아내와 번갈아 마음편지를 발송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흙수저라고?’, ‘시로 말해요’, ‘그림으로 말해요시리즈를 시작으로 때로는 아내에게, 때로는 딸에게, 때로는 제 자신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2018년부터는 매주 월요일에 아내와 번갈아 쓰게 되었습니다.


3. <가톨릭일꾼>에 매월 정기적으로 칼럼을 쓰고 있습니다. <가톨릭일꾼>기도하고 공부하고 행동하는 영성을 모토로 교회쇄신과 사회복음화를 위하여 평신도 중심의 영성운동을 하는 곳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가톨릭일꾼> 인터넷 사이트가 그리스도교 영성과 관련하여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멋진 글들이 올라오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20169월부터 칼럼을 쓰기 시작했고 2017년도에도 총 12편의 칼럼을 올렸습니다.


4. 지역신문 <파주에서>지난 책 되새기기라는 서평 칼럼을 매월 쓰고 있습니다. 2016가족에게 권하는 인문학책을 출간하고서 지역신문 <파주에서> 편집장님과 인터뷰를 한 것이 계기가 되어 신문 조합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가을 서평 연재 제안을 주셨고 흔쾌히 승낙했습니다. 저는 인문고전 서평을 쓰고 있습니다. 1000자 분량이라는 규정이 제법 까다롭지만 그래서 더욱 생각을 가다듬어 글을 쓰고 있습니다.


5. 변화경영연구소 페이스북 관리자로 살았습니다. 페이스북을 하시는 분들은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페이스북 페이지를 찾아 팔로우하여 주십시오. 마음편지와 각종 공지사항을 매일 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류춘희 선배님이 선별해준 구본형 선생님의 글을 제가 고른 사진과 함께 토요일마다 올리고 있습니다. 2018년에도 계속 해볼 계획입니다.


6. 회사에서 차장으로 승진 했습니다. 그리고 이달의 우수사원으로 제가 일하는 팀이 되어 사장님께서 주시는 상을 받았습니다.


7. 회사 독서모임을 지속했습니다. 한 달 주기로 6명의 멤버들이 돌아가며 책을 선정하고, 선정한 책을 함께 읽고 점심 도시락 모임을 갖습니다. 이렇게 남이 추천한 책을 읽게 되면 혼자서는 결코 손도 대보지 못했을 다양한 종류의 책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이런 저런 스트레스를 받아도 독서모임만 하고 나면 얼굴에 미소가 올라옵니다. 회사 여러 부서의 다양한 소식을 접하는 것은 덤입니다.


8. 45일의 북경여행을 가족과 함께 다녀 왔습니다. 중국 관련 이미 2권의 책을 내신 최종명 작가님이 인솔하는 여행이었습니다. 그동안 책으로만 막연히 접했던 중국을 조금이나마 직접 보고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한 여름 햇볕아래에서 걷고 또 걸었던 여행이었지만 언제든 다시 또 가고 싶은 여행이었습니다.


9. 납땜과 용접을 배웠습니다. 봄부터 여름까지 3개월 동안 토요일마다 서울 불광역 근처 서울혁신파크의 <대안에너지기술연구소>에서 주관하는 <1.5도 적정기술학교>를 다녔습니다. 기본적인 납땜과 용접부터 시작하여 풍력발전기와 휴대폰 태양광 충전기도 만들었습니다.


10. <가족에게 권하는 인문학> 저자로서 총 5회의 강연을 했습니다. 주로 아내 김정은 작가가 강연을 다니는데, 가끔은 남편과 아내의 듀엣강의 요청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제 시간이 허락되는 주말이면 언제든 달려갔습니다. 물론 아내의 지방 강연을 위한 운전기사 역할도 열심히 했습니다.


 


2018년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계획도 세웠습니다.


