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뚱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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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미피케이션을 활용하여 내 삶의 게이머 되기
게이미피케이션이란 게임이 아닌 것에 게임처럼 재미있는 요소들을 부여한 마케팅 기법이다. 게이미피케이션의 기본 전략은 ‘임무(quest)’와 이에 따른 ‘보상(reward)’이다. 이 기법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여러분이 커피를 마시고 쿠폰에 도장을 받는 것도 게이미피케이션에 해당한다. ‘커피 10잔 마시기’라는 미션을 달성하면 ‘커피 한 잔’을 공짜로 받는 보상이 그것이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면 지하철의 계단이다. 시민들의 계단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계단별로 수명 단축시간 스티커를 부착 한다거나, 계단을 이용하는 만큼 기부금이 올라가는 것이 바로 게이미피케이션 기법이다. 이런 장치들은 재미와 흥미를 유발함은 물론 ‘하고 싶다’라는 의지까지 갖게 만든다.
게이미피케이션은 어디든 접목할 수 있다. 공부를 하는데도, 업무를 하는데도 적용할 수 있다. 가령 문제집을 풀 때 ‘홀수 문제만 풀기’ 혹은 A~Z까지 1개 단어씩만 암기하기 등과 같이 적용할 수 있다. 업무에 적용해 보면 30분 제한시간 두고 일하기 등 간단한 요소만 넣어도 즐거움과 동기유발을 줄 수 있다. 승진과는 다른 레벨업 시스템을 도입하는 재미를 줄 수도 있다.
나는 이것을 특정 분야가 아닌 삶, 생활에 적용해 보길 권한다.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 힘들다고 느껴지는 삶에 엄청난 활력소를 불어 넣는다. 소위 모든 사람이 자신과 자신의 삶을 이용하여 게이머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세상은 RPG게임의 배경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나에게 미션을 주고 성취하면 퀘스트를 획득하여 보상을 하는 삶으로 디자인 하는 것이다.
한 사람은 살아가면서 많은 역할을 부여받는다. 자식, 남편, 아내, 아빠, 엄마, 친구, 회사동료, 선배 등 열거한 것 외에도 정말로 많은 이름들이 있다. 여기에 자신만의 기준을 정해서 미션을 부여하고 달성하면 스스로에게 보상을 받는다면 루틴한 삶에 큰 동기부여와 재미를 선사할 수 있다.
이 시점에서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고 묻는 독자들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몇 가지 예를 들어보도록 하겠다.
Case 1.
07:00 기상
07:05 세면
07:25 출근준비
07:35 문 밖 나서기
07:35~07:42 지하철역으로 이동
07:45 지하철 탑승
아침에 흔히 볼 수 있는 출근 혹은 등교의 모습이다. 여기에 게이미피케이션을 적용해 보도록 하겠다. 오늘 출근(등교)준비 시간을 측정한다. 8분 25초가 걸렸다고 가정해 보자. 취침에 들기 전 기준을 정한다. 예를 들어 ‘내일 출근준비 시간을 8분안에 해서 25초를 세이브 한다’라는 미션을 부여하고 잠자리에 든다. 다음 날 기상을 하고 세면 후부터 시간을 잰다. 8분 안에 출근준비를 끝냈다면 사전 준비한 미션 용지에 미션 클리어를 체크한다.
이렇게 하루하루 출근준비에 대한 10개의 미션을 완료했다면 자신을 위해 보상을 해라. 이 보상은 각자마다 다를 것이다. 미션 용지를 제작할 때 마지막 칸에 보상을 설정해 둔다면 확실한 동기부여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