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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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차 변경연 함성 영남모임
날짜: 2018.1.20(토)
내용(장소)
14:00~18:30 강연 및 독서토론(부산 디자인센터 소리나무 카페; 부산 해운대구 센텀동로 45)
18:30~21:00 한정식 만파식적
참석자(총 22명)
(서울) 강사 양재우 부부, (전북 김제)연구원 한정화, (서울)김요성 님
(부산) 서대원, 이현숙, 이기훈, 조우경, 류한
(창원) 민도식, 이강전
(경주) 임현숙, 장은아, 서지유(서정민에서 개명)
(포항) 김달국, 오옥균, 황성일, 권양우, 손준호, 김영진, 황림, 정현아(첫 참석), 도소영(첫 참석)
강의: “차칸양의 잘 산다는 것”
<강사소개>
양재우(‘68년생)
前 ㈜ 한국야쿠르트 재무팀장
꿈벗 14기, 연구원 4기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마음편지 화요 필진
삼성화재 & 금융매거진 뱅크샐러드 필진
카카오브런치 작가로 활동 중(구독자 수 11,500명)
경제 인문 프로그램 “에코라이후’ 운영(2012년~)
<주요내용>
잘 산다는 것은 다음 3가지의 충족을 의미한다고 봄
경제적 관점: 최경자(최소한의 경제적 자유)
경영적 관점: 최경성(최소한의 경영적 성과)
인문적 관점: 최인행(최대한의 인문적 행복)
억대의 상속자가 되거나, 부자와 결혼하는 방법 외에는~
최경자
절약하고 수입의 40% 이상은 저축(투자)해야 한다. 그리고 50대에 70대 때까지 평생할 수 있는 일로의 전환을 도모해야 한다. 본인은 1인 기업가 준비를 하며 책 쓰고 경제 인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3개의 통장(생활급여통장/ CMA 통장/ ETF 통장)으로 돈을 안 찾고 계속 굴려(복리 효과) 자산을 만들어 가고 있다.
최경성
최종 목표달성만이 성공이 아니다. 사회가 만든 기준이 아닌 자기 기준으로 성공해야 한다. 중간중간 만나는 징검다리 성공들이 소중하다. 성공법칙: a(성공) = x(일) + y (놀이) + z(침묵) 이다. 열심히 일하고 놀이를 즐기고 그리고 침묵하며 방향을 생각해야 한다. 놀이는 여분의 것이 아니라 일과 동격이다. 일할 때 일하고 놀 때 절실히 놀아라. 침묵은 shut up 이 아닌 think about it 이다.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최인행
신경 호르몬의 종류에는 엔드로핀(진통, 웃음0, 도파민(사랑), 세로토닌(기억), 멜라토닌(생체리듬) 등이 있는데, 생각만으로도 시냅스 연결을 시킬 수 있다. 자꾸 하다보면 새로운 신경망이 만들어지게 된다. 예를 들어 소비 습관인 사람은 새로운 절약 신경망을 만들어 줄 수 있으며 부부관계도 노력으로 좋게 회복시킬 수가 있다. 지식, 경험, 반복, 지속이 중요한데 이중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인문은 결국 행복에 관한 얘기이고 행복한 경험을 많이 해야 한다. 그 순간이 일상이다. 일상을 인식과 관찰로 잘 들여다 보고 의식 영역을 잘 끌어 들여, 연습을 통해 사소한 것을 발견하여 행복을 경험해 나가야 한다.
헐리우드 이야기 공식: 캐릭텨(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주체)+ 욕망(나에게는 없는)/ 방해물
이 때 방해물이 Life Story를 풍부하게 한다. 일상을 보다 풍요롭게 만드는 것은 해 보지 못한 첫 경험을 늘려 일상을 풍부하고 다양하게 하고 그런 가운데 방해물에 잘 대비하는 것이다.
행복(幸) 이란 힘든 일상(매울 신; 辛)에 하나(한 일; 一)을 더하는 것이다.
바로 행복을 갈망하고 찾고자 하는 절실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 결국 잘 산다는 것은 경제(돈) 개념을 땅에 두고 인문(행복)과 경영(성공)을 순간순간 자주자주 만들어가는 일일 것이다.
기억하자. 최경자!, 최경성!, 최인행!
독서토론(진행: 민도식 작가): 도서명 “질문지능/ 아이유 작 지음/ 다연”
<좌장이 제시해 준 토론 주제>
내 하루는 주로 어떤 질문을 하는가? (예 실존 질문, 소유 질문, 관계 질문 등)
그 질문이 내 삶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 것인가?
내가 부모로서 요즘 던지는 질문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그 이유는?
직장인으로서 내가 자주 던지는 질문이 있다면 그것은 어떤 것인가? 그 이유는?
내가 존재하는 공동체에 던지는 질문은 어떤 것인가? 그 질문의 가치는 어떤 것인가?
이 책을 통해 내가 얻게 된 관점의 전환이나 실천방식이 있다면 나누어 주세요.
<각자 발표 key words>
(한정화)
늦게 김제 시청에 공무원직으로 취업. 신입으로서 직장선배가 던진 질문에 그가 원하는 답을 해 주었어야 하나 생각을 해 보게 되었음.
