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윤
- 조회 수 3293
- 댓글 수 12
- 추천 수 0
지난 토요일이 저와 제 아내에게는 조금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우리가 서로를 처음 만난지 2557일째 되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2557일이라고 하니까 조금 엉뚱하지요? 이것을 조금 큰 틀에 나누어 담아 보면 7년의 시간입니다. 2000년 6월 같은 날 만났으니 정확하게 7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또 짧은 그 시간 속에 꽤나 많은 것들이 변했습니다. 결혼도 했고, 아이도 생겼으니까요.
원래도 기념일을 챙기기 좋아하는 저희 부부가 이번엔 무엇을 할까 조금 고민이었습니다. 2000일 되던 날에는 제가 새벽에 몰래 일어나 집안을 풍선과 촛불로 장식해서 아내 눈물을 좀 뺐었는데, 이번엔 마땅한 것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남편 자유 이용권'도 저번에 만들어 준 것을 아직 그대로 가지고 있어서 무언가 좀 색다른 것이 필요하겠다 싶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한동안 고민하다가 결국 이번엔 별다른 이벤트 없이 그냥 편안하게 하루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우선은 지난 주에 썼던 칼럼을 직접 실천도 할 겸해서 토요일 아침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아내는 계란을 삶고, 빵과 수박을 챙겼습니다. 잠이 덜 깬 아이에게 옷을 입히고 조금 서둘러서 남양주에 위치한 다산기념관으로 향했습니다. 다산 선생님의 자취를 직접 느껴보겠다는 것이 첫 번째 이유였지만 명세기 기념일인데 그냥 집에만 있지는 않았다는 증거를 남기기 위한 얄팍한 속셈도 있었음을 부정하진 않겠습니다.
일찍 길을 나선 덕에 불과 한 시간 만에 목적했던 곳에 닿았습니다. 지난 밤에 다산문선을 읽으며 그가 자식들에게 가지고 있었던 애틋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느꼈기에 아이를 안고 기념관 안으로 들어서는 마음은 사뭇 진지했습니다. 물론 진지했던 것은 저 혼자 뿐이었습니다. 모처럼 나들이에 신난 아이는 기념관의 이곳저곳을 정신 없이 돌아다녔습니다. 다산기념관, 다산문화관, 그리고 생가와 묘까지 구석구석을 천천히 돌아보았습니다. 날은 맑았고, 햇살은 깨끗했습니다. 이제 겨우 15개월 된 아이에게 어떤 아빠가 되어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잠깐 하고 보니 어느새 점심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산기념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제가 잘 아는 도토리 음식점이 있습니다. 매주 주말이면 점심 한끼를 먹기 위해 한두 시간쯤은 우습게 기다려야 하는 유명한 곳입니다. 다행히도 붐비기 직전에 그곳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아내는 '도토리 새싹 비빔밥'을, 저는 '도토리 묵사발'을 한 그릇씩 주문했습니다. 푸짐하게 담겨 나오는 모양도 맘에 들고, 좋은 재료를 사용한 음식의 맛도 근사했습니다. 신이 난 아이를 붙잡으러 다니느라 조용히 식사를 하진 못했지만 많이 웃었습니다. 그리고 즐거웠습니다. 다음 번엔 몇몇 연구원 식구들과 함께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별다른 이벤트 없이 보내기로 한 기념일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제가 준비한 비장의 무기가 한가지 있었습니다. 바로 제가 아내에게 직접 저녁을 만들어주는 것이었지요. 초보 요리사가 저녁을 준비하려면 시간이 꽤나 걸립니다. 그래서 또 조금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이탈리안 드레싱으로 마리네이드한 비어캔 닭요리와 페퍼 스테이크 시즈닝으로 럽을 한 통삼겹 바베큐입니다. 이름이 거창하지요? 사실 이름처럼 대단한 것은 아닙니다. 처음 도전하는 메뉴라서 마음이 바빴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도착한 바비큐 그릴을 급하게 조립하고, 요리할 닭과 통삼겹살을 적절한 양념에 재우고 문질렀습니다. 대충 기본적인 준비가 끝났을 무렵, 아내와 아이는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던 탓인지 잠이 들었습니다. 그릴에 고기를 올리고 온도계로 그릴 온도와 고기 온도를 재면서 고기가 익기를 기다렸습니다. 뚜껑을 자주 열면 안 된다는데 궁금해서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두 시간 가까운 시간이 흘렀습니다. 집 안이 온통 그럴싸한 냄새로 가득 찼습니다. 그릴의 뚜껑을 열고 보니 꽤나 멋진 모양으로 닭과 고기가 익었습니다. 잠들었던 아내와 아이를 깨웠습니다.
