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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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오프수업 후기(마지막 수업)
11기 정승훈
마지막 수업이었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 8명 모두 마지막을 같이 했다.
10번의 오프수업을 했다. 막연하게 책을 쓰겠다 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주제를 잡았고, 구체적으로 접근했다. 4번의 책 수업에서 서로 다른 선배들의 조언과 피드백으로 방향도 수정하고 내용도 수정했다. 4월에 장례식을 할 땐 그저 형식적인 통과의례처럼 느껴져서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때이후 새로운 나를 발견했다.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나는 같지만 다르다.
변경연 10개월의 과정의 가장 큰 덕을 본 건 나다. 나를 알게 된 것 하나만으로도 만족스러운데, 쉰이 된 올해 전혀 생각지도 못한 분야를 새롭게 시작하고 이후 나의 삶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 게다가 책의 주제나 제대로 잡을 수 있을까 했는데…….
구정연휴가 끝나는 주 2월 19일까지 과제제출 체크를 한다고 했다. 이후 3월까지 매주 북리뷰와 칼럼을 쓰는 건 개인의 몫이다. 내 성격상 분명 3월까지 할 것이다. 물론 책도 이미 정해두었다.
어제 들은 피드백을 다 적용해보고 이 과정을 추천한 비아북 대표를 만나봐야겠다. 가장 어려운 것이 5~10편의 꼭지글을 ‘~해요’, ‘했다’, ‘했습니다’로 해서 읽어서 가장 적절한 종결어미를 찾는 것이다.
12기를 뽑기로 했단다. 우리가 마지막 기가 아닌 것이 다행이다.
후기로 쓸 말이 많은 것 같으면서도 이상하게 안 써진다. 아쉬운 건지, 시원한 건지 정확히 모르겠다. 2월 졸업여행이 남아서 일까, 아님 수요소풍이 있어서 일까. 그것도 아님 오프수업만 마지막이지 아직 과정이 남아서 일까. 4월 더 이상 북리뷰와 칼럼을 올리지 않아도 되면 그때서야 실감이 날까.
마지막 같지 않은 마지막 수업 후기, 수업후기는 마지막이나 모든 시작은 이제부터다. 그 끝엔 어떤 것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된다. 이런 기대를 할 수 있게 한 변경연과 교육팀 선배, 책 수업을 같이 해 준 게스트 선배까지 모두모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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