1. 주니어용 인문고전 50권 읽기 커리큘럼을 시작합니다. 새해에는 큰 딸이 중학교 1학년이 되면서 자유학년제를 맞이합니다. 인문고전을 두루 읽을 수 있는 절호의 시간입니다. 아내와 상의를 해가며 50권이 인문고전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아내와 저는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으로 일년동안 공부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고전을 두루 접한 경험이 얼마나 값진 경험이었는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저희의 자녀들에게도 인류의 위대한 유산을 넘겨주고 싶습니다. 어제와 오늘 휴일을 파주 도서관과 일산의 중고서점에서 종일토록 책을 찾고 골랐습니다. 선정한 책을 조만간 한 권 한 권 딸과 함께 읽고 토론할 겁니다.


2. 작은 딸과 함께 한자공부를 시작합니다. 중국여행이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작은 딸이 한자공부를 해보고 싶어합니다. 저 역시 그동안 한자공부를 해보고 싶은 열망이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이 되는 작은 딸과 마흔 다섯 살 아빠가 함께 한자공부를 시작합니다.


3. 책 출간 계약을 합니다. 한달에 서 너 편 칼럼을 꾸준히 쓰고 있습니다. 이 추세를 계속 이어가면서 책 출간 계약을 해보고 싶습니다.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꼭 추진하겠습니다. 아내와 함께 <가족인문학연구소>를 설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작업입니다.


4. 새벽수영을 꾸준히 합니다. 한 달 30일 동안 최소 10번은 수영장 가는 목표를 세웁니다. 3일에 한 번 꼴입니다.


5. 군 제대할 때의 몸무게로 돌아갑니다. 2017년도에는 완전히 실패했습니다. 요요현상을 반복했습니다. 그러나 2018년도에는 기필코 성공할 것입니다.


 

여기까지 저의 지난 한 해 10대 사건 정리와 새해 계획입니다. 가만히 돌이켜 봅니다. 2010년 구본형 선생님과 23일 꿈벗여행을 하면서 미래의 제 꿈으로 작가를 그렸습니다. 하루 하루는 잘 모르겠지만 한 해 단위로 돌이켜 보니 글을 쓰는 시간이 더욱 늘어가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다른 사람이 쓴 글을 읽거나 강연 듣는 시간이 곧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한 시간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2018, 더욱 작가로 살아보겠습니다.

 


201811

유형선 드림 (morningstar.yoo@gmail.com)




***** 구본형변화경영연구소 공지 ***** 

1. [안내] 1인 기업가를 위한 세무 특강
변화경영연구소 내 1인 기업가 네트워크 <1인자회>에서 주최하는 ‘1인 기업가를 위한 세무 특강’이 2018년 1월 10일(수) 저녁 7시에 있을 예정입니다. 세금과 관련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1인 기업가들이 많은데, 이 특강을 통해 그 어려움을 해소하시기 바랍니다. 장소 문제로 어쩔 수 없이 선착순 20명으로 인원을 제한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서두르시기 바랍니다.

2. [안내] <내 인생의 첫 책쓰기> 프로그램 13기 수강생 모집
변화경영연구소 1기 연구원이자 터닝포인트 경영연구소 오병곤 대표가 내년 1월부터 6개월간 진행될 <내 인생의 첫 책쓰기> 프로그램의 13기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책을 꼭 내고 싶은, 이를 통해 적극적으로 인생 전환을 모색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확인 바랍니다.

3. [알림] ‘치유와 코칭 백일쓰기’ 33기 지원 안내
변화경영연구소 4기 연구원이자 <함께성장인문학연구원> 정예서 원장이 진행하는 치유와 코칭 백일쓰기 33기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백일 동안 치유와 코칭과정의 백 개의 질문, 그리고 쓰기를 통해 나의 신화를 완성해 나가는 것입니다. 내 생의 첫책쓰기 1단계이기도 한 이 과정을 통해 간절하게 자신의 신화를 완성시키고자 하는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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