아내는 근처에 사는 친구를 불러서 남편이 만든 거라며, 잘 읽은 닭 한 마리를 수줍게 선물했습니다. 또 아내가 맛있게 만든 파무침과 함께 고기를 좀 썰어서 아파트 경비실에도 내려다 드렸습니다. 시원하게 식혀두었던 캔맥주도 잊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남은 음식으로 상을 예쁘게 차렸습니다. 미리 사두었던 와인을 곁들이니 어지간한 음식점이 부럽지 않았습니다. 고기를 한 점 먹어본 아내의 얼굴에 미소가 번집니다. 최고로 맛있다며 즐겁게 먹어주는 아내가 고마웠습니다. 당분간 바비큐 요리를 자주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요리가 좀더 익숙해지면 변경연 식구들을 집으로 초대하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제법 긴 저녁 식사도 끝나고 아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아이는 잠이 들었습니다. 와인도 한잔 했겠다, 알딸딸하게 술기운이 오르는 것을 누르고 책상에 앉았습니다. 아내는 먼저 자는 것이 미안해서 주저주저하며 침실로 들어갔습니다. 마음을 추스르고 다산문선을 펴다가 보니 어제 형광펜으로 표시해놓은 부분이 눈에 들어옵니다.
어떤 음식을 먹을 때마다 모름지기 이런 생각을 가져라. 정력과 지혜를 다하여 변소간을 위해서 애쓸 필요가 없으리라. (p. 85)
'하하~' 하루 종일 먹는 것에 힘쓴 것 같아 조금 머쓱하지만 다산선생도 아내를 위해 바베큐를 구워봤다면 저렇게만 말씀하시지는 않았으리라 혼자 생각하니 배시시 웃음이 새어나옵니다. 눈꺼풀이 쏟아져 더 이상 깨어있을 수 없을 때까지 책을 읽었습니다.
좋은 하루였습니다. 아내가 기분 좋게 나들이 준비를 해주어서, 아이가 다산기념관을 좋아해주어서, 도토리 음식이 푸짐하게 나와주어서, 바베큐가 근사하게 잘 익어주어서, 아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그리고 다시 새벽까지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은 하루였습니다.
아내를 처음 만난 지 2557일째 되던 날은 그렇게 참 좋은 하루였습니다.
IP *.109.100.249
원래도 기념일을 챙기기 좋아하는 저희 부부가 이번엔 무엇을 할까 조금 고민이었습니다. 2000일 되던 날에는 제가 새벽에 몰래 일어나 집안을 풍선과 촛불로 장식해서 아내 눈물을 좀 뺐었는데, 이번엔 마땅한 것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남편 자유 이용권'도 저번에 만들어 준 것을 아직 그대로 가지고 있어서 무언가 좀 색다른 것이 필요하겠다 싶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한동안 고민하다가 결국 이번엔 별다른 이벤트 없이 그냥 편안하게 하루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우선은 지난 주에 썼던 칼럼을 직접 실천도 할 겸해서 토요일 아침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아내는 계란을 삶고, 빵과 수박을 챙겼습니다. 잠이 덜 깬 아이에게 옷을 입히고 조금 서둘러서 남양주에 위치한 다산기념관으로 향했습니다. 다산 선생님의 자취를 직접 느껴보겠다는 것이 첫 번째 이유였지만 명세기 기념일인데 그냥 집에만 있지는 않았다는 증거를 남기기 위한 얄팍한 속셈도 있었음을 부정하진 않겠습니다.