(서지유)
어린이집과 공인중개업 중에서 내가 잘 할 수 있는 건 뭘까 고민
(장은아)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부모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러면 무엇을 해야 할까?
(도소영)
해결하고자 하는 욕구에 따라 질문이 달라질 텐데 지금은 ‘일’에 관한 질문이 많다. 발달심리학을 공부중이다.
(오옥균)
일과 관련하여 잘 하고 있나? 왜 하지? 이것이 정말 도움되는 일일까? 등등을 생각하게 된다.
(권양우)
물 흐르듯 잘 가고 있나? 잘 살고 있나? 늘 묻게 된다. 그러면 상황예측, 상대방의 관점에서 관찰하고 이해하기, 소통하려는 노력 등을 보고 만나게 된다.
(조우경)
친정어머니에 대한 긴 간병으로 몸과 마음이 지치는 요즘에 삶의 무상함을 보며 오히려 편안하고 찰나들에서 새로운 경험을 겪으며 오히려 힐링을 받고 있다. 매 순간 소중함을 알고 나에게 제대로 몰입해 보는 경험을 자주 갖고자 한다.
(류한)
변경연 연구원이 되고 싶었다. 그래도 역시 나에겐 ‘그림그리기’라는 결론을 내렸다. 어느날 내 삶에서 질문이 없어졌다. !표가 그림에서 점(.) 하나가 되더라. 그리고 종소리가 들렸다. 인문학을 하는 것은 행함을 위함이다. 내가 존재하는 점 하나를 찍어가는 것. 입 다물고 하던 일울 꼭 하고 가는 게 인생이더라. 무엇은 중요하지 않다. 뭘 담느냐가 중요하고 영혼이 들어가야 한다. 내 삶을 어떻게 공동체와 연결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한다.
(정현아)
나의 질문은 과거형, 미래형이 많았다. 요즘은 현재 내가 원하는 삶을, 지금을 살고 있나 성찰하게 된다.
(손준호)
시민로스쿨을 운영해 보아도 물 흐르듯 순리대로 하는 것이 맞더라. 억지 부리지 않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며 산다.
(이강전)
오늘 강의를 통해 최경자 질문에 대해 고민해 봐야겠다 생각했다. 그리고 요즘은 내 주위에 있는 사물이 나와 관계되지 않는게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사물의 이치를 궁금해 하고 있다. 삶을 바라보는 가치가 많이 달라졌다.
(김영진)
정년퇴임 5년 남은 기간 동안 충실히 직장생활하는 것이 나에겐 준비가 될 것이다. 어느 때가 되면 귀인이 나타날 것이다 믿는다. 포스코에서 여기서 배운 인문 감성자극으로 제15대 파트장협의회장으로 선출되었다. 나의 한 문장이 다른 이의 시야를 넓혀 줄 수 있다고 믿는다. 투자대비 성과가 적은 아내에게 좀더 노력하겠고 지금 내가 하고 싶은 것은 ‘시 낭송’이다.
그리고 광장의 우상, 상위직급자에 대한 우상을 떨치고 감춤보다는 부족함을 노출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황성일)
첫번째 질문은 이 모임에 왠만해선 빠지지 않고 나왔는데 독서토론은 왜 실력이 upgrade 안되나 스스로에게 묻는다. 두번째 질문은 독토에서 나의 원씽이 그동안 재무담당이었다. 그 다음은 내 역할이 무엇일까 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고는 있나 하고 묻는다. 마지막으로 내 인생을 제대로 잘 쓰고 있나 묻는다. 재밌게 살고 싶다.
(임현숙) 지금보다 얼마나 더 나아지려고? 훌륭해지려고?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이 또한 이겨내리라 다짐하며 살고 있다.
(이기훈) 그동안 갇혀 있었던 나, 갇혀 있으면서 동력을 얻고 변화될 줄 알았더니 갇힌 그 모습이 베이게 되더라. 어떻게 하면 빠져나올 수 있을까 생각한다.
(김달국)
책을 출간하고 들은 가장 좋은 질문은 영국에 시집 간 딸의 시어머니가 말한 <책을 쓰게 된 동기. 어떤 사람이 그 책을 읽나,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이 어떤 사람으로 변화하길 원하는가, 영문판 나오면 친구들에게 선물하겠다> 등의 말이었다.
나는 끊임없이 질문을 하고 지금도 계속 책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종국에는 어린왕자 같은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책 안 쓰고도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내 행동만 보고도 영향을 줄 수 있을 때, 내 행동만 보고도 나를 알 수 있을 때 성공한 게 아닐까
(민도식)
인생 마디마디 쌓이는 힘을 알아야. 우리가 왜 열심히 사는가? 열심히 살수록 삶은 단순해 진다.
질문한다는 것은 익숙한 것과의 결별, 즉 금기를 깨는 것이다. 좋은 질문을 가져야 한다. 나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질문을 가져야 한다. 귀만 열면 무수히 좋은 답들을 얻을 수 있다.
양재우 작가와 한정화 님의 소감 듣기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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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8.3.17(토) 14:00~
장소: 미정(추후 공지)
강연자: 미정(추후 공지)
독서토론 책: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채사장 지음, 웨일북)