일찍 길을 나선 덕에 불과 한 시간 만에 목적했던 곳에 닿았습니다. 지난 밤에 다산문선을 읽으며 그가 자식들에게 가지고 있었던 애틋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느꼈기에 아이를 안고 기념관 안으로 들어서는 마음은 사뭇 진지했습니다. 물론 진지했던 것은 저 혼자 뿐이었습니다. 모처럼 나들이에 신난 아이는 기념관의 이곳저곳을 정신 없이 돌아다녔습니다. 다산기념관, 다산문화관, 그리고 생가와 묘까지 구석구석을 천천히 돌아보았습니다. 날은 맑았고, 햇살은 깨끗했습니다. 이제 겨우 15개월 된 아이에게 어떤 아빠가 되어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잠깐 하고 보니 어느새 점심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산기념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제가 잘 아는 도토리 음식점이 있습니다. 매주 주말이면 점심 한끼를 먹기 위해 한두 시간쯤은 우습게 기다려야 하는 유명한 곳입니다. 다행히도 붐비기 직전에 그곳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아내는 '도토리 새싹 비빔밥'을, 저는 '도토리 묵사발'을 한 그릇씩 주문했습니다. 푸짐하게 담겨 나오는 모양도 맘에 들고, 좋은 재료를 사용한 음식의 맛도 근사했습니다. 신이 난 아이를 붙잡으러 다니느라 조용히 식사를 하진 못했지만 많이 웃었습니다. 그리고 즐거웠습니다. 다음 번엔 몇몇 연구원 식구들과 함께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별다른 이벤트 없이 보내기로 한 기념일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제가 준비한 비장의 무기가 한가지 있었습니다. 바로 제가 아내에게 직접 저녁을 만들어주는 것이었지요. 초보 요리사가 저녁을 준비하려면 시간이 꽤나 걸립니다. 그래서 또 조금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이탈리안 드레싱으로 마리네이드한 비어캔 닭요리와 페퍼 스테이크 시즈닝으로 럽을 한 통삼겹 바베큐입니다. 이름이 거창하지요? 사실 이름처럼 대단한 것은 아닙니다. 처음 도전하는 메뉴라서 마음이 바빴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도착한 바비큐 그릴을 급하게 조립하고, 요리할 닭과 통삼겹살을 적절한 양념에 재우고 문질렀습니다. 대충 기본적인 준비가 끝났을 무렵, 아내와 아이는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던 탓인지 잠이 들었습니다. 그릴에 고기를 올리고 온도계로 그릴 온도와 고기 온도를 재면서 고기가 익기를 기다렸습니다. 뚜껑을 자주 열면 안 된다는데 궁금해서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두 시간 가까운 시간이 흘렀습니다. 집 안이 온통 그럴싸한 냄새로 가득 찼습니다. 그릴의 뚜껑을 열고 보니 꽤나 멋진 모양으로 닭과 고기가 익었습니다. 잠들었던 아내와 아이를 깨웠습니다.
아내는 근처에 사는 친구를 불러서 남편이 만든 거라며, 잘 읽은 닭 한 마리를 수줍게 선물했습니다. 또 아내가 맛있게 만든 파무침과 함께 고기를 좀 썰어서 아파트 경비실에도 내려다 드렸습니다. 시원하게 식혀두었던 캔맥주도 잊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남은 음식으로 상을 예쁘게 차렸습니다. 미리 사두었던 와인을 곁들이니 어지간한 음식점이 부럽지 않았습니다. 고기를 한 점 먹어본 아내의 얼굴에 미소가 번집니다. 최고로 맛있다며 즐겁게 먹어주는 아내가 고마웠습니다. 당분간 바비큐 요리를 자주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요리가 좀더 익숙해지면 변경연 식구들을 집으로 초대하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제법 긴 저녁 식사도 끝나고 아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아이는 잠이 들었습니다. 와인도 한잔 했겠다, 알딸딸하게 술기운이 오르는 것을 누르고 책상에 앉았습니다. 아내는 먼저 자는 것이 미안해서 주저주저하며 침실로 들어갔습니다. 마음을 추스르고 다산문선을 펴다가 보니 어제 형광펜으로 표시해놓은 부분이 눈에 들어옵니다.
어떤 음식을 먹을 때마다 모름지기 이런 생각을 가져라. 정력과 지혜를 다하여 변소간을 위해서 애쓸 필요가 없으리라. (p. 85)
'하하~' 하루 종일 먹는 것에 힘쓴 것 같아 조금 머쓱하지만 다산선생도 아내를 위해 바베큐를 구워봤다면 저렇게만 말씀하시지는 않았으리라 혼자 생각하니 배시시 웃음이 새어나옵니다. 눈꺼풀이 쏟아져 더 이상 깨어있을 수 없을 때까지 책을 읽었습니다.
좋은 하루였습니다. 아내가 기분 좋게 나들이 준비를 해주어서, 아이가 다산기념관을 좋아해주어서, 도토리 음식이 푸짐하게 나와주어서, 바베큐가 근사하게 잘 익어주어서, 아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그리고 다시 새벽까지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은 하루였습니다.
아내를 처음 만난 지 2557일째 되던 날은 그렇게 참 좋은 하루였습니다.
댓글
12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종윤
창용형~ 이 염장성 글이 형의 집안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ㅎㅎ 양평에선 가벼운 마음으로 나갈 수 있는 곳이 많을텐데~ 바베큐에 입문하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가족을 위한 사랑의 바베큐 전도사!~ 요거요거 괜찮네~
짝꿍씨~ 잊고 있었어? '남편 자유 이용권'으로 뭐 시키게? 너무 심한건 안돼~ 알쥐?~ 그래 토요일 하루는 '푸짐(?)'했지. 자주는 힘들겠지만 가끔, 꾸준히, 오래도록 만들어주께~ 땡큐~
도윤아~ 좋은 하루와 좋은 감동이 좋은 글이 되는 거라는 생각이 점점 드네. 물론 균형이 중요할거고 말이야. 원래 이 글은 창용이형보단 널 목표로 한건데, 창용이형이 '뜨끔'했나부다. ㅎㅎ 목요일에 보자!
정희누나~ 시냇물 같아요? ㅎㅎ 애들 소꿉놀이하는거 같죠? 그렇게 살라구요. 아기자기, 알콩달콩~ 재밌게 살겠습니다. 저번 번개에 못나가서 쉼터 소식을 못들었네요. 담에 꼭 들려주세요.
정화~ 축하해줘서 고마워~ 짝꿍뿐만 아니라 나도 좋아. 근데 그날 보니엠 공연때도 말했지만 짝꿍도 몸매(?)에 열광하는데 연구원 시작하고 내 몸뚱이가 영 호응을 안하고 있어서 좀 문제야. 하하~ 다시 자전거도 타고 운동도 하고 몸매에 신경 좀 써야겠어. 주원이 이마 시원하지? 주원이의 매력 뽀인트!쥐~ ㅎㅎ 고마워~
민선아~ 부럽긴~ 난 승완이같은 애교는 없잖아. 도토리 음식 먹으면서 민선이 너희 커플하고 옹박이네 커플하고 같이 델구 가서 먹음 좋겠다 싶더라. 나중에 시간 맞춰서 함 가자~
----------------------------------------------------------
바베큐 해보니 좀 번거롭습니다. '변소간'을 위해서 힘쓰는 것 같아 다산 선생님 눈치도 좀 보이고요. ㅎㅎ 하지만 가족을 위해서 아빠가 만드는 음식은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아파트에서도 그다지 어렵지 않게 해볼 수 있습니다. 관심있으시면 연락주세요. 초기 투자가 조금 필요하지만 그 이후엔 저렴한 비용으로 외식을 대체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하하~ - 가족을 위한 사랑의 바베큐 전도사
짝꿍씨~ 잊고 있었어? '남편 자유 이용권'으로 뭐 시키게? 너무 심한건 안돼~ 알쥐?~ 그래 토요일 하루는 '푸짐(?)'했지. 자주는 힘들겠지만 가끔, 꾸준히, 오래도록 만들어주께~ 땡큐~
도윤아~ 좋은 하루와 좋은 감동이 좋은 글이 되는 거라는 생각이 점점 드네. 물론 균형이 중요할거고 말이야. 원래 이 글은 창용이형보단 널 목표로 한건데, 창용이형이 '뜨끔'했나부다. ㅎㅎ 목요일에 보자!
정희누나~ 시냇물 같아요? ㅎㅎ 애들 소꿉놀이하는거 같죠? 그렇게 살라구요. 아기자기, 알콩달콩~ 재밌게 살겠습니다. 저번 번개에 못나가서 쉼터 소식을 못들었네요. 담에 꼭 들려주세요.
정화~ 축하해줘서 고마워~ 짝꿍뿐만 아니라 나도 좋아. 근데 그날 보니엠 공연때도 말했지만 짝꿍도 몸매(?)에 열광하는데 연구원 시작하고 내 몸뚱이가 영 호응을 안하고 있어서 좀 문제야. 하하~ 다시 자전거도 타고 운동도 하고 몸매에 신경 좀 써야겠어. 주원이 이마 시원하지? 주원이의 매력 뽀인트!쥐~ ㅎㅎ 고마워~
민선아~ 부럽긴~ 난 승완이같은 애교는 없잖아. 도토리 음식 먹으면서 민선이 너희 커플하고 옹박이네 커플하고 같이 델구 가서 먹음 좋겠다 싶더라. 나중에 시간 맞춰서 함 가자~
----------------------------------------------------------
바베큐 해보니 좀 번거롭습니다. '변소간'을 위해서 힘쓰는 것 같아 다산 선생님 눈치도 좀 보이고요. ㅎㅎ 하지만 가족을 위해서 아빠가 만드는 음식은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아파트에서도 그다지 어렵지 않게 해볼 수 있습니다. 관심있으시면 연락주세요. 초기 투자가 조금 필요하지만 그 이후엔 저렴한 비용으로 외식을 대체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하하~ - 가족을 위한 사랑의 바베큐 전도사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52 | (17) 외로움, 너를 안는다. [9] | 香仁 이은남 | 2007.07.07 | 3158 |
251 | [칼럼17] 가끔은 그냥... [10] | 余海 송창용 | 2007.07.07 | 2948 |
250 | [15] 몸의 정복자 [11] | 素賢소현 | 2007.07.04 | 3145 |
249 | (016) 천리마와 하루살이 [8] | 校瀞 한정화 | 2007.07.02 | 3082 |
248 | [16] 나도 무엇이 되고 싶다. [8] | 써니 | 2007.07.02 | 3129 |
247 | 잔인한 칭기즈칸? NO! [8] | 현운 이희석 | 2007.07.02 | 5005 |
246 | [칼럼016] 보통 사람의 위대한 드라마 [13] | 香山 신종윤 | 2007.07.09 | 3069 |
245 | [칼럼 16] 남자는 인생으로 시를 쓰고, 여자는 그 시를 읊어준다 [7] | 海瀞 오윤 | 2007.07.02 | 3433 |
244 | (16) 아메리카 여행기 1 - 워싱턴 [9] | 時田 김도윤 | 2007.07.07 | 2900 |
243 | 동화책 그림속에서 발견한 몽골의 대서사시 [6] | 최정희 | 2007.07.02 | 3241 |
242 | [칼럼16]질주본능 [11] | 素田최영훈 | 2007.07.03 | 3107 |
241 | [칼럼16] 불편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 [8] | 余海 송창용 | 2007.06.29 | 3113 |
240 | (16)그대를 슬프게 하는 것들 [12] | 香仁 이은남 | 2007.06.29 | 3363 |
239 | [여유당 기행] 아! 다산 선생님... [8] | 현운 이희석 | 2007.06.26 | 3449 |
238 | (12) 엄마의 횡재 [8] | 香仁 이은남 | 2007.06.25 | 3206 |
237 | [14] 몸이 나의 출발점이다 [6] | 素賢소현 | 2007.06.25 | 2883 |
236 | (15) 불쑥 치밀어 오르는 화 [10] | 박승오 | 2007.06.25 | 3333 |
235 | [15] 茶山 ! 多産 ! 다 산 ! [3] | 써니 | 2007.06.25 | 2818 |
234 | (015) 짐승 [3] | 교정 한정화 | 2007.06.25 | 2745 |
» | [컬럼015] 참 좋은 하루였습니다. [12] | 신종윤 | 2007.07.09 | 32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